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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지원 과제 12개 선정
2013년 1.5조 출연…지금까지 601개 과제에 7713억 지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 총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지원을 받는다.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특히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93건에 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외에도 생리학과 수리과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AIST 손종우 교수 연구팀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했고, 그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미적분 전개 가능한 다양체의 수학적 성질에 관한 연구 결과가 수리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에 소개되는 등 한국의 기초과학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 연구과제 12개 선정
기초과학·반도체(소재)·ICT 분야서 고루
정진욱·조승우·이준구 교수 등 선정돼
7년간 601개 연구과제에 7,700억원 지원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사진 왼쪽부터 김종필 동국대 교수, 이준구 KAIST 교수, 정진욱 한양대 교수, 조승우 연세대 교수, 최리노 인하대 교수/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반도체 신기술과 난치병 세포치료제 등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 연구자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연구를 수행할 이들을 9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하고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는 해마다 각 분야별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에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의 연구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12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총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기술을 찾는 정진욱 한양대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는 최리노 인하대 교수 등이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3개 과제를 수행할 연구자로 꼽혔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모델을 개발한 조승우 연세대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를 연구할 김종필 동국대 교수 등 4개 과제 연구팀이 채택됐다.

이 밖에도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학습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확보를 위해 양자 인공지능(AI) 융합을 연구하는 이준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양자 AI 알고리즘은 맞춤형 신약 개발이나 거대 물류 시스템 가동, 핀테크 분석 등 정보과학 응용영역에서 양자컴퓨터가 어려운 문제를 풀 고리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앞서 지원을 받은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3건에 달한다.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삼성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를 1천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이론과 소재는 지난 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손종우 KAIST 교수 연구팀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성과가 실렸다.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미적분 전개 가능한 다양체의 수학적 성질에 관한 연구 결과가 수리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Inventiones Mathematicae)’에 소개되기도 했다.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김종필 동국대 교수, 이준구 KAIST 교수, 정진욱 한양대 교수, 조승우 연세대 교수, 최리노 인하대 교수(왼쪽부터).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세포치료제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 원천기술,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기술 등이 포함됐으며 선정된 과제에는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정진욱 한양대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최리노 인하대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와 관련된 과제 3개가 선정됐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평가 모델 개발(조승우 연세대 교수)’‘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김종필 동국대 교수)’ 등 4개 과제가 지원을 받는다.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밖에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B5G & 6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미래 과학기술을 육성ㆍ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정보통신기술) 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가 집행됐다.

지원을 통한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랐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3건에 달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를 1000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이론과 소재는 지난 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손종우 교수 연구팀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고 이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등 6개 분야 12개 연구과제 선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자가 미래기술 준비를 이어간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분야 연구를 지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방침이다.

9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지원을 받는다.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이 선정됐다.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기술들이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낙점받았다. 양자컴퓨팅에서는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등이 대상이다.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양대 김종필 교수, KAIST 이준구 교수, 한양대 정진욱 교수, 연세대 조승우 교수, 인하대 최리노 교수(사진 왼쪽부터)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해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충북교육청(사진=자료사진)충청북도교육청은 8일 올 여름방학 기간 2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11개 학교의 석면 해체 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 대상은 초등학교 8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총 1만 2717㎡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공사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환경단체, 감리인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공사대상 초등학교에는 학부모에게 석면교체공사를 안내하고, 지역아동센터, 인근 학교 등과 연계해 여름방학중 돌봄교실을 차질없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에 강제 노역까지

[전북CBS 송승민 기자]

(사진=자료사진)수년 동안 장애인의 급여를 횡령한 것도 모자라 장애인을 폭행·성추행한 장애인 복지시설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지난 8일 복지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시설 이사장과 원장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A(67)씨 등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북 장수군의 ‘벧엘장애인의집’에 입소한 중증정신 장애인 16명을 폭행하고 추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2018년 한 해 동안 장애인들 명의로 지급된 생계 급여 등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89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증정신 장애인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이는가 하면 장애인들을 복지시설의 농장에서 강제로 일을 시켰다.

또 A씨 등은 이런 의혹이 알려지자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 인권단체 관계자를 공동 폭행해 전치 2주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검찰은 보호자가 없는 중증 장애인 3명에 대해선 전주지법에 성년후견인개시심판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습적인 인권 침해사례가 확인된 벧엘장애인의집은 지난해 7월 폐쇄됐다.

비대면 면접, DT·IT 전문가 수시 채용 진행

롯데면세점이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열린 롯데면세점 상반기 그룹공채 면접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화상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면세점]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롯데면세점이 인재 채용에서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난 6월 진행한 수시 채용 면접에 이어 확대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경력직과 계약직 채용에도 비대면 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재 채용 뿐 아니라 인재 확보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말 롯데 계열사 최초로 DT(Digital Transformation)·IT 전문가 확보를 위한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DT·IT 전문 인력을 빠르게 확보해 디지털동행복권파워볼 혁신에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인사 정책에 따른 조치다.

이번 DT·IT 인재 수시 채용은 지난 5월 출범한 롯데 데이터 협의체 기반을 닦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의미도 있다. 롯데 데이터 협의체는 각 계열사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기 위한 조직이다. 협의체 출범 이후 관련 직무 수시 채용을 진행한 계열사는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IT기획,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커머스 등 DT·IT 관련 직무에서 수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비대면 면접 방식 도입, DT·IT 인재 상시 채용 등을 통해 인재 채용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어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임기 2년의 당 대표 중책을 완수해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선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 등 네 번”이라며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750만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는데 그중 40%를 제가 얻어오겠다.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 40%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을 의식한 듯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나”라며 “저는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며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 김대중 총재의 가르침을 따르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대구에서 8년간 네 번 출마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했다.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도 매진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열었던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몸을 던진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는 촛불혁명의 길을 따랐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검찰개혁 완수, 남북관계 교착 돌파, 주거안정 및 부동산 불평등 해소, 광역상생 발전 실현, 노동·일자리 문제 해소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이 민주당에 허락한 176석에 안주하지 않고, 당정청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며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김부겸 전 국회의원 당 대표 출마선언문오늘 아침,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님, 이희호 여사님의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30년 전 저는, 김대중 총재님이 이끄는 민주당의 꼬마 당직자였습니다.

총재님께 인사드리러 간 첫날, 제 손을 잡고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일러주셨습니다. 김대중 총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합니다.

지금 저는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1980년 5월, 저는 한밤중에 산동네에 유인물을 뿌렸습니다. 제목은 이랬습니다. ‘광주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광주를 살려야 합니다.’

‘80년 광주’는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세 번의 군사정권에 걸쳐 세 차례 투옥됐습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에선 〈국본〉 집행위원으로 명동성당을 지켰습니다.

대구에서 8년간 네 번 출마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며 검찰개혁에도 매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여신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 몸을 던지신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고 계신 촛불혁명의 길. 고난 속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그 세 분의 길을 따랐습니다.

저는 오늘 2년간 민주당을 책임지고 이끌, 당 대표의 길 앞에 섰습니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정의로운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입니다.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네 번의 선거입니다.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합니다.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습니다.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750만 명이 영남에서 투표했습니다. 그중 40%를 제가 얻어오겠습니다.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 40%를 만들겠습니다.

저 김부겸은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주십시오.

굳게 약속드립니다.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를 앞당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코로나-19 사태 극복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전환 시대의 해법’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의 충격에 가장 취약한 부분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기본소득제 도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민주적 통제에서 벗어난 검찰 권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통탄하고 또 통탄할 일입니다.

저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조국 민정수석,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개혁안을 만들었습니다. 검찰이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셋째, 남북 관계의 교착 상태를 돌파하겠습니다.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대북 제재의 틀이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도주의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극우 반공주의 세력은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미래통합당은 그런 세력과 손잡지 마십시오. 저는 평화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세력과 단호하게 맞설 것입니다.

넷째, 집으로 부자파워볼게임 되는 세상이 아니라, 집에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주거안정권을 지키고 부동산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다주택 종부세 강화를 서두르고, 양질의 주택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심화하는 ‘광역상생 발전’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수도권 중심 경제·사회 체제를 복수의 광역권 체제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지방 도시의 잠재력을 뒷받침하여 미래 성장비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노동과 일자리 문제를 풀겠습니다. 용역노동이 양산되고, 부족한 일자리를 놓고 을과 을이 다투는 상황을 바꾸겠습니다. 노사정 대타협으로 상생형 노동시장을 만들겠습니다. 광주형, 구미형, 울산형 등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자리 성공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습니다.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지는 ‘책임국가’의 비전을, ‘책임정당’ 민주당이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입니다. 고맙습니다.

“검사의 적법하지 않은 항소이유에도 1심보다 무거운 형 선고한 원심은 위법”
파기환송심 열려도 1심보다 무거운 형 선고 못해

출근하는 은수미 성남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인 기업으로부터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검사가 항소 이유로 단순히 ‘양형 부당’이라고만 적고 구체적인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검사의 항소 주장이 적법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원심이 벌금액을 높인 것은 피고인만 항소한 재판에서 불리한 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 사유는 판사의 직권 심판 대상에 해당하지도 않는 점도 파기환송 판결의 근거가 됐다.

이로써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이 검사가 이미 제출한 항소 이유 기재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명시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도 1심에서 선고한 벌금 90만원보다 무거운 형을 판결할 수 없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은 시장이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차량이 제공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은 시장이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다고 인식했다는 점은 인정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은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행위가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은 시장은 지난 5월 정치자금법이 정치자금 중 하나로 명시한 ‘자원봉사자의 노무’가 명확하지 않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강욱 “가안 존재 기사 보고 알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둘러싼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인사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사진 = 연합뉴스]최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본인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음”이라고 돼 있다 이어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ㅉㅉ”이라고 썼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외통위원장)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대화하는 모습.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송영길 의원. [사진 = 연합뉴스]최 대표 주장은 추 장관이 같은날 오후 7시50분께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할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자신은 지휘에서 손을 떼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건의를 거부한 뒤 2시간 뒤에 나왔다. 법무부는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 대표가 공개한 알림과 다소 차이가 있다.최 대표가 공개한 알림은 법무부 내부 입장에 관한 문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일종의 가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 때문에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 등이 외부로 새어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왼쪽)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현황 점검 토론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에 최 대표는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법무부 가안’ 존재는 기사에서 처음 알았고, 제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최 대표가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옮겨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제 그 ‘다른 분’이 누구인지 밝히면 된다”며 “20분 후에 ‘글을 보신 다른 지인께서’ 법무부 알림이 아니라고 알려주셨다고 했는데, 그 ‘다른 지인’은 또 누구냐”고 되물었다. 그는 “고구마 덩이가 주렁주렁 딸려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며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죠”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상식적으로 법무부의 공지를 ‘가안’ 상태에서 SNS에 올리는 또라이가 어디에 있냐”며 “알려준 사람이야 우리 편 선수에게 미공개 정보를 미리 준다고 한 짓일 테고, 그걸 이 친구가 SNS에 올릴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최강욱, 요즘 한참 ‘업’ 되어 있는 상태다. 괜히 권세를 뽐내려고 쓸 데 없는 짓 했다가 똥 밟은 거”라며 “이거, 까딱하면 사건이 커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법무부장관이 권력 끄나풀들과 작당하고 그 작당대로 검찰총장에게 지시할 때마다 검찰이 순종해야 한다면 그게 나라입니까?”라고 되묻고 ” 추미애 장관이 요구하는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묵인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이거라면 이건 검찰 장악을 넘어 검찰 사유화,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FX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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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6만명에 도달했고, 누적 확진자도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업무 모습. /AP 연합뉴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17.10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에 장을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62포인트(0.78%) 상승한 3169.94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숨고르기를 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만492.50을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 주가는 2.3% 올라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2.2%, 2.7% 상승했다.

스파르탄캐피털 증권사의 피터 카디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코로나19 신규 환자 증가의 잠재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주가가 너무 올랐다. 증시가 폭락할 것 같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지금 불장난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도 장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2.71포인트(0.59%) 상승한 2171.59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홀로 78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3억원, 201억원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8%)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49%), 네이버(2.83%), 셀트리온(4.65%), LG화학(0.39%), 카카오(4.27%)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0.24%), 삼성SDI(-0.26%)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11포인트(0.67%) 상승한 771.08을 기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1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2포인트(0.78%) 오른 316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만492.5에 거래를 마쳤다.

박선호 1차관 “6·17 ‘한 달’ 지켜봐야…대책횟수보다 원칙 중요”
“생애최초주택구입·신혼부부에 공급물량 배정 확대 추진”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다주택 탈세’ 수단으로 변질한 임대사업자 제도 개선을 공식화했다. 또 대책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투기수요’ 규제와 시장 안정화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9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임대사업자 문제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이 다 감당하지 못하는 주거안정 기능을 민간임대 등록제도에 맡기려는 부분이 있었다”며 “임대사업등록제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회피하는 수단과 통로로 작동하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선호 차관은 “또 임대사업자 중 임대료 상승 제한이라든가 임대 기간 준수 의무 같은 것들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전수점검을 통해 파악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임대 등록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차관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에게 거래세를 낮춰 퇴로를 열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양도세는 결국 시세차익 부분이며 이를 제대로 환수하지 않는다면 다주택 투기세력을 차단할 수 없으며 일관되게 환수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6·17 부동산 대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발표 한 달이 안 됐고 일부 정책은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또 10일 금융규정을 통해서 전세대출 갭투자 제한 같은 것들은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직까지 본격적인 효과를 가늠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택공급에 대해 박 차관은 “앞으로 3년 동안 서울 아파트만 연간 4만6009가구가 공급된다”며 “여기에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나 신혼부부에 대해선 따로 물량을 많이 배정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질의 주택을 빨리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미국에 있는 친구들까지 러셀 보러 한국으로 오겠다고….”

손혁(47) 키움 감독의 휴대폰은 최근 쉴 틈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26)이 키움행을 확정한 순간부터 야구계뿐 아니라 일반인 지인까지 모두 손 감독에게 연락해왔기 때문. 심지어 미국에 거주하는 손 감독의 지인은 ‘러셀 보러 한국에 가도 되나’고 문의했을 정도라고. 갑작스런 관심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손 감독은 주목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나도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 감독을 바쁘게 한 사나이 러셀이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구단 차원에서 경기도 양평에 펜션을 임대해 야외 뜰에 간소한 연습장을 꾸렸고 러셀은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양평으로 향했다. 손 감독은 러셀이 2주일 간 의무 자가격리를 거친 다음 1군 합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미 대략적인 틀을 짜뒀다. 자가격리 동안 훈련 영상을 지켜보고 경기 감각적인 문제가 있다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아니면 바로 1군에 합류다. 손 감독은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뒀다.

이미 수비에 대한 기대치는 최상이다. 팀의 수비 로테이션을 바꿀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던 만큼 러셀에게는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뒀다.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된 러셀이 센터라인을 소화한다면 그보다 큰 수확은 없다. 대신 러셀 합류를 대비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3루에 배치했고, 김혜성은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손 감독은 타격도 기대를 걸고 있다. 테일로 모터가 이탈한지 한 달 반 동안 키움은 외국인 야수 없이 타순을 꾸려왔다. 그나마 야수들의 사이클이 맞아떨어지면서 버텨왔지만 이제는 지칠 때라는 것이 손 감독의 판단이다. 손 감독은 “6월에 타선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의 피로가 7월에 쌓인 느낌이다. 러셀이 와서 타선에 이름만 올려도 선수단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KBO리그서 봤던 외인 중에 수비 움직임 폭이 가장 넓으면서 어린 선수는 없었다. 월드시리즈나 소화했던 경기를 보면 클러치 능력도 있다. 정후나 하성이처럼 좋은 능력을 가진 어린 애들이 자가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윤대경.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kenny@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는 고난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있다. 불펜진 역시 조정기간을 거치며 오른손 윤대경(26)과 왼손 황영국(25), 신인 강재민(23)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윤대경은 2013 7라운드 65순의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방출된 뒤 일본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스카우트진이 일본에 넘어가 윤대경을 직접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윤대경은 지난달 3일 윤규진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씩씩하게 공을 뿌리고 있다. 8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추격조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윤대경에게 스윙맨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짧게는 1이닝, 길게는 2~3이닝도 던지는 역할이다.

140㎞ 중반대 구속에 제구도 괜찮은 편인 윤대경은 1군에서 차근차근 적응해가고 있다. 슬라이더 그립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며 생존법을 찾아가고 있다. 윤대경은 “다시 방출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며 절박하게 야구에 매달리고 있다.

한화 황영국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황영국은 1군에 올라온 뒤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이며 왼손 셋업맨으로 승격됐다. 9경기에서 4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인 황영국은 3연속경기 홀드를 기록하다 최근 2경기에서 1실점씩 하며 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하지만 김범수가 선발진에 들어간 상황에서 왼손 불펜요원으로 황영국이 잘해주고 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최 감독대행은 황영국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황영국은 2014 1차 지명 출신의 유망주다. 수술과 재활, 군복무 등으로 2014년 1경기, 2019년 6경기를 던진 게 1군 경험 전부다. 하지만 올해 기회를 잡은 황영국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구속은 140㎞ 정도지만 볼끝이 좋다. 공 회전이 좋다는 얘기다. 최 감독대행도 “황영국의 분당 회전수(RPM)는 2300~2400정도 나온다. 정타를 만들기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평가한다. 1군 투수 기준 리그 평균 RPM은 2200대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강재민도 뜨고 있다. 2020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선수인 강재민은 1군 승격 뒤 5경기에서 아직 실점이 없다. 6이닝을 던졌는데 탈삼진은 9개나 된다. 안타도 2개만 허용했다. 한화가 마운드 체질개선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윤대경과 황영국, 강재민 등이 올시즌 경험을 쌓으며 자리를 잡으면 한화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된다. 쓸만한 좌·우 불펜요원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큰 수확이다.

[OSEN=이대선 기자] 롯데 나균안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투타겸업 중인 롯데 포수 나종덕(22)이 이름을 바꿨다. 이제부터 ‘나균안’이다. 

나종덕은 지난달 중순 개명 절차를 밟은 뒤 8일부터 KBO 등록명을 나균안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이름은 개간할 균(畇), 기러기 안(雁)으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개명했다. 

나균안은 롯데 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명 신청을 했다. 마냥 잘되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개명 소감을 전했다. 

나균안은 손아섭의 개명한 작명소에서 새 이름을 얻었다. 부산 지역의 유명 작명소로 손아섭은 지난 2009년 이곳에서 개명을 했다. 개명 전 손광민이란 이름을 썼던 그는 “부상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땅 위에서(葉) 최고의 아이(兒)’라는 뜻의 새 이름을 얻었다. 

손아섭은 개명 첫 해였던 2009년에는 부진했지만 2010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뒤 골든글러브 5차례나 수상했다. FA 대박 계약(4년 98억원)으로 큰돈도 벌었다. 손아섭의 성공 이후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바꾸며 도약 의지를 보였다. 나균안 역시 손아섭 작명소의 좋은 기운을 기대하고 있다. 

[OSEN=부산, 곽영래 기자]롯데 나균안 / youngrae@osen.co.kr

나균안은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 1군에동행복권파워볼 모습을 드러냈지만, 더딘 성장세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1군 3시즌 통산 215경기 타율 1할2푼3리 45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타격 성적이 저조했고, 포수 수비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 2월 호주 캠프에선 왼팔 유구골 골절상을 입으며 부상 불운까지 시달렸다. 재활 과정에서 투수 수업을 받은 그는 4월부터 2군 퓨처스 경기에서 투타 겸 ‘이도류’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8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6경기에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12개를 기록 중이다. 야수로는 13경기에 나와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2타점. 이제 나균안이란 새 이름으로 1군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롯데에선 손아섭 외에 박종윤(박승종), 문규현(문재화), 이우민(이승화), 박준서(박남섭), 강로한(강동수) 등 여러 선수들이 개명한 바 있다. 타팀에선 KT 배정대(배병옥),오태곤(오승택), 전유수(전승윤), 한화 장시환(장효훈), 키움 오주원(오재영), LG 진해수(진명호), SK 김세현(김영민)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 /waw@osen.co.kr

[사진] 손아섭 /OSEN DB

▲ 두산 베어스 장원준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잊을 만하면 소환하는 이름이 있다.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35)이다.
두산 선발 로테이션은 라울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유희관-이영하까지 4명만 고정이다. 5선발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지난달 초 이탈하면서 빈자리가 생겼다. 이때 2군에서 막 실전 준비를 시작한 장원준의 이름이 처음 거론됐다. 그러자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도 아직 안 나갔다”며 손사래를 쳤다.
대체 선발투수로 우완 박종기가 먼저 선택을 받았다. 박종기는 처음 3경기에서 1승, 16이닝,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자리를 꿰차는 듯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 3이닝 3실점, 8일 잠실 LG전은 4이닝 6실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박종기가 고전한 것과 관련해 “이쯤 되면 생각이 많아지고 고비가 온다”며 흔한 일이라고 했다. “타자들도 3번 정도 로테이션이 돌아가면 전력 분석을 한다. 그 정도 커리어가 없는 선수는 그냥 자기가 가진 베스트 공을 던져야 한다. (이)영하도 그래서 지난해 초반에 혼난 것이다. 손재주가 좋은 선수들이야 툭툭 던지면서 조절해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지만, 그런 밸런스가 없는 선수들은 강약 조절이 쉽지 않다. 갑자기 그러면 제구가 높아지고 밸런스가 다 무너진다”며 시속 140km 후반대 좋은 직구를 잘 이용하길 바랐다.
박종기는 김 감독의 바람대로 최고 구속 147km에 이르는 직구를 주로 꽂아 넣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안 됐다. 특히 변화구가 제구에 애를 먹었다. 커브와 포크볼 모두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사이 장원준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6월 중순부터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나갔다. 6월 3경기에 나서는 동안은 최고 37구 선에서 던졌고, 7월부터는 투구 수와 이닝을 더 늘렸다. 2일 강화 SK 2군전 3이닝 54구, 8일 이천 LG 2군전 4이닝 56구를 기록했다. 8일 경기 평균 구속은 136km, 최고 구속은 140km가 나왔다.
다시 한번 장원준을 쳐다볼 법한 시기다. 장원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좌완 에이스로 활약한 확실한 카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재기를 노리며 착실히 훈련했다. 지금까지는 김 감독이 정해둔 콜업 기준에 못 미친다. 김 감독은 “80구 정도로 3번 이상은 던지고 평균 구속도 140km 이상은 나와야 한다”며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당장 두산 선택지에 장원준은 없다. 최원준, 홍건희에게 눈을 돌리자니 최근 안정감을 찾은 불펜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 최선은 박종기가 다음 경기에서 초반 3경기에서 보여준 배짱투를 펼치는 것이다. 박종기에게 기회를 더 주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2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을 수혈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도 분야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카톡)’을 기반으로 메신저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네이버·카카오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모바일인덱스가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의 올해 6월 월간 사용자 수(MAU)를 분석해보니, 카카오톡 MAU는 3559만명이었고 네이버 MAU는 3016만명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과 사용 일수 모두 카카오톡이 네이버보다 더 많았다.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카카오톡이 11.7시간, 네이버가 10.2시간이었다. 월간 평균 사용 일수는 카카오톡이 24.6일, 네이버는 18.6일이었다.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의 지난달 국내 MAU는 151만명 수준에 그쳤다.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 앱 MAU는 약 819만명이었다.

네이버·카카오 두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앱들은 대부분 네이버 쪽의 사용량이 더 많았다.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수에서는 네이버 밴드(1692만명)가 압도적인 1위였다.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1150만명)보다 사용자 수가 많았다.

카카오스토리(996만명)는 페이스북(985만명)을 가까스로 제치고 사용자 수 3위에 올랐다. 5위는 네이버 카페(510만명) 앱이었다.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사용자 수 1위였다. 네이버 지도(1천112만명), 티맵(716만명), 티맵 내비게이션(548만명), 구글 지도(549만명)가 1∼4위였고 카카오맵(530만명)이 5위를 기록했다.

웹툰·웹소설 관련 앱에서도 네이버 사용자 수가 더 많았다. 지난달 MAU로 보면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가 총 591만명,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이 총 408만명이었다.

카카오는 네이버가 별도 앱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금융·결제·모빌리티 분야에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T 앱으로 점유율을 선점했다.

지난달 MAU는 카카오뱅크가 755만명, 카카오페이가 78만명, 카카오T가 581만명이었다.

모바일인덱스, 카카오-네이버 주요 앱 이용량 비교
포털 분야 네이버 3016만명·다음 819만명
메신저는 ‘카톡’의 완승…월간사용자 3600만명 육박
SNS·지도·웹툰에선 네이버 우세
금융·결제·모빌리티 분야 카카오가 ‘시장 선점’

[모바일인덱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길찾기는 네이버로, 결제는 카카오로!”

국내 모바일 사용자들은 지도와 웹툰 서비스에서 카카오보다파워볼게임 네이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과 결제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9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카테고리별 앱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SNS·지도·웹툰 관련 앱에서는 네이버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SNS ‘밴드’의 경우 MAU(월간사용자수)는 1692만명으로,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996만명)를 압도했다.

지도 분야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MAU 1112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지도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카카오맵은 530만명으로 업계 5위였다.

[모바일인덱스 제공]

최근 양사가 주력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도 네이버가 우세했다. 지난 6월 기준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의 MAU는 총 591만명이다. 반면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은 408만명이었다.

반면 금융·결제·모빌리티 등의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시장을 선점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월간 사용자수는 755만명, 카카오페이 78만명, 카카오T 581만명이었다.

음원 서비스에서도 카카오가 완승을 거뒀다. 카카오 멜론은 지난달 628만명의 월간 사용자수를 기록하며 네이버뮤직(37만명)을 가볍게 제쳤다.

포털과 메신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서로를 압도하고 있다. 카톡의 지난달 월간 사용자수(MAU)는 3559만명으로,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151만명)보다 약 23배 많았다.

[모바일인덱스 제공]

같은 기간 포털 ‘네이버’의 MAU는 3016만명으로 포털 ‘다음’의 MAU(819만명)보다 3.7배 많다.

단순 MAU 비교에서 카톡 이용자가 네이버 이용자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카톡이 11.7시간, 네이버가 10.2시간이었다. 월 평균 사용일수는 카톡이 24.6일, 네이버가 18.6일이었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로, 일평균 3500만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지에이웍스, 서비스별 앱 이용량 비교
포털 앱선 네이버 3016만명·다음 819만명
메신저선 카카오톡 3559만명·라인 151만명
SNS선 밴드 1692만명·카카오스토리 996만명

우리나라 사람의 70% 이상을 이용자로 두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별 모바일 앱 이용량을 비교하면,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도에서는 네이버가, 메신저에서는 카카오가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앱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주요 모바일 앱 사용량 비교…네이버 대 카카오’ 보고서를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과 메신저 앱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네이버는 포털·에스엔에스·지도 분야를 주력 서비스로 삼아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앱을 기반으로 뱅킹·음악·대중교통·결제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6월 기준 월 이용자(월 1회 이상 이용) 현황을 보면, 메신저에선 카카오의 카카오톡 앱 이용자가 3559만명으로 네이버 ‘라인’(151만명)을 크게 웃돌았고, 포털에선 ‘네이버’가 3016만명으로 ‘다음’(819만명)을 크게 앞섰다. 에스엔에스에선 ‘네이버 밴드’(1692만명)가 ‘카카오스토리’(996만명)를, 지도에선 ‘네이버 지도’(1113만명)가 ‘카카오맵’(530만명)을, 음악에선 카카오 ‘멜론’(628만명)이 ‘네이버뮤직’(37만명)을 각각 따돌렸다. 웹툰·웹소설에선 네이버 웹툰·네이버 시리즈(569만명)가 다음웹툰·카카오페이지(333만명)를, 카페에선 네이버 카페(510만명)가 다음카페(223만명)을 제쳤다.

구체적인 이용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을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과 월 평균 이용일을 보면, 카카오톡이 각각 11.7시간과 24.6일로 네이버(10.2시간·18.6일)보다 길다. 에스엔에스에선 밴드(1.9시간·12.5일)가 카카오스토리(0.9시간·8.5일)를 앞섰다. 국내에서 이용중인 에스엔에스의 이용량 순위는 밴드가 2위 인스타그램(1150만명)을 크게 따돌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985만명)·네이버 카페(510만명)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비교에선, 네이버 지도 이용량이 최근 1년 사이 26% 가량 성장하며 카카오맵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도 앱 분야 전체 순위는 네이버 지도, 티맵(716만명), 티맵 내비게이션(548만명), 구글지도(549만명), 카카오맵 순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하루평균 사용자가 3500만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생성되는 17억건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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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재 기자 허삼영 감독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허파고’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선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러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여러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경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완전체가 멀지 않았다. 허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구원투수 최지광 복귀 소식을 알렸다.
최지광은 삼성 불펜 핵심 투수다. 올 시즌 150km/h의 빠른 볼, 140km/h대 슬라이더를 던지며 7, 8회를 책임졌다. 그러나 체력에 문제가 생겼고, 삼성은 최지광에게 퓨처스리그에서 회복 시간을 줬다. 열흘 가까이 회복에 투자한 최지광은 지난 7일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149km/h의 빠른 공을 뿌렸고, 9일 콜업을 확정했다.
최지광 만이 아니라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 벤 라이블리도 부상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살라디노는 허리 통증, 라이블리는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살라디노는 8일 기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하게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일과 6일 불펜 투구를 했다.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군 복귀 전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 시즌 가장 ‘잘 나가는 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대 왕조 시절 이후 찾아온 암흑기의 장막을 걷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축 선수 3명이 부상과 체력 회복 문제로 이탈했지만, 삼성은 선전을 이어나갔다. 6월 한 달 동안 15승 10패 승률 6할을 기록했으며, 7월에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는 점은 삼성 도약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허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허 감독은 “성에는 안 찬다. 막아줄 선수가 있지만, 확실하게 매조지할 선수는 없다고 본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삼성은 올 시즌 리그 최정상급 불펜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광이 없을 때에도 이승현, 노성호, 장필준, 김윤수, 우규민, 오승환으로 이어진 막강한 불펜이 있었다. 최지광 합류로 필승조를 2개 조로 나눌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 그러나 허 감독은 “성에 안 찬다”며 감독으로서 가질 수 밖에 없는 ‘선수 욕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를 경계하고 있다. 허 감독은 선수단 시너지를 늘 고려하고 있으며, 부상이라는 변수도 늘 머리에 그리고 있다.

▲ 허삼영 감독 ⓒ곽혜미 기자
지난 7일 인터뷰에서 허 감독은 “핵심 선수들이 오면 자리가 잡히는 것은 맞지만,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선수들이 와서 팀내 좋은 시너지가 난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잘하고 조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게 새 선수가 왔을 때 깨질까봐 걱정이다”고 밝힌 바가 있다.
8일 인터뷰에서는 부상을 경계했다. 잘나가는 삼성에 불안요소가 무엇인지를 묻자 “불안 요소는 부상이다”고 답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잔부상을 안고 있다. 참고 경기를 하고 있다. 아주 경미한 부상들이다. 많이 아프면 출전을 만류하고, 정말 아프면 선수들이 먼저 이야기를 한다. 직업 선수들이 그정도 부상은 다 갖고 있다. 지금은 잘 참고 있다. 조금씩 아픈 것을 참고 다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위권에 왔지만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붙잡고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현실에 맞게 움직일 것이다. 내일 당장 시즌이 끝나는 게 아니다. 아직 ⅔가 남았다. 현재 순간을 충실하게 이어간다면, 장애물 없이 시즌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야구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항상 변수가 따르는 스포츠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화 윤대경.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kenny@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는 고난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있다. 불펜진 역시 조정기간을 거치며 오른손 윤대경(26)과 왼손 황영국(25), 신인 강재민(23)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윤대경은 2013 7라운드 65순의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방출된 뒤 일본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스카우트진이 일본에 넘어가 윤대경을 직접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윤대경은 지난달 3일 윤규진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씩씩하게 공을 뿌리고 있다. 8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추격조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윤대경에게 스윙맨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짧게는 1이닝, 길게는 2~3이닝도 던지는 역할이다.

140㎞ 중반대 구속에 제구도 괜찮은 편인 윤대경은 1군에서 차근차근 적응해가고 있다. 슬라이더 그립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며 생존법을 찾아가고 있다. 윤대경은 “다시 방출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며 절박하게 야구에 매달리고 있다.

한화 황영국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황영국은 1군에 올라온 뒤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이며 왼손 셋업맨으로 승격됐다. 9경기에서 4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인 황영국은 3연속경기 홀드를 기록하다 최근 2경기에서 1실점씩 하며 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하지만 김범수가 선발진에 들어간 상황에서 왼손 불펜요원으로 황영국이 잘해주고 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최 감독대행은 황영국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황영국은 2014 1차 지명 출신의 유망주다. 수술과 재활, 군복무 등으로 2014년 1경기, 2019년 6경기를 던진 게 1군 경험 전부다. 하지만 올해 기회를 잡은 황영국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구속은 140㎞ 정도지만 볼끝이 좋다. 공 회전이 좋다는 얘기다. 최 감독대행도 “황영국의 분당 회전수(RPM)는 2300~2400정도 나온다. 정타를 만들기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평가한다. 1군 투수 기준 리그 평균 RPM은 2200대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강재민도 뜨고 있다. 2020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선수인 강재민은 1군 승격 뒤 5경기에서 아직 실점이 없다. 6이닝을 던졌는데 탈삼진은 9개나 된다. 안타도 2개만 허용했다. 한화가 마운드 체질개선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윤대경과 황영국, 강재민 등이 올시즌 경험을 쌓으며 자리를 잡으면 한화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된다. 쓸만한 좌·우 불펜요원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큰 수확이다.

홈런 1위 등 타격 전부문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미소가 현재 그의 성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이제 KT다. 하루걸러 순위가 바뀌는 중위권 싸움에 KT도 서서히 뛰어드는 모양새다.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승리다. 그러나 자신보다 하위권팀들들보다는 상위권팀을 이겨야 게임차를 줄이고 순위 상승을 엿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KT는 올시즌 개막 3연전에서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뒤 아직까지 두달이 다 되가도록 단 한차례도 5할 승률을 이루지 못했다. 5할 승률은 커녕 5월 8일 5개 팀이 공동 꼴찌이자 공동 6위를 한 이후에는 아직 6위 자리조차 밟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최소한 한계단 이상 업그레이드 해 5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던 KT로서는 최소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음에 틀림없다.

이런 KT가 최근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주동안 상위팀들과의 3연전에서 4연속 위닝시리즈로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당장 승패 균형을 맞춘다고 해서 현재 7위(7월 9일 현재)인 순위가 6위나 5위로 올라가는 않지만 최소한 4~6위와의 간격을 2게임차 이내로 줄일 수 있어 5강 진입 또는 그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목표가 눈앞에 보여야 더욱 힘을 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KT는 지난 2주동안 선수 NC에는 1승2패로 뒤졌지만 이후 한화, LG, 키움에 이어 이번 주중 3연전에서 KIA에게까지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팀이 모두 KT보다 상위에 있는 팀들이다. 이 덕분에 4위와 6게임차 이상으로 벌어졌던 격차가 이제는 3게임으로 줄었다. 바로 목표가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KT의 이런 상승세에는 외국인 트리오의 활약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6월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데스파이네가 서서히 위력을 되찾으며 KT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파워볼엔트리엇보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역대급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하스는 한 게임도 결장하지 않고 전 게임에 출장해 9일 현재 홈런 1위(19개), 타점 1위(52개), 장타율 1위(0.707)를 비롯해 루타(157루타), OPS(1.133) 등 5개 부문 1위와 타격 2위(0.374), 최다안타 2위(83개), 득점 2위(48득점), 출루율 3위(0.426) 등 타격 전부문에서 모두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를 보상하듯 로하스는 KBO 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로하스의 변함없는 활약에 6월에 부상과 부진으로 걱정을 안겼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선전도 큰 힘이 됐다. 라울 알칸타라(두산)를 방출하는 모험을 하며 영입한 데스파이네는 5월에 5게임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69로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6월들어 마지막 등판을 한 28일 한화전까지 5게임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7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3게임에서 19⅔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66으로 낮추며 2승을 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데스파이네는 5일 간격의 꾸준한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에 한타임 여유를 주고 있다.

여기에 쿠에바스도 6월 초 좌측 장요근(고관절을 잡아주는 근육) 부상으로 20여일 간 이탈했다가 돌아온 뒤 2승을 했다. 7월 4일 키움전에서는 6⅓이닝동안 7안타 5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상 회복 뒤 구위를 다소 회복한 모양새다.

물론 KT가 최근 10게임에서 8승2패에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간데는 이들만의 공은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배제성, 김민수의 선발 자원에다 불펜진인 주권과 유원상, 마무리 김재윤이 뒤를 받쳐준 덕분이었다.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복귀한 이대은의 가세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타격에서 키을 쥐고 있는 강백호(왼쪽)와 박경수타선에서는 한때 타격 2위까지 올랐던 배정대(0.335·9위)를 비롯해 조용호와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해 주고 있는 고참 황재균과 박경수가 고감도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포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강백호가 주중 KIA 2연전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7월들어 26타수 7안타(타율 0.269)로 5월(0.333), 6월(0.31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KT의 5강 진입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그리고 다음 주말에 열린 NC와의 3연전에서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냐에 달려 있다.

8일 경기에서 역전 홈런을 기록하는 이정후(사진=키움 히어로즈)
 [엠스플뉴스] * ‘이.승.기'(‘이’때 ‘승’리의 추는 ‘기’울었다)는 어제 KBO 리그 승리 경기 중에서 가장 승리 확률을 많이 끌어올린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경기 : 7월 8일 고척 삼성-키움전상황 : 7회 말 무사 1, 2루 볼카운트 3-2(7구)타자 : 키움 이정후(vs. 삼성 장필준)결과 : 우익수 뒤 홈런승리 확률 상승 : 38.8% → 79.1% (40.3%p 상승) 거포가 된 ‘4번 타자’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해냈다. 키움은 7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6회 초까지 6-0으로 지고 있던 키움은 경기 중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날 가장 중요한 장면은 7회에 나왔다. 6회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추격한 키움은 7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전병우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키움은 6-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과 조상우를 투입하며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홈런 14개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눈에 띄게 향상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56경기에 나온 이정후는 벌써 9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순수장타율(ISO)은 제이미 로맥(14위), 최형우(17위), 김재환(19위)보다 높은 10위(0.251)에 올랐다. 

 글/그래픽 :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내 SW안전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비대면 확산 등으로 소프트웨어 역할과 비중이 커짐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안전 기능의 구현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한 사고예방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오르는 시기다.

해외도 소프트웨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서비스 개발초기부터 소프트웨어 안전관련 국제표준 및 관련기술의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SW안전기술 역량강화 SW안전 가이드
NIPA는 SW안전기술 적용과 요건을 강화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제표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산업분야별 SW안전 가이드 보급하고 가이드 활용 교육 및 기업 적용 애로사항 해결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실질적인 주요 SW안전기술 적용을 위한 활용 지침을 마련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에 맞추어 국내 SW안전 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NIPA 송주영 SW산업본부장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의 SW안전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안전기술 역량강화 포털에서 국제표준 기반의 다양한 SW안전 가이드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가이드 활용 교육,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클리닉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경찰청이 경찰 비위 관련 수사를 위해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부산진경찰서 형사과와 서면지구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와 메모 등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 개인 비위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부산진서와 서면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이 변사사건으로 발생한 시신을 장의업자에게 넘겨줬다는 내용의 제보와 민원들이 경찰에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이 부검이나 검시가 끝난 시신을 평소 알고 지내던 장의업자에게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해당 경찰들이 금품 등 대가를 받고 시신을 넘겨줬을 경우 알선수재 혐의를 받을 전망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초기 단계이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위가 드러나면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 위험성 여론몰이’ 종료될까…업계 “전향적 조치 기대”[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험저감 담배제품’ 인가를 받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FDA로부터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았다. FDA는 인가 이유로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필립모리스는 향후 마케팅에 ▲아이코스 시스템은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함 ▲과학적 연구를 앞세워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에겐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이 현저하게 감소함 등의 정보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미국 FDA로부터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가 태워서 피우는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므로 규제도 차별화돼야 한다고파워볼게임 주장한 바 있다.

실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7일 온라인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의 전자담배 규제는 이데올로기적”이라며 “과학에 기반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은 “FDA 결정으로 성인 흡연자들에게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유해물질 노출 정도를 감소시킨다’는 과학 연구를 받아들인 결과”라고 밝혔다.

FDA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며 식약처와 한국필립모리스 사이의 ‘해 묵은 갈등’도 전환 국면을 맞게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8년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이 일반담배보다 더 많다’는 내용의 유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 같은 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식약처에 정보공개 청구를 넣었으나 식약처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는 식약처에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넣었고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식약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번 FDA 인가가 식약처의 입장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또 식약처는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편승해 전자담배가 위험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국화학연구원 산하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전자담배 종류와 무관하게 250도를 넘는 온도로 가열하면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검출량이 증가하며 온도를 더욱 높이면 유해물질 농도가 천 배 이상 차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업계는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 제품군의 가열 온도가 최대 300도 안팎이라는 것을 이유로 ‘잘못된 실험’이라고 반박했다. 또 식약처가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담배에 부과되는 죄악세 성격의 세금을 올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일각으로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FDA 인가가 식약처의 전향적 자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등 선진국 기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판정을 내린 데 이어 FDA까지 이를 인정한 만큼 식약처가 더 이상 ‘나 홀로 주장’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가 전자담배가 위험하다고 계속 강조하더라도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근거가 더욱 많다”며 “식약처의 무리한 유해성 주장에 한국 시장의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더 해로운 제품을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FDA 인가를 계기로 식약처가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한 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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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트시그널3’ 박지현이 결국 김강열을 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최종회에서는 박지현의 선택이 궁금증을 끌어올린 가운데 천인우가 아닌 김강열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날 박지현은 김강열과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박지현은 “오빠는 처음에 자꾸 나를 당황시켰던 것 같다”라며 얘기를 꺼냈다. 이어 제주도 데이트를 언급했다.

박지현은 “솔직히 제주도 두 번째 날에 당황을 되게 많이 했다”고 고백했고, 이 말에 김강열은 “나도 나한테 당황을 했다. 그때 내가 너무 예민한 상태였던 것 같다”며 미안해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너한테 심쿵한 순간이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그런 식으로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진짜 신기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강열은 이어 “난 마음 다 정했다. 그 사람의 마음은 모르겠다”라더니 “지금이 매력 어필 시간이라고 하는데 난 매력 어필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며 여유를 부려 또 한번 박지현을 웃게 했다.

박지현과 천인우의 대화는 조금 무거웠다. 박지현은 힘들었던 얘기부터 꺼냈다. “그때 제주도에서 그러고 나서 나 되게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고, 이내 “오빠가 처음에 내가 되게 끌렸다고 했잖아. 나도 처음 보자마자 되게 끌렸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하지만 “뭔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자꾸 벽이 쌓여가는 걸 느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아쉬움도 전했다.

이에 천인우는 “어제는 널 힘들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내가 무슨 말 하려는지 알지?”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박지현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천인우는 “나도 고마워”라며 “이런 경우가 나한테는 흔치 않다. 처음부터 누군가한테 끌리는 것도 흔치 않다”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럼에도 박지현은 고민 끝에 김강열을 최종 선택했다. 두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박지현은 “우리 둘 다 후회 없는 선택했기를 바란다”라는 천인우의 말에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강열에게 마음이 향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운명처럼 만나게 된 박지현과 김강열은 그제야 편안하게 웃을 수 있었다. 이들은 “바라던 대로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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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티모 베르너가 떠나간 틈을 좁혀줄 것이 분명하다.”

황희찬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 8일(한국시간) 전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새로운 팀 RB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이적을 동시에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등번호는 첼시로 떠난 베르너의 11번을 이어받았다.

아무리 챔피언팀이라지만 유럽의 군소리그 출신의 동양인 선수에게 전 에이스 선수의 번호를 주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첼시로 떠난 베르너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길 원하고 있다.

베르너는 최근 첼시로 이적을 확정했다. 리버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5400만 파운드(약 818억 원)의 이적 허용금액을 지불한 첼시가 베르너를 품었다.

베르너는 2019-2020시즌에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뜨리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3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95골로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2010년부터 2015년 활약한 다니엘 프란이 93골을 기록했으나 하부리그에서 거둔 성적으로 베르너보다는 구단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작았다.

애초에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추진한 이유도 베르너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이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의 빈자리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황희찬이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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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키커’는 황희찬의 이적이 확정되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황희찬은 율리안 나겔스만의 팀에서 베르너가 떠난 틈을 좁혀줄 것이 분명하다”라고 예상한다. 매체는 “나비 케이타(리버풀), 콘라드 라이머 등에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18번째 선수”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스포르팅 디렉터 역시 “우리의 선수 영입 정책에 걸맞는 황희찬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측면에서든 중앙에서든 공격 어느 위치에서 뛸 수 있고, 스피드와 능동성을 통해 팀 공격을 유연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높이 샀다. 이번 시즌 터뜨린 16골 21도움 중 3골 3도움을 UCL 조별리그에서 기록했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크뢰셰는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위대한 시즌을 보냈다. 스트라이커와 조력자로서 활약했고, 특히 UCL에서 확실한 기량을 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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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13일째 6000명 수준을 유지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656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70만7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5월 초순 한때 1만1000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 26일 6000명대(6800명)로 내려왔다. 그러나 아직 추가 감소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73명이 늘어 모두 1만667명으로 증가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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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 미국에 보내는 게 사법정의 세우는 일 성범죄 발본색원? 이미 손정우 처벌·수사 끝나 의도는 좋을지 모르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판결 자국민 보호? 대한민국은 성범죄자 천국인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 검사)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무려 100만건의 아동 성착취물이 올라와 있었는데 제일 많이 나온 검색어가 ‘two years old’, ‘four years old’였대요. 2세, 4세. 참 경악스럽지 않습니까? 이런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에 대해서 미국 법원이 ‘우리도 처벌할 수 있게 보내달라’ 범죄인 인도요청을 했습니다마는 우리 재판부가 끝내 불허 결정을 내렸죠.

사흘이 지났는데 시간이 갈수록 여론은 더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아예 재판부 탄핵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심만 이런가 하면 아닙니다. 현직 법조인들 가운데에서도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NS에 이렇게 쓰셨어요. 좀 거친 표현입니다마는 글쓴이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그대로 전달을 하자면 ‘이번 결정은 권위적인 개소리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특별자문관 서지현 검사 어서 오십시오.

◆ 서지현>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서 검사님이 좀처럼 쓰지 않는 말투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실망하고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이런 말을 쓰셨을까 싶었거든요.

◆ 서지현> 제가 사실 앞으로 재판을 세 건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원에 제가 굉장히 공손해야 되는데. (웃음) 그래서 제가 결정문을 받아보고 이걸 한 자, 한 자 직접 다시 쳐봤습니다. 그런데 한 자, 한 자 다시 쳐본 결과 역시나 첫 느낌이 맞았구나.

◇ 김현정> ‘백번, 천번 다시 생각해도 권위적인 개 짖는 소리다?’

◆ 서지현> 네.

◇ 김현정> 법원의 결정이 이렇게 나올 거라고는 예상 못 하셨어요?

◆ 서지현> 저는 일단 지난 10년간 이 서울고등법원이 범죄인 인도심사한 게 30건이 있습니다. 그중에 불허 결정이 난 것은 한 건뿐이었어요. 대부분 허가 결정이 나고 있고요. 이 사건을 살펴보면 범죄인 인도의 목적과 요건에 모두 맞는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당연히 범죄인 인도가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일단 미국에서는 피해자들이 있고요. 그리고 결정문을 보면 웰컴투비디오 사이트 이용자, 즉 손정우 공범들이 53명이나 있습니다, 미국에. 그리고 손정우가 8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용했는데요. 그 중에 일부가 미국에 있어요. 그리고 서버도 미국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에서는 인도 받아서 법정에 세워서 그 사법정의를 당연히 세워야 될 필요성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미국으로 데려가도 처벌 가능한 건 범죄수익은닉죄, 그것밖에는 없는 거죠? 왜냐하면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처벌 받았기 때문에.

◆ 서지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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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래서 미국으로 데려가도 혐의 그거 하나인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최대 5년이지만 미국 가면 최대한 20년 받는다면서요. 그래서 ‘그거라도 (처벌 받게) 좀 보내자’라고 한 건데 불허가 난 겁니다. 이 결정에 대해 서 검사는 왜 그런 표현을 썼을까? 왜 실망했을까? 하나하나 좀 결정문을 분석해 보죠. 법원이 손정우를 미국으로 보내지 않기로 한 이유, 여러 가지를 들었습니다마는 핵심 근거 한 두어 가지만 보자면 우선 ‘손정우는 아동 성착취 혐의로는 이미 처벌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기소할 수 있는 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범죄수익은닉밖에 없는데 그거는 미국으로 보내지 않아도 우리가 처벌을 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왜 미국으로 보내느냐’ 이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서지현> 지금 이제 범죄수익은닉죄를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게 주 이유라기보다는 손정우를 활용해서 이 아동청소년 음란물 관련 범죄를 근절하자는 게 사실 주 취지예요.

◇ 김현정> 두 가지 다 얘기했는데 ‘핵심은 뒤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 서지현> 네. 그래서 좀 긴데 결정문을 읽어볼게요. 보다 근본적으로 이와 같은 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 관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에 대한 철저하고 발본색원적인 수사가 필요하므로 운영자였던 손정우의 신병을 대한민국에서 확보해서 관련 수사활동에 필요한 증거와 정보를 추가적으로 수집하고 수사 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으로 손정우를 인도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주도적으로 대한민국의 이 관련 수사를 적극적으로 철저히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쓰여 있어요.

발본색원하자, 이런 말씀이거든요. 굉장히 좋은 이야기죠. 그런데 현실을 봐야 돼요. 현실적으로는 이미 한국, 미국, 영국 등 32개국의 수사기관이 공조를 해서 할 수 할 수 있는 수사를 다 했어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 다크웹을 수사해서 신원을 파악했고요. 그중 한국 국적자가 223명이 확인되었고 217명에 대해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한 거예요. 그중에 검찰이 34명을 기소를 했어요.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경찰, 검찰 수사가 공식적으로 종료됐고 판결도 확정됐고 형 집행도 마쳤죠. 전혀 추가 수사 계획이 없어요.

◇ 김현정> 없어요?

◆ 서지현> 없어요. 그런데 정말 우리가 판사님의 이 결정을 선해를 해 봐서 판사님은 너무 애국자세요. 너무 애국자시고 손정우를 슈퍼스타K로 생각을 하신 거예요. 애플이 해커를 고용한 것처럼 우리도 손정우 활용해서 이 범죄 한번 발본색원 해 보자, 이러셨다고 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 다크웹이라는 걸 보셔야 돼요. 다크웹이라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하고 이 사용자 쌍방의 익명성이 보장이 돼요. 그래서 다크웹에 남아 있는 데이터 수집하고 분석하는 어떤 디지털 포렌식의 방법이나 가상화폐 추적기술을 활용해서 이용자를 알아내는 거지 손정우가 회원들 정보 손에 쥐고 있다가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 김현정> 손정우도 모르는 거죠, (이용자가) 누군지를.

◆ 서지현> 손정우도 모르는, 손정우가 손에 쥐고 있지 않고요. 쥐고 있다고 해도 손정우가 줄지 안 줄지 모르는 거거든요. 국제 공조수사를 했으니까 저만큼 한 거지 사실 우리나라만 수사했을 때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도 의문이에요. 그리고 판사님은 손정우를 인도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수사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손정우가 형집행 다 끝났거든요. 이 판사님이 인도 거절 결정 내리셔서 집에 갔어요. 그런데 손정우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해서 바로 신병 확보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참고인으로 와주세요’ 하는데 안 가면 그만이다?

◆ 서지현> 연락이 안 될 수도 있고요. 오라고 해도 안 나오면 강제로 출석시킬 방법이 없어요.

◇ 김현정> 없어요?

◆ 서지현> 없어요. 정말 죄송한데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랑방 도련님 같은 소리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말 선의를 가지고 판사님은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지만 현장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에 답답함이 들었군요.

◆ 서지현> 그래서 그런 말을 쓰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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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이 7일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손정우 미국 송환 거부 서울고법 형사 20부 재판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그런데 이건 어때요. ‘어쨌든 그 범죄수익은닉죄는 우리가 기소 안 했으니까 처벌 안 받았으니까 우리가 좀, 우리도 주권국가인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처벌하는 거 괜찮지 않느냐. 게다가 자국민 불인도 원칙이라는 거 있지 않느냐. 자국민 보호 위해서 외국으로 보내지 않는다는 것도 적용해야 되는 거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서지현> 자국민 보호라는 것이 무조건적인 이유로 자국민을 보호해야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무조건적으로 우리 자국민만을 보호할 것이라고 결심을 했다면 범죄인인도조약은 체결을 말았어야죠. 그렇죠?

◇ 김현정> 그럼 자국민 인도조약이라는 건 어떤 때 활용해야 된다고 보세요?

◆ 서지현> 그러니까 범죄인 인도조약이 목적을 우리가 보면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하고 범죄인도법이 있어요. 거기 목적에서 뭐라고 나와 있냐면 그 목적은 범죄의 예방이 주로 있고,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자국민 불인도라는 그 원칙은 어떤 때 적용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자국민 불인도.

◆ 서지현> 자국민 불인도라는 것은 외국에 갔을 때 너무 부당한 대우를 받을 염려가 있다거나 이미 다 우리나라에서 처벌이 끝났기 때문에 더는 처벌할 필요가 없다든지 그럴 경우에 그럴 경우에 우리가 자국민을 보호해야 되는 것이지 이미 처벌받지 않는 범죄가 있고 저쪽 나라에서 정말 처벌을 해야 될 강력한 필요성이 있고 그리고 그런 범죄를 발본색원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실 (손정우 미국송환은) 이 목적과 요건에 당연히 맞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자국민 불인도라는 게 해당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는 아니다?’

◆ 서지현> 이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거기에 가서 뭔가 심각한 불이익을 받거나 거기 교도소가 굉장히 열악해서, 인권적으로 이런 게 아니니까.

◆ 서지현> 우리나라보다 훨씬 인권적이라고 사실 알려져 있거든요.

◇ 김현정> ‘범죄예방 억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하는 분도 계세요. 그 결정문에도 그런 게 쓰여 있던데 ‘손정우가 우리나라에서 추가 수사받고 카메라에 찍히고 이러면 어떤 경각심을 더 불러일으켜서 범죄 예방에 더 효과적이지 않겠느냐’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서지현> 그게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추가 수사가 가능할 때 이야기지 지금 추가수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예방을 하겠다는 것인지. 오히려 이렇게 큰 범죄를 저지르고 처벌받지 않는 죄에 대해서도 미국으로 안 보내는 대한민국은 성범죄자의 천국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 김현정> 만약 미국으로 인도를 해서, 보내서 거기서 재판을 받게 했다면 더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을 거고 더 많은 보도가 됐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럼 더 많은 범죄 예방, 더 큰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겠네요?

◆ 서지현> 맞습니다. 미국 법무부에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미국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착취 범죄자 중 한 명에 대해서 인도를 거부했기 때문에 실망했다라고 했거든요. 이렇게 위험한 아동 성착취 범죄자를 이런 식으로 그냥 가볍게 1년 6개월 실형 선고하고 살리고 만다는 것은 사실 범죄 예방에 더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버지가 고소를 한 거 있었잖아요. 손정우 아버지가 ‘우리 아들 범죄수익은닉죄 처벌 받게 해 달라’고 고소를 하면서 그 건이 생긴 것도 아마 이번 결정에 도움이 됐을 거예요.

◆ 서지현> 결정문에 그렇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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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럼 거기에 대한 수사는 잘 이루어지겠습니까?

◆ 서지현>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사실 이 가상화폐를 활용해서 범죄수익은닉한 부분을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으로 실형을 선고한 그런 케이스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일단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아동 성착취물을 이용한 거더라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예요?

◆ 서지현> 그렇죠.

◇ 김현정> 참. 이렇게 해서 손정우는 석방이 됐습니다, 여러분. 워낙 분노가 크다 보니까 지금 디지털 교도소라고 해서 성범죄나 살인 피의자들 얼굴, 실명을 민간인이 신상 공개해버리는 거예요. ‘우리라도 처벌해 버리자’ 그래서. 보셨어요? 혹시 서 검사님.

◆ 서지현> 네, 봤습니다.

◇ 김현정>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디지털 교도소.

◆ 서지현> 솔직히 현직 검사로서 일단 실정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뭐 잘한다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죽하면 그럴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 김현정> ‘오죽하면 민간이 나섰겠느냐’ 그런 이야기를.

◆ 서지현>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번 사건이 n번방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저는 제가 법을 잘 몰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래 선례가 있으면 그런 게 판결에 영향 주고 그러지 않아요?

◆ 서지현> 그렇긴 하지만 결정문의 취지가 손 씨가 잘못하지 않아서 인도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에요. 너무나 심각한 범죄이므로 우리나라에서 수사를 해서 동종 범죄를 발본색원해야 된다는 취지거든요. 사실 이 취지에 맞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현정> n번방 수사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 서지현> n번방 수사는 여전히 경찰에서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고요. 이거 역시 국제공조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고 해외에 서버가 있는 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좀 시간이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현직 검사가 나오셨으니까 이 질문을 잠깐 여쭐게요. 답을 하실 수 있으면 하시고요. 아니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이 일련의 사건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서지현> 사실 앞에 박주민 의원께서 자세히 설명하셨기 때문에 제가 더 추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저는 검찰개혁의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등이다 이런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고요. 사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었죠. 그리고 앞으로 결국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서지현 검사와 이야기 나누죠.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 서지현> 감사합니다.

“전월세 놓거나 부모 거주하는 경우 많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다주택 의원들에게 신속처분을 권고하되 주택 매도 시한은 일률적으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4월 총선 때 약속한 ‘실거주용 1주택 서약’ 이행 시기를 당초 2년에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각자의 사정이 달라서 추가로 새 시한을 설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은 소속 의원 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 보유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주택 의원에 ‘총선 서약한 대로 2년 내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한 다른 주택은 최대한 빨리 처분’할 것을 권고키로 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한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 이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본가나 처가 부모가 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기에 전월세를 놓는 등 당장 처분이 쉽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아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주택 문제를 처리하는 것을 권고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일하는 국회법안’ 당론 채택을 위해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직접 의원들에게 실거주 외에 주택에 대해 신속한 처분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자체의 다주택 전수조사 결과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것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총선 후보등록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180명 중 42명이 다주택자였다.

여기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탈당하고 양정숙 의원은 제명,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시민당에서 원래 당으로 돌아가 3명이 줄었다.

현재는 민주당 소속 의원 39명이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셈이다.

다만 민주당은 자체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 공천시 ‘실거주용 1주택 보유’ 기준을 적용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에는 실거주 외에 다른 주택은 2년 내 처분한다는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제출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다주택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지난 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을 할 때 (당선 후) 2년 내 1가구 1주택 외에 다 매각하는 것으로 서약을 했는데 이 기간이 국민 눈높이에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어서 더 단축하는 방안을 지금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7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李 “나도 부동산 정책에 책임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김민기 의원과 국가정보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코로나19시대 동북아 질서와 국가안보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인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도) 부동산 정책에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너무 꽁꽁 얼게 만들지 않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핀셋 규제를 시작했다”며 “저금리에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겪으며 자금이 풀려 우리나라도 부동산 말고는 다른 쪽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눈에 안 띄었다는 단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에만 돌아다니는 돈이 다른 산업 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안을 제대로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그 돈이 한국판 뉴딜에 들어가서 뉴딜도 성공시키고 부동산도 안정시키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부동산 공급 확대에 대해선 “유휴부지의 활용, 특히 역세권 부근에 활용가능한 땅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비율이 서울의 경우 7 대 3으로 상업지역이 다른 나라 대도시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그걸 조정해 주거지역을 넓힐 수 있는지, 또는 준거주지역 일부를 완화해서 주거지역화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야당이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므로 함부러 말하는 건 직전 총리로서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당이 공수처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용납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다만 법을 개정해서라도 공수처를 설립하느냐는 질문에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얘기는 미리 하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하고 나선 ‘부동산 백지신탁’에 대해 “물타기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백지신탁은 고위공직자의 재임기간동안 부동산을 수탁기관에 맡기고 자기 맘대로 사고 팔지 못하게 한다는 뜻인데 1가구 이상 주택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과 상충할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비상]

코로나 장기화에 우울-불안-강박증… 정신과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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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A 씨(33·여)는 최근 한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불면증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납품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5월 초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터진 뒤로는 손님도 많이 줄었다. 늘어가는 빚에 뜬눈으로 밤을 보내는 날이 많아지면서 결국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게 된 것이다.

대구에 사는 B 씨(67·여)도 지난달 한 대학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문을 두드렸다. 독실한 교인인 B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교회 예배와 모임에 나가기 힘들어졌다. 다른 사회 활동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남편과 단둘이 사는 B 씨는 의사에게 “요즘은 서럽고 슬프고 세상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B 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 환자가 많아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4월 의원급의 과목별 진료비를 산출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5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2억 원에 비해 12.9% 늘었다. 이 기간 다른 과목 진료비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4월은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때다. 이 기간엔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던 시기다. 올 4월 소아청소년과 진료비는 2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3억 원에 비해 67.3%, 이비인후과는 1390억 원에서 756억 원으로 4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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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수출길이 끊긴 한 사업체 50대 대표가 얼마 전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에 왔었다”며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로움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대구경북 환자들을 진료해온 장성만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회, 동호회 등 사회 활동이 위축되면서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대구의 한 상담센터 직원은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에도 손을 수십 번씩 씻거나 종일 비닐장갑을 끼고 다닌다는 불안·강박장애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다”고 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제·사회적 문제로 인한 우울, 불안·강박장애가 심해지면 사회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유행 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신건강관리비를 지원하고 심리치료 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화 하주석.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주전 유격수 하주석(26)과 왼손 마무리 정우람(35)의 복귀를 반겼다. 한화는 하주석과 정우람 합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돌아왔다. (자체청백전으로)9이닝 (수비로)한 경기 뛰었는데 상당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몇 경기 수비를 뛰게 하려고 했는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비 예보가 있더라. 하주석이 계획대로 뛸 수 없어서 올렸다. 그 쪽(2군) 평가가 괜찮으니 훈련 같이 하는 모습을 보려고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7일 롯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하주석은 부상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333, 7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수비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 최 감독대행은 이날 하주석을 3번,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 2경기 포함 자체청백전까지 3연속경기 홈런포를 터뜨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약 두달 여만에 1군 경기를 치른 하주석은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로 복귀를 알렸다.

9일 대전 롯데전에 하주석은 선발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하주석이 정상적으로 수비까지 소화하게 되면, 한화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내야진을 관리할 수 있다. 최 감독대행은 “(하주석 대신 유격수로 나갔던)오선진도 다리 쪽에 문제를 안고 뛰고 있는 상황이다. 오선진도 위태롭다”고 말했다. 오선진 역시 하주석과 같은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달 24일 복귀했다.

한화 정우람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6-5로 앞선 8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정우람도 9일 경기부터 복귀한다. 최 감독대행은 “윤대경, 강재민, 황영국 등 젊은 선수들이 불펜에서 잘해주고 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뒷문은 여전히 불안하다. 정우람 이탈 후 뒷문을 지키던 김진영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대체 마무리였던 박상원도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정우람이 복귀하면 젊은 투수들이 앞에서 좀 더 여유를 갖고 공을 던질 수 있다. 뒤에 정우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은 든든해할 수 있다.

최 감독대행도 “하주석과 정우람, 둘이 오니까 많이 든든하다”며 미소지었다.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최 감독대행에게 하주석과 정우람이 모처럼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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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둘 다 힘든 시기잖아요.”

1루에서 만난 82년생 동갑내기 이대호와 김태균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8일 대전 롯데-한화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가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끈 한편, 김태균도 2루타 포함 2안타로 2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2점을 책임졌다. 82년생 고참 선수 두 명이 빛난 경기였다.

멀티안타로 출루하면서 1루에서 두 선수가 만난 장면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출루한 김태균이 괜스레 김태균을 툭 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고, 볼 데드 상황 땐 서로 짤막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보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경기 후 만난 이대호에게 묻자, 이대호는 “서로 힘든 시기잖아요. 나이도 들고 있고..”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 김태균 등 82년생 선수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에이징 커브’에 접어든 그들이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있었다.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의 마음고생은 심할 수밖에 없을 터. 그렇기에 두 선수는 1루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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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운 성적 그리고 에이징 커브라는 비관적 전망을 이겨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공을 들여 시즌을 준비했다. 비시즌 동안 항상 체중 감량과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지만 올 시즌 준비는 더 혹독하게 했다. 시즌 전 만난 이대호는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자신이 있다”라며 부활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올 시즌 이대호는 이런 부정적인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에이징 커브를 정면으로 맞서 이겨내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07에 10홈런(팀 내 공동 1위), 41타점(팀 내 1위), OPS 0.890(팀 내 2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며 여전히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8일)도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미일 통틀어 1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9세의 나이,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한 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명불허전’ 이대호였다.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 일궈낸 대기록이라 이대호에게 남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지만 이대호는 “기록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그동안 안 다치고 꾸준히 뛰어서 나온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친 것만으로 만족하고, 오랫동안 안 다치고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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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이대호는 에이징 커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대호는 “나도 느끼고 있다. 성적도 예전보다 좋지 않고, (부정적 시선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내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고, 한 경기 한 타석에 집중해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하고 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대호는 최근 자신의 좋은 기록에 대해 허문회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감독님이 인정을 잘 해주시고 고참 대우도 잘 해주시며 배려해주신다. 그러다보니 책임감도 더 생기고 있다. 이기든 지든 즐겁게 웃으면서파워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나도 더 편하게 즐기면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렇기에 이대호는 현재 팀의 아쉬운 성적을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 이대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고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낼 거란 확신이 있다. 지금 순위가 조금 쳐져있지만 분명 반등할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반등을 자신했다.

한편, 올해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이대호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하지만 이대호는 “한 경기 한 경기에 더 집중해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할 뿐이다“라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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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주더라.”

NC 토종에이스 구창모는 7일 인천 SK전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2019년 마지막 경기부터 9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구창모는 경기 후 “올 시즌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1회부터 컨디션 난조가 보였다. SK 톱타자 최지훈에게 초구부터 3구까지 볼을 던졌다. 4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그 누구보다 높은 구창모에게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김강민에겐 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최정에게도 초구 슬라이더가 볼이 됐다. 그러나 2구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이때부터 포수 양의지는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선택, 7구 끝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후에도 SK 타자들은 구창모를 상대로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창모는 3회 1사 1루서 김강민을 스플리터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 1사 1루서 김성현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할 때 역시 스플리터였다. 6회 제이미 로맥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을 때 역시 스플러터를 던졌다. 구창모는 “실투는 아니었다. 타자가 잘 쳤다”라고 했다.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포심의 활용이 필수다. 양의지는 제구가 들쭉날쭉한 포심을 유리한 볼카운트에 요구하면서 스플리터 활용폭을 넓혔다. 슬라이더 활용은 줄였다. 물론 이 모든 플랜을 양의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릴 때 양의지가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준 게 구창모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낸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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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수 출신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구창모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세라는 게 있다. 창모보다 의지를 칭찬해주고 싶다. 창모가 좋은 투수지만, 의지가 리드를 잘 해줬다”라고 했다.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양의지의 진정한 가치다.

투수리드와 볼배합은 결과론이다. 포수의 지분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결국 공을 던지는 건 투수다. 구창모가 올 시즌 리그 최고수준의 투수로 올라섰기 때문에 위기관리능력도 발휘할 수 있었다. 양의지가 버티고 있는데도 올 시즌 NC 불펜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8일 인천 SK전 선발제외처럼 세심한 몸 상태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양의지라는 특급포수가 에이스급 투수를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고,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건 분명하다.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입증된 부분이다. 단순히 체력부담이 큰 포수 수비를 소화하면서도 4번 타순에서 잘 치는 것만 양의지의 가치라고 볼 수 없다.

양의지가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인 것과 별개로 구창모 케이스로 보듯 진짜 가치는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다. 125억원이 아깝지 않다. NC가 올 시즌 창단 첫 대권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신곡 ‘내 몸’으로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 래퍼 나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나다(NADA, 본명 윤예진, 29)가 새 싱글 ‘내 몸(My Bod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내 몸’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인 노래다. 특히 이번 컴백은 나다가 지난 2018년 1월 발매한 ‘라이드(Ride)’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을 많이 했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팬들을 오랜만에 찾아뵙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어요. 지난해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라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니까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미소)”

평소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은 나다는 ‘내 몸’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젠 다 쓸 거야 네 몸 아닌 내 몸에’라는 가사와 누군가에게 매달리거나 기대지 말고 나 스스로를 가꾸고 사랑하자는 격려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나다는 “지난 1년간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하지 않았나. 음악 활동 등에 있어서 힘든 점이 있었는데 책도 읽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느낀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이런 가사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내 몸’의 포인트 안무는 일명 ‘러닝머신 댄스’다. 움직이고 있는 러닝머신의 박자에 맞춘 퍼포먼스에서 나다의 건강한 신체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나다는 작사뿐만 아니라 홈 트레이닝 콘셉트, 의상 콘셉트, 러닝머신 댄스 등 신곡 전반에 참여했다며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는 앨범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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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는 컴백 전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했다. 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신곡 제목이 ‘내 몸’인 만큼, 컴백 전 몸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다짐하고 몸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했다. 집에서는 힙, 복근 운동을 하고, 동네를 걸어 다니며 공복 유산소 운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동행복권파워볼 식이요법도 필수일 터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했어요. 오히려 음식 생각은 많이 안 났는데, 정작 힘들었던 것은 술을 못 마시는 거였죠.(웃음)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까지 한 달 넘게 금주했는데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먹고 싶은 술을 적은 ‘술킷리스트’를 짜놨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후 10일 정도 촬영이 없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소주, 사케, 위스키, 마티니 등 먹고 싶은 술을 다 먹었던 기억이 나요.”

나다는 신곡을 통해 다이어트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 몸’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자’라는 것이라며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노래다. 그래서 저 역시도 체중 감량 보다는 근육을 많이 만들었다. 재킷 사진을 보면 복근도 있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기 영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극 중 주인공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은 정우성은 양우석 감독에게 “나에게 왜 어려운 역을 주느냐”고 토로했던 일화를 밝히며 배역을 소화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강철비2: 정상회담’의 제작기 영상은 핵잠수함 안에 남북미 정상이 갇힌다는 설정부터 리얼에 가까운 잠수함을 완성해낸 프로덕션,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 배우들의 열연을 담아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제작진은 ‘북한이 핵잠수함을 만든다면 어떤 식으로 만들까’ 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군사적으로 설득력 있는 잠수함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 잠수함을 중심으로 자료들을 수집했다.

북한의 핵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위기 상황을 실감 나게 보여주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에서 잠수함장으로 복무했던 김용우 전 함장의 도움을 받아 잠수함 내부 장치와 기구들의 작은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채워나갔다.

또한 제작진은 실제 잠수함의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가 있는 진해로 찾아가 내부 부속품을 구했고, 실제 잠수함과 거의 흡사한 사이즈의 세트를 제작했다. 완성된 잠수함 세트를 본 북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은 “딱 봐도 잠수함인데? 브라보!”라며 박수를 쳤고, 북 위원장 역의 유연석은 “독도가 보였어요. 지금 여기. 약간 울릉도 동남쪽으로…”라며 핵잠수함 백두호의 리얼함에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속 수중에서 어뢰가 폭파하는 장면은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주기 위해 잠수함의 특별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짐벌을 별도로 제작해 잠수함 내외부의 액션을 구현해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북 핵잠수함 안에서 공존과 대결을 오간 연기를 보여준 ‘강철비2: 정상회담’ 속 배우들의 뜨거운 케미스트리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로 분한 정우성은 역할을 소화해내며 “대통령을 한다는 건 정말 외롭고 극한 직업이구나”라고 느낀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뿐 아니라 양우석 감독에게 “왜 이렇게 나한테 어려운 역을 주냐고 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과 사건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간적인 표정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밝혔다.

북 호위총국장 역에 대해 곽도원은 “조국과 인민을 사랑하는 다른 색깔의 애국을 꿈꾸는 강경파다”라며 북 호위총국장을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표현하고자 한 노력을 전했다.

한편 북 위원장 역을 맡은 유연석은 “만약에 내가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무색할 만큼 북한말과 영어, 색다른 외모까지 섬세하게 완성시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통령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은 남북 정상과 티격태격하거나 힘을 합하는 유연한 연기로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과 유쾌한 시너지를 발현한다. 화기애애한 현장의 모습과 함께 정우성은 “우리와 한 팀이 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앵거스 맥페이든과의 호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서효림 인스타[헤럴드POP=배재련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배우 서효림이 육아에 지친 근황을 공개했다.

9일 김수미 며느리가 된 서효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들어서 기절.. 복순아 너..나한테 이러고 있었어? 육아동지 #복순이 #애개육아”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육아에 지친 서효림이 자택에서 애완견에 기댄 뒷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달 아이를 출산한 서효림은 힘든 육아 시기를 공유,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한편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했으며 결혼 6개월 만인 지난 6월 딸을 출산했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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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미국에 있는 친구들까지 러셀 보러 한국으로 오겠다고….”

손혁(47) 키움 감독의 휴대폰은 최근 쉴 틈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26)이 키움행을 확정한 순간부터 야구계뿐 아니라 일반인 지인까지 모두 손 감독에게 연락해왔기 때문. 심지어 미국에 거주하는 손 감독의 지인은 ‘러셀 보러 한국에 가도 되나’고 문의했을 정도라고. 갑작스런 관심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손 감독은 주목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나도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 감독을 바쁘게 한 사나이 러셀이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구단 차원에서 경기도 양평에 펜션을 임대해 야외 뜰에 간소한 연습장을 꾸렸고 러셀은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양평으로 향했다. 손 감독은 러셀이 2주일 간 의무 자가격리를 거친 다음 1군 합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미 대략적인 틀을 짜뒀다. 자가격리 동안 훈련 영상을 지켜보고 경기 감각적인 문제가 있다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아니면 바로 1군에 합류다. 손 감독은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뒀다.

이미 수비에 대한 기대치는 최상이다. 팀의 수비 로테이션을 바꿀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던 만큼 러셀에게는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뒀다.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된 러셀이 센터라인을 소화한다면 그보다 큰 수확은 없다. 대신 러셀 합류를 대비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3루에 배치했고, 김혜성은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손 감독은 타격도 기대를 걸고 있다. 테일로 모터가 이탈한지 한 달 반 동안 키움은 외국인 야수 없이 타순을 꾸려왔다. 그나마 야수들의 사이클이 맞아떨어지면서 버텨왔지만 이제는 지칠 때라는 것이 손 감독의 판단이다. 손 감독은 “6월에 타선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의 피로가 7월에 쌓인 느낌이다. 러셀이 와서 타선에 이름만 올려도 선수단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KBO리그서 봤던 외인 중에 수비 움직임 폭이 가장 넓으면서 어린 선수는 없었다. 월드시리즈나 소화했던 경기를 보면 클러치 능력도 있다. 정후나 하성이처럼 좋은 능력을 가진 어린 애들이 자가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안우진(왼쪽)과 조상우가 8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셋업, 마무리로 이어서 나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키움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강속구 듀오인 안우진(21)과 조상우(26)가 처음으로 8회와 9회를 각각 맡아 완벽투를 뽐냈다. 손혁(47) 키움 감독이 구상했던 최강 뒷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키움은 8일 열린 고척 삼성전서 7-6으로 이겼다. 0-6으로 끌려갔지만 7회말 경기를 뒤집은 뒤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이날 경기는 꽤 타이트하게 흘러갔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가 한 번에 뒤집혔다. 2번의 수비 상황이 남은 상황에서 가장 강한 카드를 기용해야 했다. 손혁 감독의 첫 선택은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삼성 타자 3명을 잡는데 단 7구면 충분했다. 송준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마지막 대타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안우진의 최고 구속은 155㎞였다.

그동안 안우진은 주로 편한 상황에만 등판했다. 어깨나 팔꿈치에 불편함이 있었기에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했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 4점 차 앞선 상황에서 조상우 대신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직접 끝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날 한시적으로 부여됐던 대체 마무리투수 역할을 잘 수행했고 1점 차 박빙 상황도 문제없었다.

안우진에 이어 조상우도 나섰다. 조상우도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자들에게 삼자 범퇴를 이끌어냈다. 이날 조상우의 최고 구속은 152㎞가 찍혔다. 8회와 9회에 등판한 키움 투수들이 모두 150㎞가 넘는 공을 자랑한 것이다.

이날 이번 시즌 처음으로 키움이 8회 셋업맨 안우진, 9회 클로저 조상우 조합을 사용한 날이 됐다. 앞선 경기에서 안우진은 7회에 등판하거나 조상우는 아예 등판하지 않았었다. 안우진이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고 조상우는 시즌 13세이브를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손혁 감독이 최상으로 여기는 뒷문 그림이다. 투수 출신인 손 감독은 기본적으로 빠른 속구를 가진 불펜 투수들을 선호한다. “제가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니었기에 그렇다”는 말을 자주 할 만큼 파이어볼러를 귀하게 여긴다. 그동안 팀 내 좌완 불펜 가운데서 가장 빠른 공(직구 평균 구속 143㎞)을 가진 이영준(29)을 셋업맨으로 중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조상우를 등판시키기까지의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이기에 꽤 반가운 결과다. 이번 시즌 키움의 8회 평균자책점은 6.43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쉽게 말해 조상우 등판을 앞둔 8회가 가장 힘겨웠다는 이야기다. 안우진의 가세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김상수(32)와 이영준이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특급 유망주’로 각광 받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과 1년 전 거금의 유혹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그린우드가 지난 2019년 유벤투스로부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금액’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6살에 맨유에 입단한 이후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뤄져다. 지난 시즌 성인무대 데뷔전을 가진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모두 15골을 넣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를 믿고 주축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솔샤르 감독의 이런 판단은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번 시즌 들어 그린우드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자 여론은 이내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무대가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유벤투스 홈구장)이 될 수도 있었다. 유벤투스가 그린우드에게 거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린우드는 유벤투스가 제시한 거액 대신 맨유가 제시한 4년짜리 계약서에 사인을 한 셈이다.

앤디 미튼 디 애슬래틱 기자는 팟캐스트 ‘토크 오브 더 데블스’를 통해 “나는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위한 제안이 있었다. 1년 전 유벤투스가 그의 가족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의 돈을 제시했다. 그런 그와 계약한 맨유는 칭찬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PSV에인트호번 등에서 뛰었던 마테야 케즈만(41)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케즈만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케즈만은 풍성한 백발의 구레나룻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 눈매와 눈빛은 그대로지만, 수염을 기른 모습에서는 선수 시절의 얼굴을 찾기 어렵다.

‘마르카’는 “동일인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과격한 변화”라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케즈만은 과거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뛰었다. 당시 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찾았던 용산에서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사진이 찍혀 축구팬 커뮤니티 등에서 유머 사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즈만은 2000년 에인트호번에 입단한 후 3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미국에 있는 친구들까지 러셀 보러 한국으로 오겠다고….”

손혁(47) 키움 감독의 휴대폰은 최근 쉴 틈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26)이 키움행을 확정한 순간부터 야구계뿐 아니라 일반인 지인까지 모두 손 감독에게 연락해왔기 때문. 심지어 미국에 거주하는 손 감독의 지인은 ‘러셀 보러 한국에 가도 되나’고 문의했을 정도라고. 갑작스런 관심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손 감독은 주목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나도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 감독을 바쁘게 한 사나이 러셀이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구단 차원에서 경기도 양평에 펜션을 임대해 야외 뜰에 간소한 연습장을 꾸렸고 러셀은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양평으로 향했다. 손 감독은 러셀이 2주일 간 의무 자가격리를 거친 다음 1군 합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미 대략적인 틀을 짜뒀다. 자가격리 동안 훈련 영상을 지켜보고 경기 감각적인 문제가 있다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아니면 바로 1군에 합류다. 손 감독은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뒀다.

이미 수비에 대한 기대치는 최상이다. 팀의 수비 로테이션을 바꿀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던 만큼 러셀에게는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뒀다.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된 러셀이 센터라인을 소화한다면 그보다 큰 수확은 없다. 대신 러셀 합류를 대비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3루에 배치했고, 김혜성은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손 감독은 타격도 기대를 걸고 있다. 테일로 모터가 이탈한지 한 달 반 동안 키움은 외국인 야수 없이 타순을 꾸려왔다. 그나마 야수들의 사이클이 맞아떨어지면서 버텨왔지만 이제는 지칠 때라는 것이 손 감독의 판단이다. 손 감독은 “6월에 타선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의 피로가 7월에 쌓인 느낌이다. 러셀이 와서 타선에 이름만 올려도 선수단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KBO리그서 봤던 외인 중에 수비 움직임 폭이 가장 넓으면서 어린 선수는 없었다. 월드시리즈나 소화했던 경기를 보면 클러치 능력도 있다. 정후나 하성이처럼 좋은 능력을 가진 어린 애들이 자가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 롯데 나균안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투타겸업 중인 롯데 포수 나종덕(22)이 이름을 바꿨다. 이제부터 ‘나균안’이다. 

나종덕은 지난달 중순 개명 절차를 밟은 뒤 8일부터 KBO 등록명을 나균안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이름은 개간할 균(畇), 기러기 안(雁)으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개명했다. 

나균안은 롯데 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명 신청을 했다. 마냥 잘되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개명 소감을 전했다. 

나균안은 손아섭의 개명한 작명소에서 새 이름을 얻었다. 부산 지역의 유명 작명소로 손아섭은 지난 2009년 이곳에서 개명을 했다. 개명 전 손광민이란 이름을 썼던동행복권파워볼 그는 “부상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땅 위에서(葉) 최고의 아이(兒)’라는 뜻의 새 이름을 얻었다. 

손아섭은 개명 첫 해였던 2009년에는 부진했지만 2010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뒤 골든글러브 5차례나 수상했다. FA 대박 계약(4년 98억원)으로 큰돈도 벌었다. 손아섭의 성공 이후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바꾸며 도약 의지를 보였다. 나균안 역시 손아섭 작명소의 좋은 기운을 기대하고 있다. 

[OSEN=부산, 곽영래 기자]롯데 나균안 / youngrae@osen.co.kr

나균안은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더딘 성장세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1군 3시즌 통산 215경기 타율 1할2푼3리 45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타격 성적이 저조했고, 포수 수비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 2월 호주 캠프에선 왼팔 유구골 골절상을 입으며 부상 불운까지 시달렸다. 재활 과정에서 투수 수업을 받은 그는 4월부터 2군 퓨처스 경기에서 투타 겸 ‘이도류’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8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6경기에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12개를 기록 중이다. 야수로는 13경기에 나와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2타점. 이제 나균안이란 새 이름으로 1군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롯데에선 손아섭 외에 박종윤(박승종), 문규현(문재화), 이우민(이승화), 박준서(박남섭), 강로한(강동수) 등 여러 선수들이 개명한 바 있다. 타팀에선 KT 배정대(배병옥),오태곤(오승택), 전유수(전승윤), 한화 장시환(장효훈), 키움 오주원(오재영), LG 진해수(진명호), SK 김세현(김영민)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 /waw@osen.co.kr

[사진] 손아섭 /OSEN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2년 전.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만 만나면 기를 못 폈다. 상대 전적 1승 15패였다. 2019시즌 6승 10패를 거두면서 극복해 나갔고 류중일 감독은 두산을 넘어야 도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올 시즌 결과 역시 그리 좋지 않았다. 5월 5일 개막전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지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기세가 꺾였고 뜻하지 않게 중위권 순위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어 두산전 연패를 끊는 작업은 그래서 더욱 중요했다.

LG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8-5로 이겼다. 경기 후반 두산이 뒷심을 보여 정우영이 1이닝 2실점으로 진땀 흘렸지만 선수단 합심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됐고 진해수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 3번 타자 김현수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불러 왔다.

경기가 끝나고 김현수는 “(두산전 연패 탈출은) 나만 독려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수단이 뭉치려 했고 (주장으로서) 내 역할보다는 모든 선수가 알아서 제 역할 해 줘 이길 수 있었다”고 봤다.

이 경기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을 기록했는데도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 더욱 기뻤다. 김현수는 “1000타점만 알고 있었다. 누적 기록이라 그동안 좋은 감독, 코치께서 믿어 주시고 경기 내 보내 주셨으니 쌓을 수 있는 기록이었다. 보답해야 하니 앞으로 더 잘해야 될 것”이라며 “홈런이야 올해보다 못 치는 해도 있지 않나. 팀이 이기는 데 보탬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삼성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8/[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 현장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시원하게 지는 편이 낫다.”

시소전 끝 역전패. 여파가 있다. 선수단 전체를 무겁게 한다. 피로를 가중시킨다.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그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6대7로 패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6-0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6,7회 박병호 이정후에게 각각 3점 홈런 두방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 상 다 잡았던 경기라 아쉬움이 두배. 선수단에 미칠 부정적 여파가 살짝 우려스럽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최상의 흐름이었다. 지난달 23~25일 대구 한화전을 시작으로 4연속 위닝시리즈. 이날 키움에게 승리했다면 5연속 위닝시리즈가 될 뻔 했다.

대진 운도 좋았다. 때 마침 키움에 선발 두 자리가 비었다. 이틀 연속 ‘불펜데이’였다. 김재웅 문성현 등 임시 선발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예상대로 삼성 타선은 5회 이전에 공략을 잘했다.

첫날은 이겼다. 하지만 둘째날,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거침 없던 상승 흐름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역전패 이후 좋은 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돌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 어떤 강팀이라도 144경기의 긴 시즌을 치르면서 충격의 역전패를 경험하지 않는 팀은 없다.

다만, 진짜 강팀의 조건은 회복 탄력성에 있다. 충격적 패배 이후 와르르 무너지는 팀은 결코 강팀이 될 수 없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반등 하는 힘을 보파워사다리여주는 팀이 진정한 강팀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 왕조 시대를 구가하던 라이온즈. 최근 4년 간 정반대의 암흑기를 통과해 오늘에 이르렀다.

올 시즌 삼성 야구는 비탈길에 서있다. 왕조 시대 재구축의 초석을 다지며 올라갈 수도, 위기에 무너지며 암흑기의 연장선상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그 극과극 결과에 대한 해답은 바로 위기 대응과 회복 탄력성에 있다.

어쩌면 키움전 충격의 역전패는 삼성이 다시 왕조 시대를 구축할 힘이 있는지를 가늠할 리트머스지가 될 지도 모른다.

5연속 위닝 시리즈 여부를 결정지을 9일 키움전. 상대 에이스 요키시가 출격한다. 단순한 1경기의 의미를 넘어 올 시즌 전체 흐름상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8일 경기에서 역전 홈런을 기록하는 이정후(사진=키움 히어로즈)
 [엠스플뉴스] * ‘이.승.기'(‘이’때 ‘승’리의 추는 ‘기’울었다)는 어제 KBO 리그 승리 경기 중에서 가장 승리 확률을 많이 끌어올린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경기 : 7월 8일 고척 삼성-키움전상황 : 7회 말 무사 1, 2루 볼카운트 3-2(7구)타자 : 키움 이정후(vs. 삼성 장필준)결과 : 우익수 뒤 홈런승리 확률 상승 : 38.8% → 79.1% (40.3%p 상승) 거포가 된 ‘4번 타자’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해냈다. 키움은 7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6회 초까지 6-0으로 지고 있던 키움은 경기 중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날 가장 중요한 장면은 7회에 나왔다. 6회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추격한 키움은 7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전병우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키움은 6-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키움은 안우진과 조상우를 투입하며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홈런 14개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눈에 띄게 향상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56경기에 나온 이정후는 벌써 9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순수장타율(ISO)은 제이미 로맥(14위), 최형우(17위), 김재환(19위)보다 높은 10위(0.251)에 올랐다. 

 글/그래픽 :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러셀, 8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2주 자가격리 이후 팀에 합류. 리그 최강 내야진 구성 완료

국내에 입국한 에디슨 러셀. ⓒ 키움 히어로즈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러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36편을 이용해 입국했다. 국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그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7월 말쯤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특히 러셀은 계약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된 그는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으며, 다음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었던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 출전해 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며 그해 팀이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17년 4월 14일에는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을 상대로 리글리 필드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장외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사실 키움이 좀 더 원했던 것은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였다. 류현진의 옛 동료로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와 협상을 진행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러셀의 합류로 당장 내야 교통정리가 필요해 졌다. 현재 키움의 키스톤 콤비는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과 베테랑 서건창이 2루에 자리하고 있다. 이외 내야에는 주전급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과 전병우도 있다. 기존 선수들의 사기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러셀의 합류가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러셀을 위해 구단이 마련한 펜션 마당의 배팅 케이지. ⓒ 키움 히어로즈그래도 나쁠 것은 없다. 시즌은 아직 길고 키움은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름 경쟁을 앞두고 있다. 내야 자원이 풍부한 키움이지만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오히려 러셀의 합류로 김하성이 3루로 이동해 수비 부담을 덜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특히 키움은 기존에 뽑았던 외국인 타자 타일러 모터의 부진으로 두 달 정도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펼쳤다. 현재까지는 2위에 자리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슬슬 국내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일 때도 됐다.

러셀의 넓은 내야 수비 범위와 경험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키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타선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키움은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훈련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양평에 마당이 딸린 펜션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이 곳에 베팅케이지를 비롯한 훈련 시설을 설치했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훈련과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러셀에 대한 키움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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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도류’ 나종덕, 손아섭 작명소서 개명…이제 ‘나균안’

기사입력 2020.07.09. 오전 06:02 최종수정 2020.07.09. 오전 06:02 기사원문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80댓글수116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OSEN=이대선 기자] 롯데 나균안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투타겸업 중인 롯데 포수 나종덕(22)이 이름을 바꿨다. 이제부터 ‘나균안’이다. 

나종덕은 지난달 중순 개명 절차를 밟은 뒤 8일부터 KBO 등록명을 나균안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이름은 개간할 균(畇), 기러기 안(雁)으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개명했다. 

나균안은 롯데 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명 신청을 했다. 마냥 잘되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개명 소감을 전했다. 

나균안은 손아섭의 개명한 작명소에서 새 이름을 얻었다. 부산 지역의 유명 작명소로 손아섭은 지난 2009년 이곳에서 개명을 했다. 개명 전 손광민이란 이름을 썼던 그는 “부상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땅 위에서(葉) 최고의 아이(兒)’라는 뜻의 새 이름을 얻었다. 

손아섭은 개명 첫 해였던 2009년에는 부진했지만 2010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뒤 골든글러브 5차례나 수상했다. FA 대박 계약(4년 98억원)으로 큰돈도 벌었다. 손아섭의 성공 이후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바꾸며 도약 의지를 보였다. 나균안 역시 손아섭 작명소의 좋은 기운을 기대하고 있다. 

[OSEN=부산, 곽영래 기자]롯데 나균안 / youngrae@osen.co.kr

나균안은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포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더딘 성장세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1군 3시즌 통산 215경기 타율 1할2푼3리 45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타격 성적이 저조했고, 포수 수비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난 2월 호주 캠프에선 왼팔 유구골 골절상을 입으며 부상 불운까지 시달렸다. 재활 과정에서 투수 수업을 받은 그는 4월부터 2군 퓨처스 경기에서 투타 겸 ‘이도류’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 구속 142km가 나왔다. 

8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6경기에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12개를 기록 중이다. 야수로는 13경기에 나와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2타점. 이제 나균안이란 새 이름으로 1군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롯데에선 손아섭 외에 박종윤(박승종), 문규현(문재화), 이우민(이승화), 박준서(박남섭), 강로한(강동수) 등 여러 선수들이 개명한 바 있다. 타팀에선 KT 배정대(배병옥),오태곤(오승택), 전유수(전승윤), 한화 장시환(장효훈), 키움 오주원(오재영), LG 진해수(진명호), SK 김세현(김영민)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 /waw@osen.co.kr

[사진] 손아섭 /OSEN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2년 전.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만 만나면 기를 못 폈다. 상대 전적 1승 15패였다. 2019시즌 6승 10패를 거두면서 극복해 나갔고 류중일 감독은 두산을 넘어야 도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올 시즌 결과 역시 그리 좋지 않았다. 5월 5일 개막전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지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기세가 꺾였고 뜻하지 않게 중위권 순위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어 두산전 연패를 끊는 작업은 그래서 더욱 중요했다.

LG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8-5로 이겼다. 경기 후반 두산이 뒷심을 보여 정우영이 1이닝 2실점으로 진땀 흘렸지만 선수단 합심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됐고 진해수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 3번 타자 김현수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불러 왔다.

경기가 끝나고 김현수는 “(두산전 연패 탈출은) 나만 독려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수단이 뭉치려 했고 (주장으로서) 내 역할보다는 모든 선수가 알아서 제 역할 해 줘 이길 수 있었다”고 봤다.

이 경기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을 기록했는데도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 더욱 기뻤다. 김현수는 “1000타점만 알고 있었다. 누적 기록이라 그동안 좋은 감독, 코치께서 믿어 주시고 경기 내 보내 주셨으니 쌓을 수 있는 기록이었다. 보답해야 하니 앞으로 더 잘해야 될 것”이라며 “홈런이야 올해보다 못 치는 해도 있지 않나. 팀이 이기는 데 보탬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우월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손혁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정후.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8/[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어요.”

올해 또 한 번 성장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겼다.

이정후의 진화는 끝이 없다. 리그를 대표하는 새로운 ‘타격 기계’로 떠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장타력까지 갖췄다. 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은 이정후의 스타성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였다. 프로 데뷔 후 처음 4번 타자로 출전해 4-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2루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랐다.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이정후는 9호 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에 다가섰다.

늘어난 홈런에 이정후는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장타를 키워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장타를 의식해서 치고 있다기 보다는 여러 도움을 받으면서 많이 나아고 있는 것 같다. 타격 코치님도 그렇고, 전력 분석팀 형들도 옆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전력 분석팀의 조언을 자주 구한다. 그는 “타격 코치님과 분석팀 형들이 작년에 안 좋았을 때 작년과 재작년의 영상을 반반으로 나눠 만들어주셨다. 오늘도 최근 몇 경기 안 좋았을 때의 타격폼과 시즌 초반 좋았을 때의 타격폼을 영상으로 봤다.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오른쪽 어깨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그 부분을 수정하면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코치님과 분석팀에 감사하다”고 했다.

가족들은 단연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정후는 “집에서 어머니가 뒷바라지를 많이 해주시고, 아버지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아버지 이종범은 현역 시절 장타력도 겸비한 내야수였다.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때려냈다. 이정후는 “지금처럼 안 좋거나 그럴 때 ‘너는 홈런 타자가 아니니 장타를 치려고 하면 안 된다. 짧게, 짧게 쳐라. 조금씩 올라가면서 쳐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신다.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타석에 서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그는 “더 잘해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타구 스피드 향상, 그리고 늘어난 장타로 약간의 부작용도 있다. 벌써 8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 잘 맞은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정후는 “최근 병살타가 많아서 주자가 1루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병살만 치지 말자’라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더라. 그러면서 결과가 더 안 좋았다. 사실 주자가 없을 때는 그냥 땅볼이다. 오늘 홈런을 쳤을 때도 ‘외야로 공을 띄워보자’는 생각을 했다. 타구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 사람이 공보다 빠를 수 없다. 팬분들은 병살타가 나오면 답답하겠지만, 최대한 안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SK 김택형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0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의 예상을 뛰어넘는 투수 기용. 비록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9회에 오르는 투수는 경기를 마무리 짓는 팀에서 가장 믿는 투수라고 봐야 한다. SK는 마무리 하재훈이 부진으로 내려간 뒤 집단 마무리 체제를 쓰고 있다. 특정 투수를 마무리라고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쓴다는 것이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박민호가 마무리로 나와 생애 첫 세이브를 올렸다.

8일 인천에서 NC 다이노스와 만난 SK는 3-1의 2점차에서 9회초 마무리로 김택형을 올리는 깜짝 승부수를 띄웠다. 공은 빠르지만 제구가 좋지 않아 항상 불안함을 가진 김택형이 마무리로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한 일. SK는 선발 이건욱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뒤 7회초 김정빈, 8회초 서진용이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9회초 리드만 지켜내면 승리를 거두게 되는 상황이었다.

8회말에 SK 불펜에는 박민호와 김택형이 준비 중이었다. 이 중 박민호가 마무리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아무래도 김택형은 제구가 불안하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 박경완 감독대행이 김택형에 대해 “필승조로 생각하고 기용하겠다”라고 했지만 9회 기용은 무리수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김택형이었다. NC의 선두 타자가 3번 나성범이었기에 나성범만 상대한 뒤 박민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김택형은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루. SK 벤치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소식이 없었다. 4번 애런 알테어 타석에도 그대로 김택형을 두겠다는 뜻이었다. 김택형이 잘 막아주길 바란 SK 벤치의 뜻과는 달리 알테어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이제 5번 박석민의 타석. SK 덕아웃은 이번에도 조용했다. 드디어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제 상대는 이날 2안타를 친 노진혁이었다. 이때 박경완 감독대행이 덕아웃에서 나왔다. 노진혁이 왼손타자인데 교체를 하나 싶었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박 감독대행은 김택형과 포수 이현석의 배를 한번씩 툭치며 얘기를 나눈 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택형에게 끝까지 맡기겠다는 뜻으로 보였다.

박 감독대행의 방문에 힘이 났는지 김택형은 자신있게 공을 뿌렸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노진혁이 친 공이 유격수 정면으로 흘렀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가 이뤄지며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김택형에게 생애 첫 세이브가 기록되려는 찰나. 2루수 최준우가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 되며 뒤로 빠졌다. 그사이 2루주자 나성범은 홈을 밟아 3-2가 됐고 노진혁은 2루까지 달렸다.

2사 2루의 동점 위기가 왔다. 이어 7번 모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8번 강진성의 타석이 오자 박 감독대행이 다시 나왔다. 이젠 교체한다는 뜻이었다. 병살을 실패해 아쉬움이 머릿속에 남을 김택형 대신 박민호를 올렸다. 박민호가 강진성과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 끝.

박 감독대행의 9회 김택형 기용은 그동안 SK가 보여왔던 투수 운용과는 분명히 달랐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투수를 중요한 상황에 기용하면서 키우려는 점은 신선했다. 김택형은 세이브나 마찬가지인 홀드를 기록했고, 박민호는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김택형이 세이브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자초한 위기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박민호가 승리를 지켜냈으니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택시기사들 “보험금 타려 사고 낸다는 얘기는 사실과 달라”
“매일 사납금 채워야 추가수입 보장받는 구조…코로나19로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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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사건이 알려진 이후 해당 택시기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구급차에 타고 있다 숨진 80세 여성의 아들이 “택시기사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며 지난 3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닷새 만에 65만여명이 동의해 공식 답변 요건을 훌쩍 넘겼다.

경찰은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과에서 수사 중인 이 사건에 형사과 강력팀을 추가로 투입해 택시기사의 형사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국회에서는 응급환자 이송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이런 가운데 해당 택시기사 개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택시기사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기사들이 속앓이하고 있다.

이 사건 관련 기사에는 “사고 나면 놀면서 보험금 받으려고 사고 내려고 작정하는 것들”, “택시들이 도로 위의 악의 축이고 가장 썩어빠진 집단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응급환자 태운 것 확인했으면 먼저 보냈어야…생명이 먼저”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의 행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데는 택시업계 종사자들도 이견이 없다.

경력 7년인 서울의 한 법인택시 기사 김모(51)씨는 “사고에서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는 있지만, 구급차에 환자가 탄 것을 확인했으면 곧바로 길을 터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택시기사가 ‘나도 사설 구급차를 몰아 봤다’고 말하는 걸 봐서 그 구급차가 일부의 잘못된 행태와 같이 응급상황을 가장해 사고 처리를 회피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그래도 생명이 먼저 아닌가. 환자의 상태에 집중했어야 한다”고 했다.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김성재 정책국장도 “사설 구급차를 신뢰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일반 병원이 아닌 응급실로 향하는 환자가 있을 때는 나중에 사고 처리를 하더라도 빨리 보내는 게 옳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해당 택시기사가 신입이어서 사고가 났을 때 차를 그냥 보내면 자기가 다 뒤집어써야 한다고 잘못 생각한 것 같은데, 그런 오해가 있었더라도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구급차를 막은 택시기사 최모(31)씨는 강동구의 한 택시업체 소속이었다. 사고 당시 입사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았던 그는 사고 2주 만인 지난달 22일 퇴사했다.

법인택시 13년·개인택시 16년 경력자인 이선주 개인택시운송조합 대의원은 문제의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가로막고, 구급차 기사와 환자 가족 등에게 언성을 높인 행위에 대해 “해당 기사 개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어느 직업군이든 인성이 좋지 않은 일부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않나”라며 “택시기사 전체의 문제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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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못 나가면 월급 확 깎여…코로나19로 사납금 유지 회사 많아”

택시기사들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교통사고가 나면 택시기사들이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으로 이익을 본다는 얘기가 많지만, 사고로 인해 이득을 보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게 택시기사들의 주장이다. 법인택시 기사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회사에 보고하고 보험 처리를 하느라 매일 회사에 내야 하는 15만원 안팎의 사납금을 벌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9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법인택시 기사의 월급은 급여(고정금), 부가가치세 환급금, 기사가 회사에 납입한 운송수입금에서 사납금을 뺀 ‘추가 수입금’으로 이뤄진다.

회사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급여 자체는 대부분 15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회사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 중 90%를 기사들이 돌려받는 부가가치세 환급금도 1인당 월 10여만원 수준이다.

서울 소재 A법인택시 기사 박모(54)씨는 “결국 법인택시 기사 월급은 추가 수입금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사납금을 내고도 하루 수익을 남기려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차를 몰아야 한다”고 말했다.

6년차 택시기사인 박씨는 “사고를 회사에 보고하거나, 때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몇 시간씩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사고라도 나면 수입이 몇만원 이상 날아가기 일쑤”라고 했다.

10년 경력인 서울 B법인택시 소속 정모(57)씨는 “우선 차를 끌고 나왔다면 그날 운행을 아예 하지 못했더라도 무조건 사납금을 내야 한다”며 “그나마 상대방이 100% 잘못한 사고라면 위자료로 사납금을 충당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십만원대의 사고 분담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성재 정책국장은 “올해부터 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기사들이 하루 운송수입을 회사에 모두 입금한 뒤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가 시행됐다”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시업계 사정이 어려워지며 실제로는 계속 사납금을 유지하는 회사가 많고, 당국의 단속도 철저히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사고로 결근하더라도 사납금을 면제해 주지 않거나, 사고 손실액 전액에 대해 보험처리를 하면 회사의파워볼게임 보험료율이 올라가니 기사에게 일정 비율을 부담하도록 하는 등 기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처를 하는 회사들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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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택시 기사들의 얘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 17년간 택시를 운전한 개인택시 기사 이모(60)씨는 “차가 망가져 영업을 못 해도 하루 4만∼5만원대 보상밖에 받지 못한다”며 “운송수입이 많은 날은 20만원을 넘기도 하는데, 당장 수입이 절반 넘게 줄어드니 사고가 나면 힘들다”고 했다.

이씨는 “그렇다고 과거 일부 기사들처럼 병원에 ‘드러눕는’ 것도 어렵다”며 “보험 판정이 까다로워져 장기간 입원하거나 차량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수리하고 보험금을 탈 수 없다”고 말했다.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난 택시의 기사가 “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 앞을 약 10분간 막아섰다.

이 구급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79세 폐암 4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이었다. 환자는 다른 구급차로 옮겨 타고 병원에 도착했으나 그날 오후 9시께 숨졌다. 경찰은 해당 택시기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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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목요일인 9일은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제주도와 경남 해안, 전남 남해안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북 동해안·경남·제주도 50∼150㎜(많은 곳 경남 해안·제주도 남부와 산지 200㎜ 이상), 강원 영동·전남(남해안 제외)·경북 내륙은 30∼8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전북은 5∼4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2.0도, 인천 20.4도, 수원 20.2도, 춘천 20.7도, 강릉 21.8도, 청주 22.3도, 대전 21.4도, 전주 20.7도, 광주 21.8도, 제주 21.2도, 대구 20.9도, 부산 20.8도, 울산 20.3도, 창원 2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대구는 ‘나쁨’, 서울·인천·부산·울산·경남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는 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5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 취재 기자의 협업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w/weather/today.d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최종 8개국 도전 한국, 영국,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3번째 도전장 던진 한국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서 첫 한국, 여성 총장 나올까…일본은 한국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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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한형기자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 최종적으로 8개국이 도전했다. 이번까지 세 번째 도전을 이어가는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 등과 최종 경쟁하게 됐다.

WTO 사무국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6시 마감된 사무총장 후보 등록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가 참여했다.

이번까지 총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을 이어가는 우리나라는 애초 아프리카 국가 등과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 마감 직전 영국 등이 참여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우리나라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유럽 사이에서 중립적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여기에다 25년간 통상의 길을 걸은 유명희 사무총장의 경력도 강점이다. 이러한 점을 알리기 위해 다음 주 정부대표단과 유 사무총장이 WTO 본부를 찾을 예정이다.

한국 출신 WTO 사무총장에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드러낸 일본의 견제는 변수로 꼽힌다. 일본은 앞서 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 이사회 의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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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지냈고 세계은행 전무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유 사무총장과 함께 여성이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막판 후보등록을 마친 영국은 선진국과 유럽의 지지를 바탕으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후보인 리엄 폭스 전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메이 총리 내각에서 활동했다. 특히 보리스 존슨 총리가 “글로벌 교역에 상세한 지식을 갖춘 다자주의자”라며 강하게 밀고 있다.

앞서 WTO는 현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수장 찾기에 나선 상황이다.

출마표를 던진 8개국 후보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WTO 일반이사회 공식회의에 참석해 비전 발표,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이후 회원국의 후보파워볼게임 선호도를 조사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시킨다. 최종적으로 한 명만 남겨 사무총장을 뽑는다. 통상 선출까지 6개월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등 급박한 상황에서 선출 과정이 간소화될 가능성도 있다.

산케이신문 인터뷰서 ‘한국체제로의 재통일’주장

북한의 핵 무기.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북한의 핵 무기.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의 북한 정권이 존속하는 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 주도하의 재통일을 주장하고 나서 북한의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전 보좌관은 9일 자 산케이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이미 4차례나 서면으로 비핵화 합의를 했다”며 “문제는 그걸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한 뒤 그 보상으로 경제지원 등을 하는 ‘리비아 방식’만이 유일한 외교적 해결책이라며 “그러고 나서 최종적으로 한국 정부하의 한반도 재통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부가 없어지지 않는 한 북한의 핵 포기는 곤란하다”라며 “한국 체제로 재통일되면 북한의 체제 전환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그는 또 북핵협상이 교착된 것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견지하고자 하는 의사는 확고하다”라며 핵 협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옥토버 서프라이'(10월 깜짝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올 10월게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회담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그는 이와함께 주일 미군 주둔비 분담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중 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을 철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곳은 일본보다 한국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내가 보좌관으로 도쿄와 서울을 방문했을 때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얘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종래의 미국 대통령과는 달라 정말로 미군 철수에 나설 현실적이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며 그런 이유로 주둔비 부담 증액 요구를 신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P 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P 연합뉴스

볼턴 “북한 정권 없어지지 않는 한 핵 포기 어려워”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의 북한 정권이 존속하는 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9일 자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 “북한은 이미 4차례나 서면으로 비핵화 합의를 했다. 문제는 그걸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토록 한 뒤 그 보상으로 경제지원 등을 하는 ‘리비아 방식’만이 유일한 외교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최종적으로 한국 정부하의 한반도 재통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북한 정부(정권)가 없어지지 않는 한 북한의 핵 포기는 곤란하다(어렵다). 한국 체제로 재통일되면 북한의 체제 전환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견지하고자 하는 의사는 확고하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볼턴 “트럼프 ‘옥토버 서프라이즈’ 연출할 수도”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깜짝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회담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은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일미군 주둔 경비의 일본 측 부담액을 현재의 4배 수준인 연간 80억 달러(약 9조7천억원)로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그는 “동맹 관계에 금전적 거래를 끼워 넣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또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돈이 전부인가’라는 물음에 “그는 유럽, 일본, 한국, 태평양지역의 미군 주둔에 대해 ‘미국이 지켜주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상호방위를 위한 동맹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 인터뷰..’한국 체제로의 재통일’도 언급
“주둔비용 협상 결렬 때 미군철수 가능성, 日보다 韓 더 높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의 북한 정권이 존속하는 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볼턴 전 보좌관은 9일 자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 “북한은 이미 4차례나 서면으로 비핵화 합의를 했다”며 “문제는 그걸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토록 한 뒤 그 보상으로 경제지원 등을 하는 ‘리비아 방식’만이 유일한 외교적 해결책이라며 “그러고나서 최종적으로 한국 정부하의 한반도 재통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어 “북한 정부(정권)가 없어지지 않는 한 북한의 핵 포기는 곤란하다(어렵다)”며 “한국 체제로 재통일되면 북한의 체제 전환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CG) [연합뉴스TV 제공]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CG) [연합뉴스TV 제공]

그는 북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견지하고자 하는 의사는 확고하다”면서 일련의 핵 협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깜짝쇼)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10월쯤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회담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은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CG). [연합뉴스TV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달 23일 출간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경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중 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을 철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곳은 일본보다 한국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미일 간의 주일미군 주둔비 협상이 결렬로 끝날 경우 주일미군의 축소나 철수 가능성을 묻는 말에 “가능성이 있지만, 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한국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도쿄와 서울을 방문했을 때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얘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종래의 미국 대통령과는 달라 정말로 미군 철수에 나설 현실적인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며 그런 이유로 주둔비 부담 증액 요구를 한층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산케이는 이번 인터뷰를 지난 7일 전화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일미군 주둔 경비의 일본 측 부담액을 현재의 4배 수준인 연간 80억 달러(약 9조7천억원)로 대폭 증액할 것을 요구한 내용을 담은 것과 관련, “동맹 관계에 금전적 거래를 끼워 넣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사히 인터뷰에선 주둔비 분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주둔 미군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시킬 가능성이 높은 쪽이 일본보다는 한국이라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번 산케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겐 돈이 전부인가’라는 물음에 “그는 유럽, 일본, 한국, 태평양지역의 미군 주둔에 대해 ‘미국이 지켜주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상호방위를 위한 동맹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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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미국에 있는 친구들까지 러셀 보러 한국으로 오겠다고….”

손혁(47) 키움 감독의 휴대폰은 최근 쉴 틈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26)이 키움행을 확정한 순간부터 야구계뿐 아니라 일반인 지인까지 모두 손 감독에게 연락해왔기 때문. 심지어 미국에 거주하는 손 감독의 지인은 ‘러셀 보러 한국에 가도 되나’고 문의했을 정도라고. 갑작스런 관심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손 감독은 주목이 싫지 않은 모양이다. “나도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 감독을 바쁘게 한 사나이 러셀이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구단 차원에서 경기도 양평에 펜션을 임대해 야외 뜰에 간소한 연습장을 꾸렸고 러셀은 인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양평으로 향했다. 손 감독은 러셀이 2주일 간 의무 자가격리를 거친 다음 1군 합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미 대략적인 틀을 짜뒀다. 자가격리 동안 훈련 영상을 지켜보고 경기 감각적인 문제가 있다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아니면 바로 1군에 합류다. 손 감독은 후자에 더 무게를 실어뒀다.

이미 수비에 대한 기대치는 최상이다. 팀의 수비 로테이션을 바꿀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던 만큼 러셀에게는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뒀다.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된 러셀이 센터라인을 소화한다면 그보다 큰 수확은 없다. 대신 러셀 합류를 대비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3루에 배치했고, 김혜성은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손 감독은 타격도 기대를 걸고 있다. 테일로 모터가 이탈한지 한 달 반 동안 키움은 외국인 야수 없이 타순을 꾸려왔다. 그나마 야수들의 사이클이 맞아떨어지면서 버텨왔지만 이제는 지칠 때라는 것이 손 감독의 판단이다. 손 감독은 “6월에 타선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때의 피로가 7월에 쌓인 느낌이다. 러셀이 와서 타선에 이름만 올려도 선수단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KBO리그서 봤던 외인 중에 수비 움직임 폭이 가장 넓으면서 어린 선수는 없었다. 월드시리즈나 소화했던 경기를 보면 클러치 능력도 있다. 정후나 하성이처럼 좋은 능력을 가진 어린 애들이 자가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안우진(왼쪽)과 조상우가 8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셋업, 마무리로 이어서 나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키움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강속구 듀오인 안우진(21)과 조상우(26)가 처음으로 8회와 9회를 각각 맡아 완벽투를 뽐냈다. 손혁(47) 키움 감독이 구상했던 최강 뒷문이 현실화되고 있다.

키움은 8일 열린 고척 삼성전서 7-6으로 이겼다. 0-6으로 끌려갔지만 7회말 경기를 뒤집은 뒤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이날 경기는 꽤 타이트하게 흘러갔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가 한 번에 뒤집혔다. 2번의 수비 상황이 남은 상황에서 가장 강한 카드를 기용해야 했다. 손혁 감독의 첫 선택은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삼성 타자 3명을 잡는데 단 7구면 충분했다. 송준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마지막 대타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안우진의 최고 구속은 155㎞였다.

그동안 안우진은 주로 편한 상황에만 등판했다. 어깨나 팔꿈치에 불편함이 있었기에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했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 4점 차 앞선 상황에서 조상우 대신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직접 끝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날 한시적으로 부여됐던 대체 마무리투수 역할을 잘 수행했고 1점 차 박빙 상황도 문제없었다.

안우진에 이어 조상우도 나섰다. 조상우도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자들에게 삼자 범퇴를 이끌어냈다. 이날 조상우의 최고 구속은 152㎞가 찍혔다. 8회와 9회에 등판한 키움 투수들이 모두 150㎞가 넘는 공을 자랑한 것이다.

이날 이번 시즌 처음으로 키움이 8회 셋업맨 안우진, 9회 클로저 조상우 조합을 사용한 날이 됐다. 앞선 경기에서 안우진은 7회에 등판하거나 조상우는 아예 등판하지 않았었다. 안우진이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고 조상우는 시즌 13세이브를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손혁 감독이 최상으로 여기는 뒷문 그림이다. 투수 출신인 손 감독은 기본적으로 빠른 속구를 가진 불펜 투수들을 선호한다. “제가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니었기에 그렇다”는 말을 자주 할 만큼 파이어볼러를 귀하게 여긴다. 그동안 팀 내 좌완 불펜 가운데서 가장 빠른 공(직구 평균 구속 143㎞)을 가진 이영준(29)을 셋업맨으로 중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조상우를 등판시키기까지의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키움이기에 꽤 반가운 결과다. 이번 시즌 키움의 8회 평균자책점은 6.43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쉽게 말해 조상우 등판을 앞둔 8회가 가장 힘겨웠다는 이야기다. 안우진의 가세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김상수(32)와 이영준이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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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특급 유망주’로 각광 받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과 1년 전 거금의 유혹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그린우드가 지난 2019년 유벤투스로부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금액’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6살에 맨유에 입단한 이후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뤄져다. 지난 시즌 성인무대 데뷔전을 가진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모두 15골을 넣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를 믿고 주축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솔샤르 감독의 이런 판단은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번 시즌 들어 그린우드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자 여론은 이내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무대가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유벤투스 홈구장)이 될 수도 있었다. 유벤투스가 그린우드에게 거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린우드는 유벤투스가 제시한 거액 대신 맨유가 제시한 4년짜리 계약서에 사인을 한 셈이다.

앤디 미튼 디 애슬래틱 기자는 팟캐스트 ‘토크 오브 더 데블스’를 통해 “나는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위한 제안이 있었다. 1년 전 유벤투스가 그의 가족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의 돈을 제시했다. 그런 그와 계약한 맨유는 칭찬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상당하다. 맨유에서 연차가 상당히 쌓인 루크 쇼는 “6년 동안 지금보다 자신감이 넘친 적은 없다”고 단언할 정도다.

맨유의 무패가 16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재개 후에도 4연승을 비롯해 5경기 연속 무패로 순항 중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5위인 맨유(승점 55)는 하락세에 접어든 4위 레스터 시티(승점 59)를 바짝 뒤쫓은 상태다.

맨유가 어느 때보다 시원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에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세 모리뉴 감독을 거치면서 소극적이고 수비적인 색깔로 변모했다. 그마저도 제대로 버티지 못해 감독 교체가 심심찮게 벌어졌다.

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정상궤도에 오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확보하면서 예전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개 후 5경기서 맨유가 뽑아낸 득점만 14골에 달한다.

지는 법이 없고 이길 땐 또 크게 이기니 선수들은 신이 날 수밖에 없다. 쇼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지금처럼 경기를 잘한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우리는 지금 자신감이 넘친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믿음으로 가득찬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쇼는 팀 분위기를 바꾼 솔샤르 감독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감독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가 데려온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 모두 잘 지내고 있어 훈련장이 늘 행복으로 가득하다”며 “모두 웃고 맨유를 즐긴다. 이것이 성공하는 팀의 시작이다. 모두가 같은 것을 원하고 어울리면서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긍정적인 환경을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쇼의 말을 빌려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이 영입한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리더로 급부상한 것을 강조하며 모리뉴 감독 시절 공황에 빠졌던 라커룸의 문화를 바꿨다고 해석했다.

강원·경상 일부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9일 오후 제주도서부터 비 다시 시작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 올듯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2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폭포에서 세찬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평소 이곳은 수량이 부족해 폭포다운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최근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달 말부터 전국이 장마철에 들어섰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는 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는 오는 9일부터 남쪽지방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30도 내외의 더운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강원도 홍천군 평지·춘천시에, 전날 오전 10시부터는 경북 경산과 경남 창녕군·하동군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 형태로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강원 영서·남부 내륙·경남 서부 남해안에, 내일인 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남부 내륙에서 10~40㎜, 경남 서부 남해안에서 5~20㎜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서는 5~40㎜가 예상된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장맛비가 그친 지난 7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에서 바라본 신전들녘이 흰 구름과 어우러져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2020.07.07. con@newsis.com본격적인 장맛비는 내일 오후 제주도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9일 오후 3시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에는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오겠고, 모레인 10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다만 제주도에 내리던 비는 10일 오후 6시에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토요일인 11일에는 서울·경기도·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고, 일요일인 12일에는 다시 제주도에서도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와 정체전선 상 저기압의 발생과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소세 3.5% 기준 판매가 3천534만원~4천162만원(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기아차가 9일 4세대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을 재개하고 최고급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했다. 기존 사전계약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고려해 2월 중단됐던 계약을 5개월만에 재개한 것이다.

배기량 1598cc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월 사전계약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의하실시간파워볼 면 배기량에 따라 ▲1000cc~1600cc 미만 15.8km/l ▲1600cc~2000cc 미만 14.1km/l 등의 연비를 충족해야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된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 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개별소비세 교육세의 10%) 등 최대 143만원을 차량 구입 단계에서 감면 받을 수 있다.

그래비티 레드 색상이 추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차)

기아차 쏘렌토에 들어가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사진=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15.3km/l로 인증받아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기아차는 정부 기준을 총족시키지 못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판매가격 중 최대 349만원을 보상한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등록됐다.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수도권 기준)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지방자치단체별 상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 시장 수요와 높은 연비 등을 고려해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본계약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을 통해 준대형 SUV에 최적화 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새롭게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추가된 최고급 트림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블랙 칼라를 적용했다. 실내는 볼스터부 볼륨감을 강조한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색상인 ‘런웨이 레드’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프레스티지 3천534만원 ▲노블레스 3천809만원 ▲시그니처 4천74만원 ▲그래비티 4천162만원이다. 

시장수요, 고객 만족도·호응도 등 고려해 결정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도 출시
가격 3534만~4162만원..”고객부담 최소화”

기아자동차 쏘렌토 터보 하이브리드 그래비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9일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이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아차는 경쟁 하이브리드 SUV 모델 대비 높은 연비 등 우수한 상품성과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시장의 수요, 기 출고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 및 사전계약 당시 확인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종합 고려해 지난 2월 중단했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췄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을 통해 준대형 SUV에 최적화 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뛰어난 실내 정숙성까지 확보해 편안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해 공영주차장(수도권 기준)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지방자치단체별 상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600cc 미만 엔진의 저배기량으로 다른 파워트레인의 경우와 비교해 자동차세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기아차는 계약 재개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그니처 트림을 파워볼 기반으로 완성된 쏘렌토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 주요 외장 요소에 존재감이 느껴지는 블랙 칼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강화했다. 내장에는 볼스터부 볼륨감을 강조한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를 적용해 세련되고 안락한 느낌을 담았다.

더불어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색상인 ‘런웨이 레드’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프레스티지 3534만원 △노블레스 3809만원 △시그니처 4074만원 △그래비티 4162만원이다.

앞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사전계약이 중단된 바 있다. 친환경차로 인정 받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 등 최대 143만원을 차량 구입 단계에서 감면받는다. 배기량 1000~1600cc 미만의 차량은 15.8km/ℓ의 연비를 충족해야 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ℓ로 이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기아차 측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했으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계약 재개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가을 학기 문 안 연 학교, 자금지원 중단” 엄포

쿠오모 “합법적이지도, 합헌적이지도 않아” 맞받아

뉴욕市 온·오프라인 병행 방침에도…쿠오모 “승인받아야”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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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현실화한 가운데 오는 9월 가을학기 개교 여부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사진 위) 미국 대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아래) 뉴욕주(州)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정면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을 열지 않은 학교에 연방정부 차원의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엄포를 내리자, 쿠오모 주지사는 “합법적이지도, 합헌적이지도 않는 발언”이고 맞받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개교 여부를 내달 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방정부 법적권한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나라는 학교를 문제없이 열었다”며 “(야당인) 민주당원들은 11월 선거 전에 미국 학교가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나쁠 것으로 보겠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을 열지 않는다면 자금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초·중등 교육은 미 헌법에 따라 주(州) 정부가 담당한다. 다만, 연방정부는 일부 보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책을 끊을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썼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맨해튼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을학기 개교 여부와 관련, “우리는 과학과 수치에 기반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8월 초 개교 방침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쿠오모 주지사는 각 교육구(school district)에 수업 재개 계획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나를 협박하는 것이다. (협박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지적한 뒤, “연방정부가 개교 시기를 결정하는 법적 권한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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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개교 지침을 마련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향해서도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 보건당국인 CDC는 현재 경우 학생교사에 대한 마스크 착용, 책상 및 세면대 간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차단막 설치, 교실 내 식사 등 개교를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CDC)은 학교들이 문을 열기를 원하지만, 학교에 매우 비현실적인 일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뒤, “나는 그들을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CDC 측에 지침 완화를 주문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주·뉴욕시 충돌 가능성

뉴욕시(市)가 이날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방침에 대해서도 쿠오모 주지사는 “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를 두고 뉴욕주와 뉴욕시가 충돌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셈이다.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밝힌 뉴욕시의 개교 방침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부터 주 1~3회의 대면수업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이 시행된다. 물론 학부모들이 원할 경우 100% 온라인 수업도 가능하다. 다만,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75%는 자녀의 등교를 희망한 만큼, 100% 온라인 수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더블라지오 시장의 설명이다. 교사를 포함해 12명 초과 인원이 동시에 한 교실에 있을 수 없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3만2000명에 달한다. 전날(7일)에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서며 하루 최다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치료 효과 입증 안 돼…중남미 최대 감염국 불명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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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이 평소 코로나19 치료제로 예찬해 온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분이 아주 좋다”는 글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또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반대하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 약 사용으로 아주 괜찮다는 점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며 “신의 은총으로 나는 오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코로나19를 ‘경미한 독감’에 비유하면서 친정부 집회에 ‘노 마스크’로 참석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무시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6일 받은 네 번째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사용을 밀어붙이다 보건장관 두 명이 잇따라 사임하는 등 혼선만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안이한 대응 탓에 브라질은 현재 중남미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6만8589명, 사망자는 6만6741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pbj@news1.kr

[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남북관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는데, 북한의 첫 반응이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 없다’ 였습니다. 그러자 비건도 ‘우리가 언제 보자고 했느냐’고 맞받았습니다. 말 한마디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셈인데, 태평양 건너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이 된다면 대선 전에 북한과 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참 오랜만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에 방문을…”

비건 부장관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남북협력’입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부장관
“저는 이도훈 본부장에게 ‘미국은 남북협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여권 등에서 나오는 ‘한미워킹그룹’ 역할 조정론에 선을 긋고, 한미동맹을 강조한 겁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남북협력을 강조했는데 그것은 결국 한미의 워킹그룹이 협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성을 다시 한번 얘기한 것”

최근 북한이 두 차례나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선 북한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부장관
“확실하게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우린 (북한에) 방문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방문은 우방과 동맹을 만나기 위한 겁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권한이 부여된 대화상대를 임명하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지시간 7일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3차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내일 청와대에서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 등과 ‘상견례’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새 안보라인과의 만남 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파워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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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5% 확보’ 3자연합, 임시주총 요구 움직임

KCGI 등 임시주총 신청 예정
법원이 허가 땐 9~11월 열릴 듯

한진칼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구성된 ‘3자연합’이 조만간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신청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가 잦아들자마자 경영권 분쟁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3자연합은 조만간 임시 주총을 소집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승리한 이후 3자연합 측은 반도건설을 중심으로 한진칼 주식을 꾸준히 매집했다. 현재 3자연합 지분율은 45.23%다. 이 가운데 3.2%는 3월 주총 직전 법원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3자연합이 이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다시 제기했기 때문에 의결권이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도건설은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추가로 사들여 0.7%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드러난 것만 보면 41.14%로 열세다.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 22.44%, 델타항공 14.90%,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 보유분 3.80%를 더한 수치다. 다만 조 회장 측에는 숨어 있는 우호세력이 더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추정이다. 3월 주총에서도 GS칼텍스 카카오 한일시멘트 등이 우호세력으로 나서 조 회장 편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겉으로 드러난 양측 지분율 차이가 4~5%포인트까지 벌어진 만큼 3자연합으로서는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해 달라는 주장을 해볼 만한 시점이다. 관건은 3자연합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일지 여부다. 3자연합은 최대주주가 변경된 만큼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이사진의 추가 선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와 2대 주주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고 경영권 분쟁 중이어서 추가 매집을 통해 최대주주가 수차례 바뀔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이사진을 추가 선임해야 할 필요성에 관해서도 3자연합은 설득력 있는 논거를 대야 한다. 3월 주총에서 조 회장 측은 6명의 이사진 중 임기가 만료된 2명을 내보내고 7명을 추가 선임해 11명을 자신 측 사람으로 채웠다. 이사 해임을 위해서는 주총에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3자연합과 조 회장 모두 해임은 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추가 선임은 과반 찬성으로 결의가 가능하다. 따라서 만약 3자연합이 임시 주총을 연다면 조 회장 측으로 분류되는 11명보다 많은 12~13명의 이사진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야 한다. 법원이 임시 주총을 허용하면 실제 주총은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께 열릴 것으로 법조계는 전망하고 있다. 내년 3월 정기 주총과 상당한 시간 차이가 벌어져야 법원의 허가를 받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中 홍콩보안법 강행’ 반발
달러매입 제한카드 만지작

해외 각국의 홍콩보안법 반발에도 중국은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 8일 홍콩 코즈웨이 지역에서 중국의 홍콩 파견기관인 홍콩보안처(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주홍콩특별행정구 국가안보수호공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뤄후이닝(왼쪽부터) 홍콩 국가보안위원회 사무고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둥젠화 전 행정장관(초대), 렁춘잉 전 행정장관(4대), 정옌슝 홍콩보안처 처장. 뤄 고문과 정 처장은 중국에서 파견된 인물이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반발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에서 홍콩달러 페그제의 약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그제의 무력화는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핵옵션’으로 불린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미 행정부 내부 인사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고위보좌진 일부가 홍콩보안법에 대한 반격 수단으로 홍콩달러의 미 달러 페그제를 약화시킬 것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약화 수단으로는 홍콩은행들의 달러 매입에 한도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1983년부터 홍콩은 홍콩달러를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와 연동하는 폐그제를 시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달러당 7.8홍콩달러로 고정시켰지만 이후 7.75~7.85홍콩달러 구간에서 연동시키고 있다. 이는 미국이 미 달러의 자유로운 환전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92년 홍콩정책법을 통해 이를 명문화했다. 페그제를 통해 해외 기업들은 언제든 환 손실 없이 홍콩달러와 달러를 환전해왔다. 홍콩달러 페그제는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강력한 배경이기도 하다.

페그제 약화 구상은 최근 HSBC가 지난달 홍콩보안법에 대해 공개지지 성명을 내놓으면서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HSBC를 향해 “중국 정부에 머리를 조아려봤자 별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날 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물론 홍콩 정부는 페그제가 미국의 허가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며, 독자적으로도 페그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최근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4,400억달러로 페그제를 방어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의 달러 공급이 제한되거나 아예 중단될 경우 금융허브로서의 홍콩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다만 이런 조치가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페그제가 사라지면 정작 중국보다는 홍콩 은행과 미국 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는 것이다.

홍콩 금융시장에서도 페그제 붕괴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최근 글로벌 시장 일각에서 홍콩달러 페그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홍콩달러는 달러당 7.75~7.76홍콩달러에서 오르내리며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보안법 통과로 홍콩 시장에서의 급격한 달러 유출 우려가 컸지만 홍콩달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아직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분기 ‘최악의 실적’ 예고
非철강 사업으로 돌파구

포스코 기술자가 고로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분기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선 사상 첫 적자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우량 자회사의 ‘분전’이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분기 역대 최악 실적 예고8일 철강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212억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2분기(1668억원)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개별 실적은 더 심각하다.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은 포스코가 2000년 분기 실적을 공시한 이래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부 비용 통제를 하지 않으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철광석 가격은 예년보다 30~40% 높은 t당 100달러 선까지 뛰었다. 회사 수익을 좌우하는 스프레드(제품과 원자재 가격 차이)가 크게 악화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포스코는 철강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조선업계는 ‘내 코가 석 자’라며 반발하고 있어 이마저 쉽지 않다.

하반기 전망도 비관적이다. 포스코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감산에 돌입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바오산강철 등 중국 철강업체들은 되레 생산량을 늘리며 ‘치킨게임’에 나섰다. 6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국내로 밀려드는 값싼 중국산 제품과 경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가스전·2차전지 소재로 만회포스코그룹은 철강 외 다른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본업’인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매년 줄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포스코 전체 연결실적에서 철강 사업(별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었다. 하지만 작년 2분기 66%까지 낮아졌고 올 2분기에는 30% 초반에 그칠 전망이다. 철강보다 다른 곳에서 버는 돈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비철강 부문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효자’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꼽힌다. 과거 대우인터내셔널 시절 무역업에 주력했던 회사였지만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미얀마 가스전이 ‘캐시카우’다. 작년 미얀마 가스전 두 곳에서 연간 최대 물량인 2162억㎥의 가스를 판매했다. 지난 2월 새 가스전 발견에 성공하면서 실적 기대는 더 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영업이익 1282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들’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의 양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전기차 시장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6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년 내 포스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OCI와 합작사를 세워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고순도 과산화수소도 생산키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작년 9월 포스코에서 인수한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LNG터미널을 활용한 탱크 임대와 함께 연계 사업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터미널 추가 증설 등 국내외 가스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 7053억원 중 이들 자회사 기여분은 2472억원으로 35%를 차지했다.

한신서래 20평 호가 최대 15억원
“매물없어 나오기만 하면 팔릴 듯”
청주집→서울집順 매각시 비과세
양도세 달랑 2800만원…3억 절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에 호가가 크게 뛰었죠. 살 사람은 많은데 지금 매물이 없어요.”(반포동 M공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집’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아파트를 이달 내 처분하기로 했다. 애초 서울집을 팔기로 했다가 청주집을 처분하기로 번복하면서 ‘강남의 똘똘한 한 채 사수’라는 논란이 인지 6일 만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아파트 전경.(사진=강신우 기자)

8일 부동산시장 및 세무업계에 따르면 노 실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반포동과 청주 가경동에 아파트 각각 한 채씩 총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청주와 서울 아파트 순으로 팔면 부부합산 양도세는 약 2800만원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2주택 상태에서 청주집을 먼저 매각 후 서울집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서울집 차익 12억·청주집은 7000만원

먼저 이미 매각(구두계약)한 청주집을 보면 이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가경 진로’(전용135㎡·1999년 준공) 아파트다. 노 실장은 2003년 매입 후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을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이곳에 거주했다.

노 실장은 ‘가경 진로’를 지난 5일 2억5000만원에 팔았다.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시세 2억8300만원보다 3300만원 저렴하고 최근 실거래가(6월11일) 2억9600만원보다 4600만원 싼 급매물이다. 노 실장이 이 물건을 매입할 당시 평균 시세는 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1월(2억3400만원) 이후부터 현재까지(2020년6월) 약 14년6개월간 20.94%(4900만원)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가경 진로’ 처분으로 얻은 시세차익은 약 7000만원이다.

노 실장의 서울집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한신 서래’(전용 46㎡·1988년 준공) 아파트다. 그는 이 아파트는 2006년 2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최근 실거래가(2019년 10월3일)는 10억원이다. 노 실장이 매입 후 14년간 257.14%(7억2000만원)나 뛰었다. 다만 이곳 중개업계에서는 현재 호가가 15억에 형성돼 있어 10억원에는 매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포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이달 초 거래된 물건이 11억원대이고 현재 호가가 12억에서 최고 15억원까지 형성돼 있지만 주인들이 물건을 내놨다가 다시 다 거둬들였기 때문에 지금은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실장 소유 물건이 나오길 기다리는 매수 대기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청주집 먼저 팔아야 절세 혜택볼 수 있어”

노 실장이 ‘한신 서래’를 최대 호가인 15억원에 팔면 12억2000만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한다. 더욱이 청주집을 팔아 1주택자가 되면서 실거래가 9억원까지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9억원 초과 상승분인 3억2000만원에 대한 양도세만 내면 된다. 여기에 14년간 장기 보유했기 때문에 장기보유특별공제(80%) 혜택도 받는다. 이렇게 하면 최종 양도세는 부부합산 2800만(2년 이상 실거주 가정)원만 내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청주집을 팔지 않은 2주택 상태에서 서울집을 팔면 양도차익 12억2000만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42%+가산세)이 적용돼 6억원 가량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다만 청주집 공시가가 3억원 미만이면 중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중과가 아닌 양도 기본세율로 과세하고 장특공제도 인정돼 3억원 수준으로 세금이 낮아진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절세혜택으로만 보면 비교적 양도 차익이 적은 청주집을 먼저 팔고 차익이 큰 반포집을 팔아야 1주택자 혜택인 9억 미만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를 받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고 청주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며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 서울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 트레이드 1주년을 맞이하는 이명기(왼쪽)와 이우성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NC와 KIA는 2019년 7월 6일 맞트레이드에 합의한다. 좌타 외야수 이명기(33)와 우타 외야수 이우성(26)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양팀의 사정이 잘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다. 당시 NC는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외야 공백이 컸다. 공격과 주루에서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통산 타율이 3할이 넘는 이명기는 적임자였다. 반면 리빌딩을 꾀하고 있었던 KIA는 이범호 나지완의 뒤를 잇는 우타 중장거리 자원이 부족했다. 힘이 있는 이우성이 눈에 들어왔다.
당장만 놓고 보면 이명기가 조금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나이 차이를 생각할 때 KIA가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실제 트레이드 후 이명기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우성도 쏠쏠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윈윈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였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NC는 일단 트레이드에 만족하고 있다. 이명기는 트레이드 후 7일까지 NC 유니폼을 입고 총 109경기에 나갔다. 타율은 0.306으로 100경기 이상을 뛴 NC 선수 중 양의지(.340)와 박민우(.335)에 이어 팀 3위다. 1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해당 기간 팀 2위이기도 하다. 전형적으로 쳐서 나가는 선수의 유형이라 장단점은 있지만, 타율만 놓고 보면 이만한 선수도 찾기 쉽지 않다. 여기에 NC는 이명기의 다재다능 또한 주목한다.
이동욱 NC 감독 또한 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리드오프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출루 능력을 중심타선에 연결시켜준다. 좋은 출루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작전이나 다른 부분에서도 활용하기 훨씬 좋은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리드오프로 중용하는 배경을 밝혔다. 타율이 어느 정도 받쳐주면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 NC 벤치로서는 여러 가지 옵션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이우성은 이적 후 54경기에서 타율 0.149로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올해 성적이 많이 처져 있다. 54경기에서 친 홈런은 3개. 이적 직후 보여줬던 장타력을 생각하면 뻗어나가지 못한 게 다소 아쉽다. 올해도 확실한 주전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사실 수비력에서 동료들을 압도할 선수는 아니다. 결국 방망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만 만 26세의 젊은 선수고, 일찌감치 군 문제도 해결됐다. 이명기는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다. 이우성을 어떻게 키우고 쓰느냐에 따라 궁극적인 경력 공헌도는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은 아직 중간 평가에 불과하다. 3년 뒤 이 트레이드가 어떻게 기억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 삼성 2020년 1차지명 황동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 삼성 라이온즈[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2020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투수 황동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8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황동재 수술 소식을 알렸다. 관계자는 “지난 2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황동재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율하초-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20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황동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2경기 선발)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3일에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구원 등판한 황동재는 1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관계자는 “수술 경과는 좋다. 이제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복귀까지 1년 정도를 봐야 하는 수술이다. 언제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상황을 덧붙여 설명했다.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하주석이 4회초 2사 만루 투수앞 땅볼을 친 후 1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이 돌아온다. 일단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오늘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9이닝 (수비로)한 경기 뛰었는데 상당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몇 경기 수비를 뛰게 하려고 했는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비 예보가 있더라. 하주석이 계획대로 할 수 없어서 올렸다. 그 쪽(2군) 평가가 괜찮으니 훈련 같이 하는 모습 보려고 올라왔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5월 17일 롯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부상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333, 7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하주석은 일단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후 9일 대전 롯데전에 하주석은 선발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최 감독대행은 “내일(9일) 스타팅으로 수비하는 것도 보려고 한다. (현재 유격수로 나가고 있는)오선진도 다리 쪽에 문제를 안고 뛰고 있는 상황이다. 오선진도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진행(좌익수)~하주석(지명타자)~김태균(1루수)~노태형(3루수)~오선진(유격수)~정진호(우익수)~박상언(포수)~김지수(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최재훈이 전날 연장 12회 경기를 치러 박상언으로 선발 포수를 내세운다. 이용규가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빠져 퓨처스리그에서 좋았던 김지수가 1군에 등록돼 바로 선발출전한다.

한편 왼손 마무리 투수 정우람(35)은 9일 대전 롯데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 감독대행은 “정우람은 내일 합류시킨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 요구” 결의안 추진..친중파 니카이 제동에 표현 순화

2019년 12월 23일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12월 23일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이유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거부할 것인지를 놓고 일본 집권 자민당이 내분 양상을 보였다.

8일 아사히(朝日)신문에동행복권파워볼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열린 정조심의회에서 홍콩보안법을 비난하는 결의를 승인했다.

자민당은 시 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관해 “당 외교부회·외교조사회로서는 취소를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결의에서 밝혔다.

이는 자민당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가 전날 합동회의에서 정리한 결의안 보다 훨씬 후퇴한 내용이다.

애초 결의안은 시 주석의 국빈 방일 “취소를 요청한다”고 돼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이견이 제기돼 표현 수위는 낮춘 것이다.

친중파로 알려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이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일 관계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선인들의 많은 고생이 있었다. 외교는 상대가 있는 것이며 신중에 신중을 기해 행동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외교부회장인지 무슨 회장인지 모르겠지만 경솔하게 판단할 일이 아니다”며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외교부회장 등에 대한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니카이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나카야마 외교부회장의 조율을 거쳐 결의안의 표현 수위는 낮아졌다.

‘외교부회·외교조사회로서는’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은 자민당 전체의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결의안에는 “새로운 시대의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중국 측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한다”며 중일 관계를 어느 정도 배려하는 내용도 추가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등 코로나19 재유행하는 국가발 유입사례 지속 증가세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1천747명..내국인 1천294명·외국인 453명
“지역감염보다 위험하진 않아”, “계속 많아지면 일시 제한도 방법”

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해외유입도 증가 (CG) [연합뉴스TV 제공]
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해외유입도 증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이도연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광주, 전남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급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인 만큼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지만, 최근 그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대부분 검역 과정이나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내 전파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방역당국의 일관된 입장이지만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기내 또는 입국 후 국내 이동 과정에서 제한적으로나마 주변과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 있어 자칫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해외유입이 지역감염보다는 위험하지는 않지만 계속 늘어날 경우 확진자 급증 국가를 중심으로 입국을 일시 제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해외유입 33명중 15명 카자흐스탄…고려인-교민-카자흐인 입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천24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33명으로, 지역발생 30명을 웃돌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해외유입 사례가 지역발생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 33명은 지난 4월 5일(40명) 이후 3개월여(9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33명중 25명은 외국인이고, 나머지 8명이 내국인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또는 지역을 보면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26명으로, 78.7%를 차지했는데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발(發)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카자흐스탄발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8일동안 총 68명이나 나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157명의 43.3%에 해당한다.

이처럼 카자흐스탄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한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항공기 운항이 6월부터 재개되면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옛 소련권 토착 한인)과 한국 교민,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인 등의 입국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데 그 여파로 이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확진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카자흐스탄발 확진자 중 현지에서 감염돼 무증상·경증 상태에서 입국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누적 1천747명중 내국인 74.1%, 외국인 25.9%… 재외동포-유학생-투자자-원양어선·농촌일손 외국인 등 다양

전체적으로 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1천747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천294명(74.1%)이고, 외국인이 453명(25.9%)이다.

유입 지역은 여전히 미주(625명·35.8%)가 중국 외 아시아(582명·33.3%)보다 많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 국가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더불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심해지면서 이들 국가발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재외동포, 유학생, 투자자, 원양어선파워볼 조업 및 농촌 일손 외국인 등 다양하다.

이중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발 입국자들은 취업 비자를 통해 국내에서 일을 하기 위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특히 최근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원양어선이나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휴가를 마치고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별로 입국 목적들이 조금씩은 다르다”며 “비자 종류를 분석해보면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 입국으로 인한 국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여러 관계부처가 매주 모여 위험도 분석을 한다”며 “비자 제한이나 항공기 편수 조정, 입국 전 조치를 강화하는 등의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라고 하면 대체로 외국인 노동자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관리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고용허가제에 따라 입국하는 외국인으로, 이중에서는 현재까지 4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문가들 “지역감염보다 위험하진 않아”, “계속 많아지면 일시 제한도 방법”

전문가들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걸러지고 또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만큼 지역감염보다는 위험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커지는 국가의 경우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유입이 지역감염 확진자와 비교해 더 위험하지는 않다”며 “2주간 격리하기 때문에 특별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은 (전체적으로) 입국 제한을 논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개별 국가의 발병상황과 유입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개별 국가마다 모니터링해서 계속 해외유입 사례가 많아진다면 일시적으로 제한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이주 노동자나 방문객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는 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커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진행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검사 수는 실제보다 적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말~이달 초 입국 인원, 격리상태 검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민중공동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해운대 폭죽난동 주한미군 처벌, 코로나 시한폭탄 주한미군에 한국방역법 적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민중공동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해운대 폭죽난동 주한미군 처벌, 코로나 시한폭탄 주한미군에 한국방역법 적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8일 오후 “주한미군 장병 7명이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민항기에 탑승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장병 중 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같은 기간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입국한 장병들이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캠프 험프리스 전경. 2019.12.04. (사진=주한미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캠프 험프리스 전경. 2019.12.04. (사진=주한미군 제공)

이들 7명은 확진 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기지에 있는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현재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미군 현역 장병은 14명이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명(현역 장병 26명)이다.

文대통령, ILO 글로벌 회담에 영상메시지 보내
“도도새 멸종으로 나무 못자랐다” 비유로 ‘상생’ 강조
“ILO 핵심협약 비준해 노동자 삶의 질 높일 것”
“한국,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노력”
“포스트 코로나 시대변화에 맞춰 일자리 만들 것”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인도양 모리셔스에서는 도도새가 멸종하자 도도새의 먹이가 되어 씨앗을 발아시켰던 나무들이 자라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께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글로벌 회담의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이처럼 비유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전문.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

존경하는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ILO 글로벌 회담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먼저 코로나로 희생된 지구촌의 형제들과 유가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일자리를 잃고 고통받는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께 경의를 표하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각국 노사정과 IL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지진’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지진 후의 쓰나미처럼 ‘일자리 충격’도 벌써 우리 앞에 와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방역과 함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언제 어떻게 일자리가 안정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세계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국제무역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일자리 위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위기는 어느 한 경제주체,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ILO는 전 세계적으로 2천5백만 명의 실업자 증가를 예상했고,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은 더 가혹할 것이 분명합니다.

어느 때보다 사회적 대화와 국제공조가 절실하며, ILO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ILO는 그동안 노동기본권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노동은 상품이 아니라고 한 1944년 필라델피아 선언에서부터 지난해 미래 일자리 보고서까지,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습니다.

오늘 ILO 글로벌 회담도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글로벌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 위기의 해법을 함께 찾아내길 기대합니다.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고, 일자리 충격도 일찍 시작되었지만 위기에 맞서 ‘상생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노동자, 기업인,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습니다.

인원 조정 대신 노동시간 단축과 휴직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고용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한국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노사정이 상생 협력하여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정신을 노사 간에 서로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문화로 키워왔고 코로나 위기극복의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노사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또한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때마다 불평등이 심화되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자 합니다.

최근 고용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는 등 고용안전망 확충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은 우리 모두의 공통된 의지라고 믿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것입니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노동이 사회의 근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왔습니다.

노동시간의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입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무총장님, 각국 정상과 노사 대표 여러분,

인도양 모리셔스에서는 도도새가 멸종하자 도도새의 먹이가 되어 씨앗을 발아시켰던 나무들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상생이 먼저입니다.

이웃이 살아야 나도 살 수 있습니다.

인류는 협력하도록 진화해왔고, 분업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눴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낍니다.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격차와파워볼사이트 불평등을 좁히는 위기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ILO가 있고, 한국도 함께 협력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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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부상 병동이 될 것으로 보이던 뉴욕 양키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간을 벌어 완전체로 나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회복한 저지가 2020시즌 개막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저지는 어깨와 갈비뼈 등을 다쳐 2020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간을 벌게 된 것.

현재 저지는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에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지안카를로 스탠튼(31)과 함께 쌍포를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할 저지는 지난해 102경기에서 타율 0.272와 27홈런 55타점 75득점 103안타, 출루율 0.381 OPS 0.921 등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을 경우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타격 파워를 지녔다. 지난 2017년에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건강한 몸 상태가 보장될 경우, 뉴욕 양키스가 자랑하는 저지-스탠튼의 쌍포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파워를 보이며 홈런왕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다른 부상 선수인 애런 힉스와 제임스 팩스턴 역시 코로나19로 시간을 벌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9·11테러 20주기에 ‘서브웨이 시리즈’가 열린다.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는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는 2021년 9월 11일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경기한다고 전했다.

아직 2020시즌도 치르지 않은 마당에 2021시즌 일정이 미리 나온 것은 이날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9월 11일은 9·11테러 20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마이크 피아자는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뉴욕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눈물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를 납치, 건물에 직접 자살 공격을 하는 방식의 테러를 저지르며 전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뉴욕은 그중에서도 세계무역센터 건물 두 채가 완전히 붕괴되며 제일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메츠와 양키스는 테러의 아픔을 치유하는 역할을 했다. 2001년 9월 21일, 메츠는 지금은 사라진 쉐아 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가졌다. 테러 이후 처음으로 뉴욕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였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경기전 무역센터가 붕괴된 현장을 찾아 응급 구조요원들과 모자를 교환하며 이들을 격려했고, 본경기에서는 마이크 피아자가 홈런을 때린 뒤 눈물을 보여 뉴욕 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양키스는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을 앞두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기념 시구를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2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 9월 11일에 두 팀이 맞붙는다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CBS스포츠’는 9·11테러 이후 양 팀이 9월 11일에 맞붙은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두 팀이 그날 뉴욕에서 동시에 홈경기를 한 것도 2014년이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목요일(한국시간 10일) 2021시즌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메이저리그의 개막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으나 개막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까?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로 확정됐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구단에 쏠려있지 않은 모양새. 우선 8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캇 킹거리, 마이키 매툭, 토미 헌터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콜 칼훈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났다.

계속해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후안 소토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자가 격리 조치됐다.

메이저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수를 세는 것이 큰 의미 없을 만큼 늘어났다. 또 구단을 가리지 않고 동시 다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물론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개막전 출전은 가능한 상황. 개막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다.

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경기를 열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현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과는 관계없이 2020시즌 개막을 강행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미 개막 일정과 전체 일정까지 나왔다.

하지만 개막 후 경기에 나선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출처 | 다나카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자체 청백전 도중 강습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다나카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여러 옵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5일 양키스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던 도중 같은 팀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친 타구에 머리를 맞고 마운드에 쓰러졌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고통흘 호소했고, 스탠튼 역시 자책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곧장 병원으로 향해 CT 촬영을 받았고,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이 없어 3시간 만에 퇴원했다.

이후 양키 스타디움에 복귀한 다나카는 곧장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뇌진탕 증세는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에 응한 분 감독은 “지금은 어떠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모든 위험요소가 사라지는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양키스는 오는 24일 워싱턴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분 감독은 다나카가 이때까지 완벽히 회복을 하지 못할 경우 ‘불펜 데이’도엔트리파워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지만 출전 선수 확대로 우리팀의 투수층은 두텁다. 불펜 데이를 활용하는 등 여러 옵션을 잘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개막을 앞두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9승(6패·평균자책점 3.81)을 올린 좌완 투수다. 올해 보스턴의 주축투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미니 시즌으로 개막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대하고 있는 내야수 바비 달벡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타니. 출처 | LA 에인절스 SNS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도류’ 복귀를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674일만에 실전 등판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홍백전에 출전해 실전 투구를 했다.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가기 전에 이닝이 종료되는 변칙 형식으로 3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총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안타 7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9월 2일 이후 674일만에 실전 등판한 오타니는 경기 후 “몸에 아무런 문제 없이 공을 던질 수 있어 좋았다”고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긴장하지 않았다”고 밝힌 오타니는 제구가 흐트러진 것과 관련해 “역시 실전은 불펜 피칭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같은 팀에 던져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구 난조보다 건강하게 공을 던졌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그동안 타자로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그렇게 긴 시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이도류 복귀를 노리는 오타니는 오는 25일 오클랜드와 정규 시즌 개막전 출격을 준비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믿을 수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본격적으로 로저스센터에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토론토 선수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토론토 구단은 8일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18초 짜리의 영상에서 마스크와 고글을 쓰고 누군가와 캐치볼을 한다. 구단은 “류현진은 믿을 수 있다”라고 적었다.

토론토는 25일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최지만과의 사상 첫 투타 맞대결이 예상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훈련이 늦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이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쉴트는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여름 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에 대해 말했다.

카디널스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검사 결과가 늦게 전달되면서 전날 훈련을 하지 못했다. 이날 훈련도 훈련 시간을 밤으로 미뤄 진행해야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쉴트 감독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영상 캡처.쉴트는 “당연히 약간 실망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것이 완벽한파워볼사이트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 불평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모든 것을 제대로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선수들 건강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모든 선수들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임이 증명됐다. 우리 모두 이것에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불평하지 않고, 프로답게 동기부여를 찾고 전념하고 있다. 상황에 대처하며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불만이 있다면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단의 대처를 칭찬했다.

그는 또한 “선수들 모두와 대화를 나눴다. 힘든 시기, 언제 시작할지도 모르는 시즌이었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그걸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다. 선수들에게는 중단 기간 훈련이 부족했던 경우 무리해서 따라잡으려고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에게는 이날 좋은 일이 많았다. 지난 3월 캠프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 브렛 시슬이 타자를 상대했다. 캠프 합류가 지연된데 이어 코로나19 검사까지 지연됐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이날 훈련에 합류했다.

쉴트는 “다시 던지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며 마이콜라스의 복귀를 반겼다. “처음에는 몰리는 공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플레이트 주변으로 제구가 잘됐다. 모든 구종에 대한 감각을 찾은 모습이었다. 첫 등판이었기에 제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감이 좋고 공이 나오는 모습이 좋았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이콜라스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 캠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이콜라스는 투구를 재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마이콜라스는 “누군가 타석에 들어서 공에 대한 반응을 보여줘서 더 신나게 던질 수 있었다. 오늘은 정말 기쁜 하루였다”며 투구 내용을 자평했다. 이날 2이닝 40구를 소화한 그는 “다음에는 3이닝 50구 정도를 던질 것이다. 어느 정도까지 빌드업을 할지는 모르겠다. 매일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을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 대해서도 말했다.

쉴트 감독은 “어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빌드업이 더 잘돼있기도 하다. 잭(잭 플레어티)같은 경우 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선발 대부분이 아마도 80구 정도 수준으로 빌드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 투수들의 빌드업에 대해 말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토마호크 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비하 논란이 있는 ‘토마호크 촙’ 응원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문제로 지적된 토마호크 촙 응원 중단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틀란타의 상징이기도 한 토마호크 촙 응원은 웅장한 음악에 맞춰 도끼 모양의 응원 도구를 위아래로 흔드는 응원이다.

토마호크 촙 응원은 1980년대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 대학 출신인 외야수 디온 샌더스가 애틀랜타에 이 응원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 토마호크 촙 응원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꾸준히 폐기 논란이 일었던 응원이다.

단 애틀란타는 팀 명 변경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브레이브스’라는 팀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 전사를 상징한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국 프로풋볼(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아메리카 원주민 비하 논란으로 팀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여름 캠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는 좌완 불펜 브렛 시슬(34)이었다.

시슬은 이날 라이프BP를 소화했는데 마운드에서 평소 보여줬던 투구폼이 아닌 사이드암으로 투구를 했다.

의도된 변화였다. 등판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을 마주한 그는 “팔 높이를 낮춰서 더 경쟁력을 갖춘 느낌이다. 세인트루이스로 오기전 불펜 투구에서 사이드암으로 던져봤는데 정말 좋았다. 이곳에 와서 본격적으로 연습했고 더 좋아졌다.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며 변화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브렛 시슬은 올해가 카디널스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사진=ⓒAFPBBNews = News1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기간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라’는 코치의 충고를 받아들여 변화를 시도했다. 대학 시절 가끔 몸을 풀다가 사이드암으로 던지기도 했던 그는 프로에 진출한 이후 이를 완전히 버렸다가 이번에 다시 택했다. “이것은 온전하게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말을 더했다.

이날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사이드암으로 던졌다고 밝힌 그는 “첫 인상은 좋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8시즌동안 330경기에 나와 41승 42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카디널스와 4년간 3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3년은 실망스러웠다. 2년간 113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2017년에만 7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019년은 손목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다. 두 단어로 표현하면 ‘돈값을 못했고’ 한 단어로 표현하면 ‘먹튀였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투구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 로스터 진입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당장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가야하는 그는 ‘사이드암 변신’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다른 모습으로 각도를 낮추면서 공의 움직임이 더해졌다. 좌타자 상대로 디셉션 효과도 더했다. 첫 단계는 아주 좋았다”며 시슬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슬은 이번 시즌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짧게 답했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60경기를 치르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20~25경기 정도 나올 거 같은데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내고 싶다. 좋은 시즌을 보내 다음 해, 내 남은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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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인터뷰서 “트럼프, 정말 미군 철수시킬수도”
북미 협상 관련해선 “개최되더라도 진전 없을 것”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치부를 폭로한 회고록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할 가능성이 일본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7일 볼턴 전 보좌관은 일본 극우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부진할 경우 주일 미군의 축소와 철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종래 미 대통령과 달리 정말 미군을 철수시킬 위험이 있다”며 “(미군) 경비 부담 증액 요구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달 펴낸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 수준의 4배인 연 80억 달러(약 9조5,600억원) 규모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볼턴 전 보좌관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이 같은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러면서도 미군 주둔 비용 협상의 난항이 지속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을 철수시킬 가능성은 “한국이 일본보다 높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시작하면서 현재의 5배 수준인 최대 50억 달러(약 5조9,800억원)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볼턴 전 보좌관이 이같이 판단한 정확한 근거는 전해지지 않았다.

백악관 배경으로 촬영된 볼턴 회고록 표지 /AP연합뉴스
이번 인터뷰에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의 외교수법이 “눈앞의 득실과 거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맹은 장기적으로 볼 때 서로에 이익이 돼야 한다”며 “동맹의 가치를 돈 문제로 왜소화하면 양국 간 신뢰 관계가 손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두드러질 경우 기사회생 방안으로 10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우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은 핵 개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회담이 다시 성사돼도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피해자 흑인 남성 복스 부커(Vauhxx Booker) 페이스북 영상 캡처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흑인을 나무에 묶고 때리며 살해 위협을 가한 백인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흑인 남성 복스 부커(36)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백인들에게 린치를 당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는 부커가 백인 남녀들에 둘러싸인 채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등장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그만둬! 그를 놔줘!”라고 맞섰지만 린치 가해자들은 오히려 삿대질을 하며 떠나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부커는 지난 4일 오후 일식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인디애나주 먼로 카운티 호수 인근 야영지를 찾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부커는 술이 취한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들이 자신을 따라왔고, ‘백인 권력'(white power) 구호를 외쳤다고 주장했다.

부커 일행이 이들을 피하려 하자 가해 무리 중 2명이 갑자기 뛰어들어 부커를 땅바닥에 쓰러뜨렸고, 이어 3명이 더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부커를 제압해 끌고가 나무에 묶었다.

이들은 부커의 머리를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등 폭행을 일삼았다. 몇분 간 폭행이 지속됐고 이들 중 한 명은 부커의 목 위에 올라타 체중으로 짓누르기도 했다.

그 사이 부커의 일행과 주변 사람들이 이들을 말리고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지만 가해자 무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이 팔을 부러뜨릴 것이다”, “누스(교수형 올가미)를 갖고 와” 등을 말하며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결국 가해자 무리의 다른 일행이 와서 이들을 떼어냈고 부커 일행은 도망칠 수 있었다.

부커 일행은 바로 911에 신고했지만 야영지를 관리하는 인디애나주 자연자원부는 현장에 도착해서 부커 일행보다는 가해자 무리와 먼저 대화를 나누었고, 현장에서 여러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도 봤으면서도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

부커는 “나는 만약 다른 유색인종이 이 길을 지나간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심각하게 든다”며 “얼마나 많은 흑인들이 자신에 대한 살해 계획을 듣는 초현실적이고 무서운 경험을 했을까?”라고 한탄했다.

부커는 먼로카운티 인권위원회에서 일하는 활동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커의 폭로로 블루밍턴과 먼로카운티에서는 흑인 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존 해밀턴 블루밍턴 시장은 “부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먼로카운티 검찰과 협력 중”이라면서도 사건 현장은 시 관할지역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아직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일본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일본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동안 한국·일본 등 동맹국을 상대로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해온 것과 관련해 “트럼프는 이전의 미 대통령과 달리 정말 미군을 철수시킬 위험이 있다. (미군) 경비 부담 증액 요구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해 9월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시작하면서 현 수준의 약 5배인 최대 50억달러(약 5조9800억원)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의 외교수법은 눈앞의 ‘득실’과 ‘거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동맹은 장기적으로 볼 때 양국에 이익이 돼야 한다. 동맹의 가치를 돈 문제로 줄여서 보면 양국 간 신뢰관계가 손상된다”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미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선 “11월 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열세가 두드러질 경우 기사회생 방안으로서 10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핵(개발) 계획을 견지할 의향”이라며 회담이 다시 열려도 “진전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유화적 태도를 취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관된 대중 정책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중 비판은 봉인하고 대형 무역거래를 위한 협상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체인 아파그룹과 협업
강제동원 등 과거사 부정
모토야 대표, 아베 후원도
“산리오 캐릭터 이미지 실추”

일본 최대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의 ‘헬로키티’. 산리오 홈페이지 화면캡처세계적인 캐릭터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최대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가 극우세력이 소유한 호텔체인 아파(APA)그룹과 협업 마케팅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전평화 이념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영해온 캐릭터업체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 부정 등 경영진의 극우 망언·망동으로 유명한 기업과 제휴한 데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8일 아파그룹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아파호텔은 지난달부터 산리오의 주요 캐릭터인 ‘구데타마’를 자사의 레토르트 제품 ‘아파사장 카레’ 디자인과 마케팅에 활용한 판촉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데타마 캐릭터에 모토야 후미코 아파호텔 사장 관련 이미지 등을 합성했다.

일본 산리오의 캐릭터 ‘구데타마’를 아파호텔 모토야 후미코 사장 관련 이미지와 합성한 카레 제품 판촉 포스터. 아파호텔 홈페이지산리오는 헬로키티와 구데타마 외에도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등 많은 히트작 라인업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캐릭터 전문기업이다. 반면 아파그룹은 한국·중국은 물론이고 일본내에서도 극우 이미지로 유명하다. 모토야 도시오 대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 극우성향의 책들을 직접 저술한 인물이다.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때에는 위안부 강제동원과 중국 난징대학살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서적을 비치해 비난받았다. 아베 신조 총리 후원 모임인 ‘아베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산리오와 아파그룹의 콜라보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꿈과 미래를 지향하는 세계적 캐릭터회사가 극우성향 기업과 제휴한 데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모리야 가즈히로라는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파그룹 경영자는 극우인사이면서 인종차별주의자다. 조금만 조사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만큼 콜라보(협업)를 재고하기 바란다”라고 썼다. 후루카와 하루미라는 네티즌도 “반전 이념을 가진 산리오를 좋아했다. 산리오의 귀여운 캐릭터도 좋아했다. 잘되기를 응원하는 기업 중 하나였지만, 인종차별주의자와의 콜라보라니 충격이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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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미국 내 야구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 메이저리그(MLB)는 60경기 단축 시즌 체제로 7월 24일(한국시간) 지각 개막한다. 마이너리그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른바 내쉬빌 리그가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 모은다는 구상이다. 현재 MLB 구단들은 팀별로 60인 로스터를 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 선수들이 빠지게 되면 새롭게 선수를 충원해야 한다. 마이너리그 일정이 취소된 상황에서 내쉬빌 리그를 선수 수급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당 부분 진척됐다. MLB 일정과 거의 비슷하다. 7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두 팀이 참가, 팀별로 22명의 선수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 30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아직 소속팀이 없는 몇몇 선수들이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트리플A 평균 주급(502달러)에 못 미치는 주급 400달러(약 48만 원)를 받는다. 박봉이지만 뛸 수 있는 무대를 확보한다는 게 중요하다. 다만 리그가 단조롭다는 것은 문제다. 두 팀이 10주 동안 계속 싸우게 되니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아직 관중 입장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으나 흥행이 되어야 운영 비용도 마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디 애슬레틱’은 “두 팀이 10주 연속 맞붙는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은퇴한 선수 중 인근에 사는 R.A 디키나 벤 조브리스트를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 네트워크를 더 어필하기 위해 맷 하비, 강정호, 심지어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실직 선수와 계약하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래까지 MLB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좋다. 선수들도 MLB 구단들이 주목하는 리그인 만큼 재기의 발판으로 적합하다. 유명 선수들이 많이 모이고, 두 팀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팬들과 MLB의 주목도는 커진다. 수준급 선수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 내쉬빌 리그는 현재 TV 중계까지 계획하고 있다.

예시이기는 하지만 강정호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최근 KBO리그 복귀를 포기했다. 다만 향후 거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단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KBO리그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있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내쉬빌 리그는 강정호로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마이너리그 일정마저 취소된 판에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당장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을 위한 포석이 되기 좋다. 한국에서 홀로 운동하는 것보다는 실전 감각을 쌓는 것이 더 나은 게 당연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성적과 별개로 타구 속도와 강한 타구 비율이 수준급이었다. 재기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실제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가 그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려 했던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다만 비자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췄는지가 변수지만, 강정호가 뛰겠다면 내쉬빌 리그 팀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

광주=김진회 기자
광주=김진회 기자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선발투수 양현종이 키움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27/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7일 KT-KIA전이 끝난 뒤 마운드 정비를 위해 불빛이 살아있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워닝 트랙에서 누군가 수건을 잡고 피칭 훈련을 하는 선수가 보였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었다. 그는 좌측 폴대에서 우측 폴대까지 걸어가면서 수없이 수건을 잡고 던지는 걸 반복했다. 잠시 쉴 때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팀도, 양현종 본인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팀은 3연패에 빠져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강력한 상승세에 승률 5할(27승24패)을 넘기고 있지만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7위 KT와의 격차도 2.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은 팀 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선 4⅓이닝 동안 무려 11안타(2홈런 포함)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세 번째 경기였다. 승수 추가도 한 달째 감감무소식. 지난달 9일 수원 KT전 이후 계속해서 6승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양현종이 내준 실점은 20점(21⅓이닝)에 달한다. 개막 이후 빠르게 5승을 챙겼지만, 들쭉날쭉한 불안함은 지워지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5명 중에서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의 면모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체인지업 제구’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체인지업 커맨드(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이라고 짧게 평가했다. 첨언은 전력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 미스터리’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난 4일 NC전 8실점 이후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각도로 체크했는데 문제는 없더라. 지금까지 좋다. 피칭 디테일을 보면 직구 평균구속이 향상됐다. 문제는 안된다. 다음 등판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정상적으로 등판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처럼 양현종은 달밤에 홀로 야구장에 남아 수건으로 피칭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피지컬적인 면에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다. 정면을 주시하며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양현종의 ‘언성(Unsung·보이지 않는)’ 노력은 KIA 에이스로서 보여주는 책임감의 발로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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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정우람(35)이 가장 필요한 팀은 결국 한화인가.

한화 마무리투수 정우람은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루머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이지만 최하위권에 처진 한화에선 세이브 기회가 자주 오지 않았다. 불펜이 급한 상위권 팀들이 꾸준히 정우람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한화가 일찌감치 10위로 추락하면서 정우람의 등판은 말 그대로 가뭄에 콩 나듯 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팀의 44경기 중 12경기 출장에 그쳤고, 세이브 기회는 6번뿐이었다(5세이브·1블론). 리빌딩을 해야 하는 한화 팀 사정상 과감하게 특급 유망주를 받고 트레이드 카드로파워볼엔트리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정우람은 지난해 시즌 후 한화와 4년 총액 39억원에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옵션 계약에 연봉 8억원으로 잔여 몸값이 크다.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나이도 트레이드 협상에서 걸림돌이다. 한화도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하지만 무작정 성적을 포기할 수 없다. 특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 리빌딩도 될 수 없다.

요즘 봐선 한화야말로 정우람이 가장 필요한 팀이다. 정우람이 부상으로 빠지자 한화는 불펜이 완전히 무너진 채 다 잡은 경기마저 번번이 놓치고 있다. 정우람은 지난달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비가 내리는 와중에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16년 한화 이적 후 부상 없이 줄곧 엔트리를 지켰던 정우람이 처음으로 1군에서 이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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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 정우람이 빠진 뒤 한화는 그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7일 대전 롯데전에서 연장 12회말 오선진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7-6 역전승을 거뒀지만 경기는 9회초 일찍 끝날 수 있었다. 4-3으로 앞선 9회초 박상원이 정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간 것이다.

한화의 차세대 마무리감으로 꼽히는 박상원이지만 정우람 부상 이후 5경기에서 블론세이브만 2개다. 지난 1일 광주 KIA전에도 한화는 3-1로 앞선 9회 3점을 내주며 끝내기로 졌다. 당시 김진영이 9회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상원이 동점타와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3일 잠실 두산전에도 한화는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8회 황영국이 1실점하며 동점이 됐고, 9회 김진영이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역전패했다. 7월 6경기 중 3경기에서 8회 이후 역전을 당하며 뒷문이 무너졌다. 정우람이 있었더라면 경기 마무리가 이렇게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정우람은 이번주 중으로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 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건재를 알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7일 롯데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가 왔다. 경기 후 1군 복귀를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9회 리드를 날린 한화로선 더 이상 정우람 복귀를 지체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페이스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

7월 삼성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6위였던 순위는 단숨에 4위로 수직상승했다. 2위 키움과 격차도 크지 않아 내친김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

경기력도 오름세지만 삼성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4년 동안 삼성은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매년 비슷한 실패가 반복되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그러다 실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안착하며 분위기를 탔다. 그런데도 삼성은 묵묵히 제 갈 길만 가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보낸다.

사령탑 허삼영 감독은 냉정하다. 키움 손혁 감독도 “어떤 상황에서든 냉정히 판단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냉정함은 허 감독이 자신의 소신을 뚝심있게 밀어부치는 원동력이다. 허 감독은 “잘 나갈 때일수록 자만을 가장 경계한다. 좋았던 페이스는 언제라도 다시 떨어질 수 있다. 지금 상승세는 크게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감독부터 냉정함을 유지하니 선수단도 들뜨지 않는다. 김상수는 “감독님이 성적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저 매 경기 결과가 좋다보니 선수들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믿고 플레이 할 뿐이다. 성적이 좋다고 선수단이 동요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과 최태원 코치가 9일 대구 키움전에서 1-2로 뒤진 3회 살라디노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김상수를 하이파이브로 반기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라인업 변동이 많은 팀이다. 시즌 초반엔 연패에 빠지면서 데이터와 컨디션에 기반한 허 감독의 선수 기용법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승리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제 허 감독은 허파고라고 불린다. 하지만 허 감독이 매번 변칙적인 라인업을 짜는 건 베스트 시나리오가 아니다. 허 감독은 “장기적으로 팀이 좋아지려면 안정적인 시스템 하에서 움직여야 한다. 라인업도 마찬가지다. 계산이 서는 고정 라인업을 구축하는 게 가장 좋지만 우리팀의 사정상 그러지 못하고 있다.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변칙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오히려 그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는 허 감독이다. 매번 바뀌는 역할과 경기 때 보여주는 허슬플레이로 선수들의 신체적인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걸 잘 알기에 허 감독은 현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

복귀 전력이 있는 건 가을 야구 진출을 목표삼은 삼성에 플러스 요인이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타일러 살라디노와 벤 라이블리가 기술 훈련에 돌입했고, 군 복무 중인 심창민과 강한울도 전역을 앞두고 있다. 불펜과 내야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은 “복귀 자원이 합류하면 전력이 올라가는 건 맞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선수들이 온다고해서 무조건 경기를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지금 좋은 팀 케미가 깨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했다. 이미 허 감독의 시선은 복귀 자원들이 팀 케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선수단에 스며들 방법을 찾는데 도달해있다.

길게 내다보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 잘 나갈 때도 절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정중동 유지. 허삼영호가 기복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선두타자 LG 라모스가 동점 솔로포를 날리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07/[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와의 6연전. LG 트윈스는 이번주 중대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고비를 넘겨야 상위권 진입이 보인다.

LG 류중일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선수들의 복귀 소식이다. 외야수 이형종과 투수 고우석이 빠르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주중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는 것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한다. 고우석의 경우 8일 퓨처스리그에 첫 등판을 할 것이다. 던지는 것을 보고 한 경기를 더 던질지 고민할 생각이다. 늦어도 다음주 주중에는 둘 다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든든한 지원군들이다. 외야수 이형종은 시즌 개막 직전 연습경기 도중 공에 맞아 손등 골절 부상을 입었다. 회복 후 복귀까지 2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현재 LG는 김현수, 이천웅, 채은성이 주전으로 외야를 맡고 있다. 여기에 이형종이 가세한다면 특히 공격에서 많은 힘이 될 수 있다. 최근 채은성과 이천웅의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있다는 점도 류중일 감독의 고민 포인트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 최근 조금 처져있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천웅도 작년보다는 타율이나 전체적인 지표가 떨어져있다. 경기를 쭉 뛰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컨디션은 자기가 빨리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형종이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외야와 지명타자 그리고 대타까지 활용폭이 더욱 넓어진다. 무릎 부상이 있었던 고우석도 복귀 직후 1,2경기에서는 다소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 감각을 회복하고, 이후 중요한 상황에서 투입될 수 있다. 정상 컨디션인 고하나파워볼우석의 합류는 필승조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다.

다만 김민성, 박용택의 경우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둘 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상태다. 류중일 감독은 “김민성은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근육 쪽이니까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뛰면 다시 올라올(부상이) 수 있다. 시간을 갖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해서 올릴 생각이다. 박용택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다행히 최근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김호은 등 대체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다. 물론 부상 선수 없이 완전체 전력을 꾸리는 게 ‘베스트’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있는 살림으로 최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당장 가세할 수 있는 이형종, 고우석의 합류를 앞둔 이번주 일정이 최대 고비다. LG는 주중 잠실 원정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르고, 주말 잠실 홈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난적’ 들이다. 3위 두산과의 승부는 현재 순위를 떠나, 몇 시즌째 LG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다. 유독 두산을 만나면 성적이 좋지 않다. 올해도 개막전 1경기를 제외하고는 7일 경기까지 두산전 6연패에 빠져있다. 상대 전적도 1승6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지난달 팀 페이스가 좋았던 시점에서도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었던 LG다. 여기에 주말에 만나게 될 NC와의 3연전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다행히 홈 경기이고, 올 시즌 NC와의 앞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비등비등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1위팀인만큼 여러모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대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과 NC는 1~3위 내에 포함되는 상위권 팀들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늘 하는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주만 무사히 잘 넘기면, 부상 선수들의 합류 이후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와이번스의 7일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수진은 이현석(28)과 현원회(19) 2명이다. 이현석은 지난해까지 통산 16경기 출장했고, 현원회는 대구고를 졸업한 신인이다. 

SK의 안방은 올 시즌 부침이 심하다. 69억 FA 이재원은 개막 3경기째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재원의 이탈로 지난해 군 제대한 이홍구가 주전 포수로 출장했다. 2년간 현역 복무로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두산과 트레이드로 이흥련을 영입, 공수에서 활약으로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흥련은 6월 20일 가슴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재원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제 이현석에게 주전 포수 중책이 맡겨졌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7일 포수진 운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분간 이현석 체제로 간다. 이홍구는 시즌 초반 기회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이현석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과 이흥련은 복귀에 시간이 걸릴 전망. 이흥련은 8월이 되어야 정상 컨디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행은 “이흥련은 이번 달에 복귀가 쉽지 않다. 근육이 찢어져 출혈이 있다. 타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공 잡을 때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공을 포구할 때 문제가 있다. 빨리 부르지는 않을 생각이다. 7월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원도 팀 성적이 하위권이라 복귀를 서두른 감이 있다. 박 대행은 “빨리 올렸다. 2군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해서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원은 6월말 1군에 올라와 11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36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SK의 안방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하다. 포수진 타율은 1할7푼2리로 2할도 되지 않는다. OPS는 .448이다. 롯데(타율 .227-OPS .588), 삼성(타율 .223-OPS .643)보다 낮다. 이흥련이 그나마 2할4푼대 타율과 결정적인 홈런으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3명은 1할이다. 

# SK 포수진 성적 (7일 현재)
선수     이닝         타율    도루허용/저지 도루 저지율
이재원 104⅓  1할1푼1리     13/5      27.8%
이흥련 148⅔  2할4푼2리   18/3     14.3%
이홍구 124⅓  1할7푼8리    14/2      12.5%
이현석 103     1할2푼2리     7/3      30.0%

박 대행은 이현석에 대해 “배터리 코치였을 때부터 봐 온 선수다. 송구와 포구는 누구 못지 않게 빠르고 정확하다. 경기 운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미흡하고 미지수다. 내가 현석이 정도 게임을 뛰었을 때는 현석이보다 못했다. 포수 희망의 불씨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 잘 살려서 좋은 선수 됐으면 한다”고 기를 불어넣어 줬다.  

그러면서 “이재원이 복귀해도, 이현석의 움직임에 따라 경쟁할 수 있다. 이흥련이 복귀하면 3명이서 경쟁 구도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당장 주전 포수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7일 선발 문승원과 호흡은 좋았으나, 공격에선 3타수 3삼진으로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와이번스의 7일 현재 1군 엔트리에 포수진은 이현석(28)과 현원회(19) 2명이다. 이현석은 지난해까지 통산 16경기 출장했고, 현원회는 대구고를 졸업한 신인이다. 

SK의 안방은 올 시즌 부침이 심하다. 69억 FA 이재원은 개막 3경기째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재원의 이탈로 지난해 군 제대한 이홍구가 주전 포수로 출장했다. 2년간 현역 복무로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두산과 트레이드로 이흥련을 영입, 공수에서 활약으로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흥련은 6월 20일 가슴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재원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제 이현석에게 주전 포수 중책이 맡겨졌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7일 포수진 운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분간 이현석 체제로 간다. 이홍구는 시즌 초반 기회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이현석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과 이흥련은 복귀에 시간이 걸릴 전망. 이흥련은 8월이 되어야 정상 컨디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행은 “이흥련은 이번 달에 복귀가 쉽지 않다. 근육이 찢어져 출혈이 있다. 타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공 잡을 때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공을 포구할 때 문제가 있다. 빨리 부르지는 않을 생각이다. 7월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원도 팀 성적이 하위권이라 복귀를 서두른 감이 있다. 박 대행은 “빨리 올렸다. 2군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해서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원은 6월말 1군에 올라와 11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36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SK의 안방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하다. 포수진 타율은 1할7푼2리로 2할도 되지 않는다. OPS는 .448이다. 롯데(타율 .227-OPS .588), 삼성(타율 .223-OPS .643)보다 낮다. 이흥련이 그나마 2할4푼대 타율과 결정적인 홈런으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3명은 1할이다. 

# SK 포수진 성적 (7일 현재)
선수     이닝         타율    도루허용/저지 도루 저지율
이재원 104⅓  1할1푼1리     13/5      27.8%
이흥련 148⅔  2할4푼2리   18/3     14.3%
이홍구 124⅓  1할7푼8리    14/2      12.5%
이현석 103     1할2푼2리     7/3      30.0%

박 대행은 이현석에 대해 “배터리 코치였을 때부터 봐 온 선수다. 송구와 포구는 누구 못지 않게 빠르고 정확하다. 경기 운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미흡하고 미지수다. 내가 현석이 정도 게임을 뛰었을 때는 현석이보다 못했다. 포수 희망의 불씨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 잘 살려서 좋은 선수 됐으면 한다”고 기를 불어넣어 줬다.  

그러면서 “이재원이 복귀해도, 이현석의 움직임에 따라 경쟁할 수 있다. 이흥련이 복귀하면 3명이서 경쟁 구도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당장 주전 포수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7일 선발 문승원과 호흡은 좋았으나, 공격에선 3타수 3삼진으로 물러났다.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