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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버트 루이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에 악재가 덮쳤다. 유망주 키버트 루이즈를 포함하여 10명 이상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란시스 로메로 야구 기자 및 저널리스트는 개인 SNS를 통해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유망주 루이즈가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루이즈는 LA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10명 이상의 선수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불행한 소식을 알렸다.  이어 로메로 기자는 루이즈에 이어 투수 에드윈 우세타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 외에 더 이상의 실명 거론은 없었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루이즈는 스위치히터 포수로서 다저스가 최근에 발표한 51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루이즈는 2020시즌 유망주 랭킹 7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루이즈는 더블A에서 76경기를 출전, 타율 0.254 4홈런 25타점 OPS 0.659을 기록하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투수 우세타는 2019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6경기에 등판하여 123.1이닝 11승 2패 ERA 2.77 탈삼진 141개로 ‘스텝업’된 기량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 선수 노조는 7월 2일 합의하에 코로나 19 확진자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확진자 선수의 실명이 노출되었다.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미국 야구 매체 팬그래프의 통계 프로그램이 류현진(33)이 162경기 체제보다 60경기 체제에서 더 나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연기된 2020시즌이 7월 24일 혹은 25일(한국 시간)부터 60경기 체제로 열린다. 각종 매체에서 60경기 체제에 맞춰 시즌 예상을 내놓는 가운데 최근 미국 야구 매체 팬그래프도 60경기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예측 성적을 갱신했다.

가장 잘 알려진 ZiPS 프로그램은 아직 갱신되지 않았지만 갱신이 완료된 통계 프로그램에서는 류현진의 성적을 기존 예측보다 박하게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2월, ZiPS 프로그램은 류현진이 162경기 체제에서 25경기 출전, 9승 7패, 143.3이닝 135삼진, 평균자책점 3.77, 2.9 fWAR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60경기 체제에서는 평가가 좀 더 박했다. ZiPS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Steamer 프로그램에서는 류현진이 11경기 출전, 4승 4패, 69이닝 61삼진, 평균자책점 4.27, 1.1 fWA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갱신된 팬그래프의 다른 프로그램 역시 60이닝 이상, 평균자책점 4.00 근방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해 전반적으로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

한편, 토론토 구단이 오늘 캐나다 정부로부터 토론토시에서의 여름 캠프를 허가받아, 류현진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OSEN=세인트루이스(미국 미주리주), 최규한 기자]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 조던 힉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조던 힉스(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월 개막 합류가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힉스가 오는 24~25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힉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일단 부상자 파워볼게임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힉스의 일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지 않지만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재활에 있어 차질은 없다. 힉스는 매우 부지런하고 일관적이며 헌신적이다. 쉽지 않은 재활을 하고 있는 힉스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힉스는 서머 캠프 소집 첫 날인 2일 사이드 세션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아직 힉스의 빅리그 복귀 날짜를 정하지 않았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타자들을 먼저 상대하게 할 계획. 이후 매주 힉스의 상태를 체크한 뒤 복귀 시점을 잡는다.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한 힉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지난 2018년 5월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두 번이나 105마일, 약 169km 강속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았다. 2008년 이후로 같은 경기에서 두 번의 105마일 공을 던진 투수는 힉스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싱커의 평균 구속이 101.1마일로 약 163km에 달했다. 지난해 6월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04.3마일, 약 168km 강속구로 시즌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까지만 뛰었지만 리그 최고 구속 1~13위 모두 힉스였다.

마무리를 맡은 지난해 29경기에서 2승2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31개를 기록했다. 돌아오면 다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기용된다. 힉스의 복귀 시점은 데뷔를 앞둔 김광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힉스의 이탈 이후 마무리를 맡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올해 선발로 돌아가면서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 

존 갠트, 앤드류 밀러, 지오바니 갈레고스가 대체 마무리로 거론되지만 이들이 부진한다면 선발 경쟁 중인 김광현에게도 마무리 기회가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 마르티네스로 1~5선발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광현이 대체 선발이자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조덕 힉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우여곡절 끝에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정부로부터 로저스 센터에서 여름 캠프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토론토 선수단은 현재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7월 말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캐나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더니든에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의 허가로 별도의 2주간 자가격리 거치지 않게 됐다. 로저스센터와 구장과 연결된 호텔에 투숙하면서 격리 생활 및 훈련을 병행하게 됐다.

더니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토론토 선수단은 음성 진단이 나올 경우 이번 주말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로 이동한 뒤 곧바로 공식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탬파베이 언론은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오는 25일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승인은 토론토의 훈련일 뿐 경기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막 앞두고 수술대 올라, 컵스도 근심

시카고 컵스 호세 퀸타나.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지난 시즌 13승을 비롯해 커리어 통산 83승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투수가 ‘설거지’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좌완투수 호세 퀸타나(31)가 부상을 입은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자택에 머물고 있는 퀸타나는 지난달 29일, 설거지를 하던 중에 왼손 엄지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5바늘을 꿰맸다. 메이저리그 새 시즌이 7월말 개막하는 가운데 설거지를 하다가 부상 날벼락을 맞게 된 것. 투구를 해야 하는 왼쪽 손가락이라 그 타격이 크다.

컵스 구단은 일단 퀸타나가 2주 뒤 투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MLB.com도 “퀸타나가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콜롬비아 국적의 좌완 선발투수 퀸타나는 지난 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2017년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13승(12패)을 따낸 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83승7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13승9패 평균자책점 4.6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 첫 시뮬레이션 피칭부터 최고 159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게릿 콜 ⓒ연합뉴스/게티이미지[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투수는 피해간 듯하다.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30)이 시작부터 강속구를 던지며 건재한 몸 상태를 과시했다.
맷 블레이크 뉴욕 양키스 투수코치는 3일(한국시간) 지역 최대 매체인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3일 약식으로 실시한 팀의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일이 잠정 확정된 가운데 양키스 선수들도 ‘스프링 트레이닝 2.0’에 참가하기 위해 본거지로 모여들고 있다.
먼저 합류한 선수들, 혹은 지금까지 계속 훈련을 해왔던 선수 위주로 간단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시했는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게릿 콜이었다. 블레이크 코치는 “콜이 시뮬레이션 게임 3이닝을 소화했으며 최고 99마일(159㎞)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콜은 이날 애런 저지, 애런 힉스, 루크 보이트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타자들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도 있는 만큼 당연히 시뮬레이션 경기에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최고 99마일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콜의 현재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두 번째 스프링 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기에엔트리파워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
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85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투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올해 연봉을 기준으로도 리그에서 가장 비싼 투수다. 자연히 엄청난 기대감이 몰리는 가운데 블레이크 코치를 비롯한 양키스 관계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콜 이외에도 불펜투수인 아담 오타비노 또한 이날 2이닝을 소화했다. 주로 투수와 타자의 승부에만 집중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실전 분위기를 주기는 어렵지만, 선수단이 모두 소집되기 전 몸을 풀고 간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게 양키스 내부의 총평이다.

류현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CBS스포츠가 류현진(33)을 ‘체인지업 예술가’라고 극찬했다.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좌완 체인지업 아티스트 류현진은 지난 2시즌 간 평균자책점 2.21,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내구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게 문제”라며 “지난 시즌 182이닝을 소화했는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50이닝을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해 팀을 옮겼다.

CBS스포츠는 토론토 선발투수를 류현진, 태너 로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턴 순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겨울에 공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류현진, 로크와 계약했고, 트레이드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상당한 위험이 있지만, 라이언 보루키, 앤서니 케이, 숀 리드 폴리가 잘해준다면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선발 라인업은 보 비(유격수)-캐번 비지오(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트레비스 쇼(1루수)-루르드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랜달 그리칙(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데릭 피셔(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 순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60경기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CBS스포츠 스포츠라인은 토론토가 28승 32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 95패를 기록했다.

윌리엄힐 스포츠북의 전망에 따르면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75분의 1에 불과하다.

오는 24일 또는 25일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훈련해온 류현진은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메이저리그(MLB) 개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는 개막을 확신하고 있다. 테임즈는 7월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지역 방송인 ‘WJLA’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테임즈는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테임즈는 “우리 모두 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 판정을 받으면) 우리는 3일이나 4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우려에도 MLB가 개막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테임즈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테임즈는 “MLB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강력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이를 준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임즈는 “선수나 팬이나 모두 야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당장 볼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임즈는 “지금 당장 야구를 하고 싶다”며 시즌 개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와 노사 갈등으로 시즌 개막이 미뤄진 상황에 대해 테임즈는 “고교 졸업 후 15년 만에 여름방학을 받았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또한 무관중 경기 진행에 관해서는 “빈 경기장 앞에서 뛰는 것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 동안 활약한 테임즈는 2017년부터 3시즌 동안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1년 300만 달러에 2021년 뮤추얼 옵션(상호 동의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의 홈경기를 올해는 외야 바깥 옥상에서 봐야 할까.
‘시카고선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컵스는 아직 2020시즌 리글리필드 구장 관중 개방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옥외 루프톱 클럽은 개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는 낮은 외야 관중석 뒤쪽에 16개의 루프톱 클럽이 구장을 감싸고 있다. 시카고시는 올해 루프톱클럽 개장을 당초 수용 인원의 25%를 받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톰 리켓츠 컵스 구단주 가문이 그중 11개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크레인 케니 컵스 사업부문 사장은 “홈 개막전부터 영업을 위해 루프톱 클럽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편 케니 사장은 “구단은 야구장에도 총 좌석의 20%, 8000명의 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라이트풋 시장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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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철인3종 선수 “폭력 충격으로 운동 그만둬”
“팀 안팎 가리지 않고 폭행·폭언했다” 증언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경주시체육회는 전 경주시 소속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독과 선수들을 불러 인사위원회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을 받는 경주시청팀 감독과 고참 선수 등이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 김숙현 선수 외 또 다른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도 잇따를 전망이다.

과거 트라이애슬론 선수였던 ㄱ씨는 3일 “몇해 전 선수 시절 경주시청팀과 함께 훈련할 때 경주시청팀 감독과 고참 선수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한겨레〉에 증언했다.

ㄱ씨는 “감독이 (폭언·폭행을) 시작하면, 순차적으로 내려왔다. 감독 다음은 고참 선수, 끝나면 그 바로 밑 선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지목된 감독, 팀 닥터, 고참 선수 모두 폭력을 행사했다”며 “감독이 (가해자로 지목된) 고참 선수를 때리는 건 보지 못했다. 언제나 맞는 건 아랫사람들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이때의 충격으로 운동을 그만뒀다”는 ㄱ씨는 “주변 동료 중에도 이들의 폭력에 못 이겨 운동을 그만둔 사람이 여럿 있다”고도 말했다.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날 최숙현의 모교 경북체고 후배 ㄴ씨도 경주시청팀 감독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추가로 알려왔다. ㄴ씨는 “고등학생이었던 2018년 경북도민체전에서 경주시청팀 감독을 만났는데 나를 보더니 다짜고짜 ‘살이 쪘네. 돼지X이 다 됐네. 그러게 내 말 듣지 그랬어. 미친X’이라며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ㄴ씨는 경주시청팀 감독이 다른 선수를 폭행하는 장면도 목격했다. 2017년 경북 문경 합숙 훈련 때 에 경주시청팀이 합류하면서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그는 “감독이 훈련을 못 따라오는 남자 선수 배를 발로 차 물에 빠뜨리고, 다시 올라오라고 했다. 올라오면 다시 물에 빠뜨리기를 반복했다. 그 뒤엔 뺨을 몇 차례 때렸다”고 했다. 또 “당시 다른 선배들이 감독에게 맞는 장면도 수차례 봤다”고 재차 사실임을 강조했다.

가해자들이 자신을 “따돌렸다”는 최숙현 선수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증언도 나왔다. 경주시청팀 감독이 최씨의 친구 관계를 끝없이 감시했고, 때에 따라 상대에게 최씨의 전화·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차단하라고 강요했다는 것이다.

실제 이런 강요를 받은 최씨의 지인 중 한명은 “결국 서로 (SNS를) 차단하고, 연락도 안 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런 ‘집단 따돌림’ 과정을 거치며 최숙현 선수는 더욱 고립무원의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선수들에 대한 폭행이 팀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결국 좋은 성과를 내면 눈 감아주는 체육계의 일등주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체육회 트라이애슬론팀 초창기 멤버였던 ㄷ씨는 “(경주시청팀 감독이) 10년 넘게 감독을 맡았다. 당시 경북에는 제대로 된 팀이 없었고, 이 때문에 감독이 입단 여부를 쥐고 사실상 왕처럼 군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 인권은 없었다. 아마 안 맞은 선수를 찾는 게 빠를지도 모른다”고 씁쓸해 했다. 이준희 기자

집단 가혹행위 증언 나선 고 최숙현 지인들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지난 2013년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여자 중등부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전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 등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왼쪽).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이 2일 경주 용담로 경주시체육회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6일 세상을 등진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으로 가혹행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오른쪽).연합뉴스·경주 뉴스1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는 학창시절에도 폭행을 당하고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최 선수는 감독과 팀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로 음식을 먹이거나 굶기는 행위, 구타 등이 피해 사례로 알려졌다. 팀닥터가 금품을 요구한 의혹도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숙현 선수와 경북체고를 함께 다닌 A씨는 최숙현 선수가 20살 때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매번 운동을 마치고 들어오면 울며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주로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때렸는데 단순히 숙현이를 미워해서 괴롭히는 거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최숙현 선수는 울며 전화를 해 죽고싶다는 말을 종종 했고 고3 때는 수면제를 먹어야 겨우 잠들 정도로 고통이 극심해 우울증약까지 먹어야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지난 2월과 지난달 25일 인권위 진정

인권위는 최 선수 가족 측이 지난달 25일 가혹행위 등과 관련한 진정을 인권위에 냈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이튿날 새벽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인권위는 최 선수의 가족이 지난 2월에도 관련 진정을 냈으나 형사절차를 밟기 위해 취하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양선순)도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은 혐의 부인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이 2일 경주 용담로 경주시체육회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6일 세상을 등진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으로 가혹행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주 뉴스1최숙현 선수가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은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5개월 전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고 최숙현 선수가 소송을 시작하자 태도를 바꿨다. 현재 그는 “나는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의 유족이 공개한 녹취에는 감독이 고인을 폭행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팀 닥터가 무자비한 폭행을 할 때, 감독이 방조했다는 건 녹취만 들어도 알 수 있다. 팀 닥터의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감독은 “닥터 선생님께서 알아서 때리는 데 아프냐”, “죽을래”, “푸닥거리할래” 등의 말로 고인을 더 압박했다.

또한 감독이 최숙현 선수의 체중이 늘었다고 “3일 동안 굶어라”라고 다그치는 목소리가 녹취 파일에 담겼다. 해당 감독은 최숙현 선수와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 임주미씨의 폭로…국민청원 6만명 서명

최 선수 한 해 후배인 임주미(21)씨는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김 감독님,아주 최악이네요. 지금 그 경주시청 감독이 선수들한테 자기랑 한 카톡 내용 다 지우고 숙현이가 원래 정신적으로 이상이었다고 말하라고, 그런 식으로 탄원서 쓰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제목으로 “최 선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관계자들을 일벌백계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 6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최숙현(22) 사건을 두고 많은 이가 의문을 품는 대목이 있다. 팀 닥터 안모씨의 비정상적인 팀 내 지위다.

체육계에선 일반적으로 감독의 권한이 막강하거나 스타 선수의 입김이 세다. 그러나 최숙현이 녹음한 폭행 현장 음성파일에선 이상하게도 김모 감독이 안씨에게 절절매는 듯한 대목이 수차례 나온다. 안씨가 선수들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는 동안 김 감독은 옆에서 동조하거나 한숨을 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폭행하는 안씨에게 “콩비지찌개를 끓여왔다”고 하며 안주를 대접하며 술을 권한다. 안씨에게 말끝마다 “선생님”을 붙이며 깍듯이 대하고, 또 최숙현이 흐느끼자 “닥터 선생님께서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프냐”고 다그친다. “왜 선생님이 이렇게 화가 나셨나 하면…”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안씨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씨는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고,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임시 고용한 운동처방사로 전해졌다. 최숙현을 비롯해 안씨에게 폭행당한 선수들은 그에게 돈을 내며 폭행을 당한 것이다. 안씨가 선수들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최숙현은 진정서에서 “안씨가 물리치료비, 심리치료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약 1500만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김모 감독이 2일 오후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팀 닥터 안모씨는 이날 지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안씨는 당시 말투와 목소리로 미뤄볼 때 만취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대화도 있다. 안씨는 한 선수에게 “우리 팀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냐”고 물었다. 그 선수가 “대표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안씨는 “내 수준이 그 정도인 것 같냐. 감독님이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냐”며 때렸다.

안씨는 그 선수가 “세계 1등”이라고 하자 이번에는 “우리가 세계 1등이냐. 아직 한 명도 안 나왔는데”라고 하며 다시 때리고 “우리가 세계 1등한 게 언제야? 군인올림픽이지? 내가 생각할 때 세계 3등이다”라고 말한다.

안씨는 김모 감독의 고향 선배로, 소속 선수들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군 대표팀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를 맡는 등 경상도 일대 팀에서 영향력을 지닌 인사로 전해졌다.

체육계 관계자들조차 이 같은 팀 닥터의 지위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 전직 트라이애슬론 유소년 국가대표 감독은 “(녹취록에선 감독이 꼼짝 못하지만) 평소에는 둘이 번갈아가면서 선수들을 괴롭혔고, 둘 중 한 사람이 선수를 혼내면 다른 사람이 말리는 상황이 많았다고는 한다”면서도 “(감독이 팀 닥터를 그 정도로 어려워하는 것은) 나이가 더 많아서 그런 건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다.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안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안씨는 지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경주시체육회 소속이 아니라 징계 대상도 아니어서 출석을 강요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경주시체육회는 안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은 3일 “유족들이 갖고 있는 녹취록과 팀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팀 닥터로 알려진 안씨가 최숙현 선수 폭행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초쯤 안씨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안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뿐 아니라 의료면허 없이 활동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 선수를 ‘팀닥터’ A씨가 주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는 의료인 면허가 없는 운동처방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A씨는 경주시청이 고용하지 않고 팀에서 필요시 치료를 위해 불러 횟수에 따라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관계”라며 “물리치료사가 아닌 운동처방사”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를 보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의료인 면허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의료면허 없이 활동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따로 처벌받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 회장은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도 팀닥터가 주도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족이 언론에 제공한 녹취에도 대부분 팀닥터의 폭행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음된 녹취록에서 팀닥터 A씨는 최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등 폭언을 하며 20분 넘게 폭행을 했다.

하지만 A씨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이날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제외됐다. 여 회장은 “A씨가 지병인 암이 재발해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안다”며 “체육회 입장에서는 출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A씨는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지난 2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 선수 측이 지난 4월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A씨가 2016년 뉴질랜드 합숙훈련 당시 불명확한 용도로 소속 선수들에게 80만원씩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7년도에도 전지훈련에 참석한 선수 8명이 A씨 요구에 따라 물리치료비 용도로 80만원, 심리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냈고, 2019년에는 130만원씩 냈다. 이외에 일본, 사이판 시합 출전시마다 55만원을 항공료 명목으로 요구해 지급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40대 후반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의 고향 선배로, 소속 선수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선수 폭행사건을 수사한 경주경찰서는 최근 감독과 팀닥터, 선수 등 4명을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새벽 부산에 있는 선수단 숙소에서 가족들에게 ‘나를 괴롭혀 온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글을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최 선수 가족]
철인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 선택 전날까지 정부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6차례 이상 ‘SOS’3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선수 가족은 지난 2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최 선수가 소속했던 경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3월에는 인권위 진정을 취하하고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4월 들어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지난달엔 대한철인3종협회에 진정했다. 최 선수 사망 전날(지난달 25일)에는 인권위에 다시 진정했다. 그러나 특별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최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 선수의 지인들은 “최 선수가 백방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고 호소한다.

사망 뒤에야 정부 ‘팔’ 걷어최 선수 사망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야 정부는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최 선수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부 차관이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에 폭력 신고를 접수시킨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다”라면서다.

문체부는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펼치기 시작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세부 내용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고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최대한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체육회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 직전 가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최 선수 가족]
10만명 넘는 국민청원 “철저한 진상조사”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최 선수 관련 청원 6건에 1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다. 대한체육회를 해체하라는 청원도 있다.

국회에선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김승원·유정주·이병훈·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최숙현이 나타나지 않도록 진상 규명에 그치지 않고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 직장운동부 숙소에서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나를 괴롭혔던)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직장운동부에서 활동하다 올해 초 부산시청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선수에 대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A씨가 2일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빵 20만원어치 먹이고 무차별 폭행”최 선수의 유족과 지인 등은 “최 선수가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던 당시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로부터 폭언·폭행 등 가혹 행위를 당해왔다”고 주장한다. 최 선수가 모은 녹취록도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최 선수는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새벽 시간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고 토하고를 반복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루는 ‘복숭아 1개를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맞고 가슴·배를 차였다고도 전해진다.

한편 최 선수가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A씨는 2일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서 “나는 폭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운동부 감독 A씨가 인사 청문회가 열리는 시 체육회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A씨는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숨진 고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으로 최 선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1“그 감독이 욕을 안 하면 ‘오늘 뭐 잘 못 먹었나?’ 싶을 정도로 폭언은 일상이었죠. 여러 번 맞기도 했어요.”
지난 2012~2015년 경주시청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팀에 몸을 담았던 A선수의 말이다. 지난 26일 철인 3종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최 선수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에게 과거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진술이 나오고 있다.

“주먹으로 가슴 가격해 물에 빠뜨려”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숙현 선수가 생전 남긴 일기. [최 선수 가족 제공]A선수는 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해당 감독이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4년쯤 전지훈련 당시 수영 기록을 달성 못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게 해 주먹으로 가슴을 쎄 게 때려 물에 빠지게 했다”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선수는 뺨을 쎄게 맞았다”고 말했다.

A선수는 “숨을 못 쉬고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며 “갈비뼈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훈련을 강행시켰다”고 했다. 그는 “고통이 심해 평소처럼 움직이지 못하자 오히려 ‘왜 제대로 훈련 안 하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회상했다. 폭행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 감독은 숙소 청소를 안 했다는 이유로 모든 선수가 보는 앞에서 이 선수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한다. 그는 “이 감독이 또 다른 선수에게 수영장에서 의자를 던지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의문의 팀닥터, 매달 100만원씩 납부”

최숙현 선수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최 선수 가족 제공]이 선수는 팀 닥터에게 금품 납부를 강요받았다고도 했다. A선수는 “2013년에 갑자기 ‘팀 닥터’라는 사람이 감독 소개로 왔고, 나에게 매달 100만원씩 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는 금액이 부담스러워 처음엔 돈을 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협박성 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감독과 선배 선수가 ‘네가 돈을 안 내면 우리가 다 치료를 못 받는다’고 해 안 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최 선수도 2016~2019년간 약 1400만원을 치료비 명목으로 팀닥터에게 입금했다며 지난 2월 팀닥터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팀닥터는 감독과파워볼실시간 굉장히 사이가 돈독해 보였고, 의사가 아닌 물리치료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청 관계자도 “철인3종경기 경주시청팀에 정식 팀닥터는 없고 그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도 없다”고 말했다. 팀닥터는 숨진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정식 팀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징계위원회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어린 선수들에게 일종의 ‘가스라이팅’”

중학생때부터 철인3종경기 선수로 활약해온 최숙현 선수의 모습. [최 선수 가족 제공]9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여러 팀을 거친 이 선수는 경주시청팀의 문화가 유독 독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보통 전국단위 경기에 나가면 다른 팀 선수들과도 인사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데 이 팀에선 아예 다른 팀과의 교류를 차단했다”며 “선수들을 고립시켰다”고 말했다. A선수는 다른 팀 선수와 인사를 했다는 이유로 선배 선수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했다. 해당 선수는 최 선수에게 폭언·폭행을 한 가해자로도 지목된 상태다.

그는 “실업팀에 오는 선수들은 대부분 20살 정도로 너무 어려 이런 문화가 당연한 줄 아는 경우가 많다”며 “일종의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가하는 정서적 학대)’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실업팀 소속 선수들은 앞으로 운동생활을 하는데 보복을 당할까 봐 피해 사실을 말하기도 꺼린다”고 했다.

“죄책감 느껴…고소 함께 할 의사 있어”

최숙현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어머니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 [최 선수 가족 제공]A선수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숙현이와 같은 시기 팀에 있진 않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알던 사이”라며 “내가 당시 조금 더 용기를 내 부당한 대우에 목소리를 냈다면 숙현이가 이렇게 떠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 선수는 지난해 A선수에게 “너무 힘들다” “사람 사는 것 같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언론보도를 보고 팀 내 가혹 행위가 내가 알던 것보다 심하다는 걸 알았다”며 “피해 사실에 대해 진술하고, 함께 고소에 참여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를 당하고 말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있을 텐데 함께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경주시체육회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가해자로 함께 지목된 선수 2명은 폭행·폭언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감독은 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폭언·폭행을 한 적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선수 한명 역시 “폭언·폭행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선수들 추가 폭로 나오며 ‘여론 악화’
청와대 청원글에는 이틀 만에 6만명 이상 동참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최숙현 선수 모습. (사진=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이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선수들의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있어 감독 등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는 “나는 최 선수를 때리지 않았고,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리며 선수를 보호했다”는 주장을 했다.

또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애착을 가졌다”며 “올해 초 다른 팀으로 간 것도 내가 주선해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 선수가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는 5개월 전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보냈던 문자 내용과는 상반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감독은 올해 초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 4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력신고를 접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의혹을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 (사진=자료사진)감독의 혐의 부인과는 별도로 선수들의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청 소속이거나 소속이었던 선수들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해당 감독이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하고 있다.

선수들은 “수영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가슴을 세게 때려 갈비뼈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훈련을 강행시켰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감독은 2013년 팀 닥터 안모 씨를 데려온 후 선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내라고 금품 납부를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숨진 최 선수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400만 원 가량을 치료비 명목으로 팀닥터에게 입금했다며 지난 2월 팀닥터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체육회는 관련 의혹 등을 종합해 조만간 수사기관에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 2명은 폭행·폭언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징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고 최숙현 선수 청원글에는 이틀 만에 6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5개월 전엔 싹싹 빌더니 이제 와 ‘오리발’

지난 2일 경북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된 경주시청팀 감독이 경북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5개월 전엔 고인의 아버지에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인정했으나 이제 와서 자신은 고인을 때리지 않고 외려 말렸을 뿐이라고 잡아뗀 것이다.

3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인사위에서 경주시청팀 감독 A씨는 자신이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졌다며 다른 팀으로 간 것도 감독이 주선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까지 최 선수에게 ‘고맙다’거나 ‘죄송하다’란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선수 유족이 공개한 녹취파일에서 A씨는 고인이 팀닥터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걸 방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닥터의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그는 고인에게 “닥터 선생님이 알아서 때리는 데 아프냐”, “죽을래”, “푸닥거리 할래?” 같은 말을 했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A씨는 최 선수의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3일 동안 굶어라”라고 다그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팀닥터 외에도 한국 트라이애슬론 간판선수이자 베테랑인 최 선수의 선배가 고인을 괴롭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조하고, 오히려 괴롭힘 당하던 고인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최 선수와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최 선수에게 받았다는 감사 인사나 사과 역시 진심이었는지, 위계질서가 확실한 한국 스포츠계의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두려움의 표현이었는지에 대해선 후자일 가능성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최 선수는 지난 2월부터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았다. 그러자 A씨는 최 선수의 아버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염치없고 죄송하다,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구체적인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했다. A씨는 또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아내와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며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으로, 소속팀 감독 등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그랬던 A씨는 소송 절차가 시작되자 줄곧 폭행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선 “나는 때리지 않았고,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고 주장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하지만 선수도, 지도자도 많지 않은 한국 트라이애슬론계에서 전 소속팀 감독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최 선수는 결국 지난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 23세의 꽃다운 나이였다. 고인은 경찰에 이어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외면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23), 최 선수가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파워볼게임 내용./사진=뉴스1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팀 닥터 선생님이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프나? 죽을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23)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 팀 닥터 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체중 조절을 하지 못했다고, 경기 기록이 좋지 않다고, 또는 아무 이유 없이 맞았다. 온갖 가혹행위를 당하면서 최 선수가 할 수 있었던 일 은 “아닙니다”라는 대답뿐이었다.

최 선수는 올해 초 팀을 옮기고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실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결국 지난달 26일 오전 최 선수는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소하자, 원래 정신병 있고 이상하다고 탄원서까지…”

지도자 등의 폭행과 갑질에 못이겨 23세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시청 직장운동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도자 등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갑질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숙현이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만 모르던 아이였다”며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취재진에 요청했다.(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사진=뉴스1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폭압에 죽어간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속적인 폭력과 폭행에 심각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 선수의 지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경주시청에 속해 있었던 기간 동안 그녀는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만 했다”며 2020년 2월, 폭력에 시달리는 그녀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 지인들의 권유로 최숙현 선수는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청의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나아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에 신고와 진정서를 제출했다”면서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 기관과 책임있는 부서들은 그녀를 외면했고, 사건의 해결보다는 그것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행을 당하던 당시의 녹취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를 당한 측에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 전(前)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내가 때린 것 본적 있냐’는 말을 쏟아내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탄원서 작성을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제시한 가이드 라인은 ‘최숙현 선수는 원래 정신병이 있었고 자기 컨트롤이 안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 아이다. 본인들은 이런 폭력에 목격한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다’는 내용이다.

“콜라 시켰다고 빵 20만원 어치 먹여”…”복숭아 1개 먹었다고 뺨 20회”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사진=뉴시스
A씨에 따르면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은 ‘체중 관리’라는 빌미로 최 선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가했다. A씨는 “운동하면서 때리고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 했다.

청원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최 선수의 체중을 측정했다. 체중이 조금 늘자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빵? 그럼 죽을 때까지 먹게 해줄게”라며 빵 20만원 어치를 사와서 “다 먹을 때까지 잠 못 잔다”고 협박했다. 최 선수에게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게 하는 ‘식고문’을 시켰다.

또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얘기하지 않고 체중이 줄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다. 또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고 밀치는 등 폭행을 20분 넘게 지속했다. 감독은 이 상황을 방관하며 “내가 너네 때렸으면 너희는 진짜 죽었을 것”, “팀 닥터 선생님이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프나? 죽을래?” 등의 폭언을 했다.

또 최 선수가 살을 못 뺄 때마다 3일씩 굶기기도 했다. 슬리퍼로 뺨을 때리고 “내 손으로 때린게 아니니 때린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행 당하는 최숙현 선수 옆에선…”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음한 녹취록에서도 최 선수가 당했던 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드러난다. 감독과 팀 닥터는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상황에서도 최 선수를 위협하며 폭행을 계속했다.

당시 팀닥터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등의 말을 내뱉으며 20분 넘게 폭행을 계속한다. 이어 최 선수의 선배로 추정되는 선수를 불러 “너는 아무 죄가 없다”며 뺨을 비롯한 신체 폭행을 이어간다.

충격적인 것은 이를 지켜보던 감독이 폭행을 이어가던 팀닥터에게 “선생님 한잔하시고, 제가 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둘은 음주를 이어가며 고 최숙현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쳤다.

감독은 “죽을래?”라는 말과 함께 “푸닥거리 한 번 할까?”라며 위협했고, 최 선수는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아닙니다”라고 연이어 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는 최 선수의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유가족이 제기한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상습적 폭행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당시 23세) 선수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이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등 인물들의 신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 선수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관리해 온 김 감독이 평소에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SNS에는 최 선수의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 안모씨, 선배 선수 등의 사진과 이름이 올라왔다. 최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김 감독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김 감독과 함께 최 선수에게 상습적 폭행을 가한 팀닥터 안모씨의 신상도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모씨는 김 감독의 소개로 경주시청 팀에서 일하게 됐고, 선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금품 지급을 강요했다고 한다. 최 선수도 2016~2019년 동안 약 1,400만원을 치료비 명목으로 팀닥터에게 입금했다며 지난 2월 팀닥터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안모씨는 의사가 아닌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 또 선수단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체육계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경주시청 관계자도 “철인3종경기 경주시청팀에 정식 팀닥터는 없고 그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도 없다”고 전했다. 김 감독과 안모씨는 돈독한 관계였고, 김 감독은 그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했다고 한다.

고(故) 최숙현 선수가 생전에 남긴 훈련일지. /SNS 캡쳐
최 선수가 생전에 남긴 녹취록을 들어보면 김 감독과 안모씨는 음주를 하면서 폭행을 일삼기도 했다. 안모씨는 최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너는 매일 맞아야 돼” 등의 말을 하며 20분 넘게 폭행을 가했다. 또 김 감독과 둘이 술을 먹으며 최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치는 등의 가혹행위를 했다.

김 감독이 욕을 안하면 ‘오늘 뭐 잘 못 먹었나?’ 싶을 정도로 폭언은 일상이었고, 최 선수가 김 감독에게 여러 번 맞았다는 추가 증언도 나왔다.

하지만 인사위원회에 출석한 김 감독은 최 선수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월 전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 아내와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최 선수가 소송을 시작하자 태도는 바뀌었다.

그는 “나는 (최 선수를)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힘이 센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는 “감독은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졌다고 하며 다른 팀으로 간 것도 감독이 주선했다고 한다. 2월까지 감독이 최 선수로부터 받은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에는 ‘고맙다’, ‘죄송하다’란 글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감독이 최 선수에게 애착이 있었다는 인사위 증언과는 달리 김 감독은 최 선수의 장례식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 선수 가족에게 경찰에 고소를 봐달라는 식의 문자를 몇 차례 보냈을 뿐 이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고(故) 최숙현 선수 마지막 메시지. /이용 의원 제공
한편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최 선수 지인들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원인 A씨는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글에서 “최숙현 선수 본인이 폭행을 당하던 당시의 녹취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를 당한 측에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를 당한 측은) 前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내가 때린 것 본적 있냐’는 말을 쏟아내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이드 라인 (최숙현 선수는 원래 정신병이 있었고 자기 컨트롤이 안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아이다, 본인들은 이런 폭력에 목격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을 제시하며 탄원서 작성을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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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박문치가 MBC ‘놀면 뭐하니?’ 싹스리가 잘해준다고 밝혔다.

7월 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가 출연했다.

박문치는 금요일 고정 코너 ‘난세의 간웅’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DJ 허지웅은 “박문치가 요즘 대세다. 핫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한 청취자는 “직접 만든 ‘쿨한 사이’는 린다G에게 채택됐냐”고 문자를 보냈다.

박문치는 “그건 열린 결말이다.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싹쓰리 모두 잘해준다. 방송에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라 너무 멋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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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주영, 이서진이 ‘타임즈’로 만날까.

이주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7월 3일 오전 뉴스엔에 “이주영이 OCN 새 드라마 ‘타임즈’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정치 스릴러 드라마 ‘타임즈’는 과거와 전화연결 된 2020년 한 여인이 2015년 남자와 함께 살해당한 대통령을 구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배우 이서진 역시 극중 타임즈 기자 역을 제안 받고 긍정검토 중이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야구소녀’ 등 열일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주영이 정치 스릴러 드라마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트 부르는 게 부끄러워 복면을 썼어요.” 음악예능 ‘복면가왕’ 덕에 복면(覆面)은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그 무엇이 됐다. 하지만 영화 ‘복면달호'(2007)에서 로커를 꿈꾸던 ‘달호'(차태현)는 트로트 가수로 나서게 된 현실이 떳떳치 못해 복면을 썼다.

상전벽해(桑田碧海)다. 트로트가 복면을 벗어던지고 양지 한가운데 있다. 21세기에 입사한 언론사 가요 담당 기자에게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이전 트로트는 부차적이었다. 물론 예외는 있었다. 2017년 11월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나훈아가 11년만에 컴백하는 무대였다.

여러 음악을 편견 없이 골고루 듣는다고 자부해왔는데 그날 전혀 다른 세계를 접했다. 트로트 공연도 K팝 아이돌 콘서트 이상으로 이야기가 넘치며 흥미롭고 역동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후에 분 트로트 열풍의 충격이 비교적 덜했다.

아니, 사실 ‘TV용 트로트’가 슬슬 지겨워지려고 한다. ‘트롯’ 시리즈는 ‘업적’이라고 칭해야 할 정도로 트로트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누군가 먼 훗날 트로트 백과사전을 쓴다면, 두 시리즈 이전과 이후로 트로트 구약·신약을 만들지도 모른다.

그런데 송가인·임영웅 등 걸출한 ‘트로트 스타’의 탄생은 트로트계의 빛만 보게끔 만들었다. 종편은 물론 지상파, 케이블 심지어 유튜브마저 트로트 스타들이 장악하고 있다.

트로트 스타들의 방송가 점령은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겉보기에 새로운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트로트계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위기다.

TV출연이 요원한 대부분의 생계형 트로트 가수들은 행사 절벽 앞에 절망하고 있다. TV를 통한 트로트 가수들의 부흥은 불행하게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빈익빈부익부를 낳고 있다. 트로트 스타들이 광고 출연과 온라인으로 부와 명예를 쌓아가는 동안, 생계형 가수들은 주 수입원이던 지역 행사의 잇따른 취소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트로트 르네상스 효과를 누구나 골고루 누리지는 못하는 것이다.

‘트롯’ 시리즈 출신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 방송제작자들은 제2의 ‘트롯’ 프로그램 압력에 시달리고, 음지의 트로트 가수들은 제2의 송가인·임영웅을 꿈꾸며 그 프로그램 출연에 몰두한다.

송대관의 네 박자에도 나오는 ‘쿵짝 쿵짝 쿵짜자 쿵짝’이라는 리듬 때문에 ‘뽕짝’이라고도 불린 트로트는 TV에 나오기 전부터 우리 일상을 위로해 왔다. 패티김을 좋아하는 아버지가 저녁에 반주로 소주를 곁들이면서 잔잔히 읇조리던 ‘이별’, 배호를 애정하는 어머니가 빨래를 하시며 흥얼거리던 ‘돌아가는 삼각지’.

좋은 음악은 뿌리를 가지고 늘 그 자리에 있다. TV로 그 잎사귀를 발견할 수 있지만, 굳이 그 열매만 따 먹을 필요는 없다.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미스터 트롯’ 전국 투어가 띄어앉기를 전제로 결국 공연을 하기로 했다. 보나마나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인데 포도알(예매창에서 보랏빛으로 보이는 좌석)쯤 못 땄다고 절망 말자. 트로트는 도처에 있으니까.

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가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듀엣 무대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과 현역7이 역대급 이벤트인 ‘트로트 별들의 전쟁’ 1라운드 ‘1대1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건 여섯 번째 대결 ‘임영웅 vs 신유’였다. 두 사람은 존경하고 아끼는 선후배 케미를 발산했다. 임영웅은 ‘노래는 나의 인생’을 선곡했고, 신유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불렀다.

역대급 대결의 결과, 97-94로 임영웅이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아름다운 명승부를 펼친 임영웅과 신유는 MC들의 즉석 제안으로 ‘나쁜 남자’ 듀엣 무대를 펼쳐 귀호강을 안겼다.

방송 후 신유는 OSEN과 통화에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부터 함께 활동했던 동생이다. 워낙 좋아하고 예뻐하는 후배였다”라며 “임영웅이 노래도 잘했기에 잘될 줄 알고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서 ‘진’에 올랐고, 선배로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에 오른 후 신유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신유는 “코로나19 때문에 공연도 많이 없었다. ‘미스터트롯’ 진에 오른 후 처음 만났는데, 달라진 건 없었다. 워낙 착하고 겸손한 친구다”라며 웃었다.

신유는 아쉽게 3점 차이로 임영웅에게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하는 무대에 의미가 더 컸던 것. 신유는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임영웅도 그랬겠지만 출연한 모든 분들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신유는 승부 후 펼친 즉석 듀엣 무대에 대해 “임영웅과 듀엣은 처음이었다. 임영웅이 듀엣을 해보고 싶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함께 노래를 부르니 나 또한파워볼실시간 가슴이 뭉클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신유는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시고, 우리 가수들도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기 어려워져 안타깝다”며 “이 시국이 진정되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주어지는 방송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3.2% 상승하며 木 프로그램 종합 1위를 수성했다. 또한 14주 연속으로 지상파, 종편 통합 전 채널 예능 1위 왕좌를 고수하는가 하면, 1주일 동안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석권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소녀시대 효연이 역대급 존재감으로 ‘GOOD GIRL’(굿걸)의 마지막을 꽉 채웠다.

지난 7월2일 방송에서는 효연이 굿걸끼리 총 3 라운드의 대결을 펼치는 슈퍼 퀘스트에서 이영지와 한 팀이 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공연을 선사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효연은 자유로운 에너지가 담긴 곡 ‘I Do What I Want’에서 빠른 비트의 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영지와의 케미가 돋보이는 그루브한 춤으로 관객과 하나가 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효연은 이영지와 함께 승리를 차지, 플렉스 머니를 획득해 ‘굿걸’의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슬릭에게 깜짝 영상 편지를 남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굿걸’ 크루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효연은 “‘굿걸’에서 멤버들과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고,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행복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다. ‘굿걸’을 통해 내가 훨씬 더 욕심 있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시청자 여러분과 고생하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굿걸’ 멤버들에게 정말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무대를 즐기는 효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남겼다.

효연은 ‘굿걸’을 통해 모든 퀘스트에서 핵심축으로 활약해 ‘만렙 에이스’라는 평을 받았음은 물론 자신만의 세계관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오랜만에 느낀 경연의 매운 맛이다. ‘미스터트롯’ TOP7과 현역7 멤버들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7월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과 트로트계 현역7이 맞대결을 펼치는 ‘트로트 별들의 전쟁’ 특집이 공개됐다. 현역7 멤버로는 박구윤, 신유, 박서진, 신성, 최현상, 소유찬, 장송호가 출격했다.

앞서 제작진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집중하는 오디션의 홍수 속,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과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특집을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이날 방송은 평소와 달리 1대1 데스매치 경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현역 가수 박구윤, 신유, 박서진은 ‘미스터트롯’이 방송되기 전까지는 TOP7 멤버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트로트계 스타들. 또 신성, 최현상, 소유찬, 장송호는 ‘미스터트롯’ 본선 및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수들이다. 이에 현역7 역시 칼을 갈고 나온 모습으로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그간 경연의 부담을 지우고 즐기는 모습만을 보여줬던 TOP7 역시파워볼엔트리 오랜만에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임했다. 특히 영탁은 박서진이 이찬원을 도발하자 자기 일처럼 발끈하는 등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보다 더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역7 멤버들보다 나이와 경력이 앞서는 장민호 역시 든든한 맏형으로서 면모를 보여주며 상대 팀을 제압했다. TOP7 가운데 이찬원과 김희재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트로트 새내기. 현역들의 기에 눌리지 않게 후배들을 챙기는 큰형 장민호 영탁의 모습이 돋보였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신경전을 벌였지만, TOP7과 현역7 모두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기 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임영웅과 박서진은 함께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열었을 만큼 가까운 관계. 또 임영웅 영탁 최현상 소유찬은 ‘전국 TOP10 가요쇼’ 영텐 1기 멤버로, 지금의 TOP7처럼 그룹으로 활동하며 동고동락한 사이다. 막내 라인 정동원과 장송호 역시 과거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바 있으며 ‘트로트계 마당발’ 박구윤은 TOP7 모두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비록 방송 후반 벌어진 황당한 편집 사고와 자막 및 음향 실수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오랜만에 펼쳐진 경연의 긴장감과 가수들의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시청률 역시 2부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2.021%를 기록, 4주 만에 2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에이티즈, 7월 컴백 대전 합류
오는 7월 말 컴백 확정
데뷔 후 K팝 신진 그룹으로 ‘우뚝’

그룹 에이티즈(ATEEZ), 7월 말 컴백 /사진=한경DB
그룹 에이티즈(ATEEZ), 7월 말 컴백 /사진=한경DB


그룹 에이티즈(ATEEZ)가 7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3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에이티즈(김홍중, 박성화, 정윤호, 강여상, 최산, 송민기, 정우영, 최종호)는 오는 7월 말 컴백한다.

에이티즈의 컴백은 지난 2월 발매한 ‘트레저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서(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다수의 K팝 그룹들이 포진한 7월 가요계를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티즈는 총 5장의 ‘트레저(TREASURE)’ 시리즈 앨범을 발매하며 ‘글로벌 퍼포먼스돌’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왔다.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과 콘셉트 소화력으로 단숨에 K팝 신진 그룹 대열에 선 이들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데뷔한 지 채 1년도 안 돼 미국 레코딩회사와 현지 레이블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한 케이스다.

전작인 에필로그 앨범에서 ‘트레저’ 시리즈의 지난 여정을 돌아봤던 에이티즈가 이번에는 어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콘셉트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트레저’, ‘해적왕’,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웨이브(WAVE)’, ‘앤써(Answer)’ 등의 곡으로 압도적인 칼군무와 무대 장악력,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퍼포먼스에 강한 팀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다져왔다.

이들은 첫 앨범인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TREASURE EP.1 : All To Zero)’를 데뷔 첫 주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 올려놓는가 하면, 데뷔 5개월 만에 북미 5개 도시 및 유럽 10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 엔딩을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박장데소’ 김호중 “열애? 9년간 연애 못해…썸 타고 싶다”

SBS ‘박장데소’의 박나래, 장도연이 데이트에 목마른 ‘트로트 대세’ 김호중을 위한 맞춤 데이트 컨설팅에 나선다.

신개념 데이트 컨설팅 ‘박장데소’에서 이번에는 무려 9년간 연애를 하지 못한 ‘트바로티’ 김호중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특히, 김호중이 ‘박장데소’에 의뢰를 하게 된 데는 ‘인맥 부자’ 박나래의 공이 큰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박나래가 최근 각종 예능에서 마주치며 친분을 쌓은 김호중에게 ”호중 씨는 내 주변에서 데이트가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며 ‘박장데소’ 데이트 컨설팅 의뢰를 제안한 것. 이에 호중 역시 ”마지막 연애가 9년 전이다. 나도 썸 타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나래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렇게 성사된 김호중의 데이트 컨설팅 당일, 박나래, 장도연이 서로 앞다퉈 호중의 집 앞까지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데이트 컨설팅 우선권’을 놓고 펼친 두 가이드의 끈질긴 구애(?)에 김호중은 ”이런 상황이 너무 행복하다“며 설렌다. 하지만 호중이 장도연을 선택하는 바람에 박나래의 분노를 산다.

한편, ‘박장데소’에서는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9년 간 데이트를 잊고 산 김호중과 이번 여름 ‘썸’을 기대하는 솔로들을 위해 ‘썸 타는 썸머 데이트’를 선보인다. 호중과 선(先)데이트를 하게 된 장도연은 다이어트 중인 김호중을 위해 건강하게 먹는 것은 기본, 이색 커플 운동으로 썸남썸녀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시켜 줄 ‘제로 칼로리 데이트’를 준비해 2연승 중인 박나래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 외에도 김호중의 선택으로 데이트 후발주자가 된 박나래는 장도연과 김호중의 데이트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편의점 틈새 먹방을 펼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뛰어난 요리 솜씨로 소문난 박나래답게 ‘편의점계 백종원’ 일명 ‘백나래’로 변신해 편의점 식품을 조합한 ‘이색 버거’를 선보인 것. 백나래의 스페셜 한 ‘나래버거’를 접한 데이트 평가단은, 레시피에 찜 세례를 날리며 “방송 나가면 이 조합 난리 나겠다”고 열광적인 파워볼실시간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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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재학생 6명과 일반인 3명, 초등학생 1명 등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남산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7일 13명 이후 87일 만이다. 2020.7.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고등학교 재학생 6명과 일반인 3명, 초등학생 1명 등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남산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7일 13명 이후 87일 만이다. 2020.7.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연기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방역에 취약한 학원이 90곳에 달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모그아카데미 연기학원에 다니는 고교생과 재수생 등 수강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28명과 강사 6명 등 34명 중 3분의 1 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학원 수강생 확진자들은 전날 확진된 신명여고 3학년생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전날 학원 7638곳을 점검한 결과 90곳의 방역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 받은 학원 54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소독과 환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연기학원에 대해 3일부터 열흘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또 나머지 89개 학원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고 학원 강사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기, 무용, 보컬학원의 경우 수업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합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득이 문을 여는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해 위반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3일 애경 본사 앞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 열어
“셧다운·희망퇴직, 기업결합심사 위해 유도해” 주장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인수합병(M&A)이 좌초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당초 제주항공 측에서 이스타항공에 ‘셧다운'(운항 중단)과 희망퇴직을 유도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M&A 과정에서 지난 3월 모든 국제선·국내선 노선을 셧다운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약 350명 가량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이스타항공이 M&A 과정에서 결정한 전 노선 운항 중단, 구조조정 결정은 제주항공이 유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최근 입수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당시 제주항공 사장이었던 이석주 AK홀딩스 사장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과의 통화 중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희망퇴직을 권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시 통화에서 최종구 사장이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석주 사장은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최 사장이 “희망퇴직자에겐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나.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라고 하자 이 사장은 “딜 클로징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고 한다.

노조는 해당 통화와 관련해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희망퇴직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으며, M&A 작업 마무리를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의도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아울러 노조는 체불 임금과 관련해 제주항공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셧다운 이후 매출을 내지 못하며 경영난이 극심해졌고, 2월부터 5개월째 직원들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현재까지 체불이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체불임금을 놓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서로에 책임을 물어온 상황이다.

박이삼 이스타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제주항공이 MOU 체결 후 자신들이 구조조정을 지시해 왔고, ‘코로나19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아놓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니 날강도나 다름없다”라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려 인수매각을 파탄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구조조정 작업 때문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셧다운으로 손실을 줄이지 못해 부채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즉, 이스타항공의 자금난이 심각해진 데는 제주항공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노조 “M&A 무산 시 파산…제주항공도 비판 면치 못할 것”

한편, 이날 노조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이 무산될 시 회사 측은 파산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와 인수매각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된 채, 제주항공이 인수를 거부한다면 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파산 말고는 다른 길은 없다”라며 “이때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스타항공을 고의로 파산시켰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와 김유상 전무가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구 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6.2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와 김유상 전무가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구 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6.29.kkssmm99@newsis.com

앞서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스타홀딩스 지분 포기 선언에 따른 매각대금 삭감 효과액을 약 200억원으로 추산해 제주항공에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낸 공문 등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한 결과,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 등을 포함한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1일 “3월 이후 발생한 채무에 대해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인수계약은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답변을 보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열흘 안에 출분한 자금을 확보할 여력이 없어, 사실상 인수전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제주항공이 지난 5월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운수권 배분에서 정책적 특혜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상황을 통해 11개 노선을 배분받을 수 있었단 것이다.

노조는 제주항공을 규탄하고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 피켓팅 등 투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4일 오후 2시 민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이후 시민단체들과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이 의원과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진칼 보유목적 ‘완화’ 검토했으나 ‘경영 참여’ 유지로 결정
3일 2020년도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서울서 열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국민연금의 한진칼 보유 목적 변경 검토와 관련해 ‘경영 참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7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진칼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해당 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논의 결과 주식 보유 목적을 바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안은 사안이 바뀌게 되면 재논의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지속 유지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이 한진칼 보유 목적을 기존 경영 참여에서 일반 투자나 단순 투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국 그대로 경영 참여를 유지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 산하 의결권 논의 기구인 수탁위는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에서 일반투자나 단순투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탁위는 지난달 2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한진칼의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에서 ‘일반투자’나 ‘단순투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 참여와 무관한 경우 연기금의 개별 주식 보유 목적은 일반투자와 단순투자로 구분된다.

단순투자는 의결권 등 지분율과 무관하게 보장되는 권리만을 행사하는 경우로 한정해 최소한의 공시 의무만 부여한다. 경영권 영향 목적은 없으나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 일반투자로 분류된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지난해 2월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고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한 바 있다.

당시 국민연금 기금위는 한진칼에 정관변경 등을 추진하는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이사해임 안건 등은 주주권 행사범위에서 빼는 등 제한을 뒀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 지분 2.9%를 전량 위탁운용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조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항공사·공항, 마스크 여분 구비해야..청소·소독도 강화
근거리 식음료 서비스 제한..기내 면세품 판매 중단

[시카고=AP/뉴시스]지난 6월16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이동하는 모습. 2020.07.03.
[시카고=AP/뉴시스]지난 6월16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이동하는 모습. 2020.07.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미 교통부(DOT)가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는 항공여행지침을 발간했다.

미 교통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이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로부터 국가 항공교통시스템을 회복시키기 위해 항공사와 공항에 공중보건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 마련엔 DOT 외에도 국토안보부(DHS)와 보건복지부(HHS)가 참여했다. 코로나19 관련 위험 경감을 위해 항공사와 공항이 준수해야 할 일반적인 지침과 권고사항이 담겼다.

지침은 특히 항공기 승객들이 항공교통시스템을 이용할 때 항상 마스크나 천 얼굴 가리개로 코와 입을 가리도록 권고한다. 다만 2세 이하 아동이나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 보유자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항공사와 공항은 이런 지침 준수를 강력히 권고해야 하며, 마스크 등을 지참하지 않은 승객 또는 항공노동자를 위해 여분을 구비해야 한다. 다만 세관 등 사유로 마스크를 벗어야 할 경우 페이스 실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청소와 소독 절차도 강화된다. 항공사와 공항은 사람 간 접촉이 있을 수 있는 모든 장소를 비행 일정마다 소독해야 한다. 문손잡이와 좌석 팔걸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 접촉 빈도가 높은 표면은 소독 횟수를 늘린다.

항공사와 공항은 또 공용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좌석 사이를 막거나 바닥에 거리 표시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족이나 단체 승객이 아닌 이들 간 거리 두기 준수가 요구된다.

아울러 항공사는 아픈 승객 또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은 승객의 항공여행을 막기 위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 증명을 강화해야 한다. 최초 체크인 과정에서 증명 제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게 지침이다.

항공기 내 승객 서비스도 제한된다. 근거리 비행의 경우 식음료 서비스가 사전 포장품 등으로 제한되며, 기내 면세품 서비스는 중단된다. 승객과 승무원 간 불필요한 접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 밖에도 승객 접촉 정보 수집, 체온 검사 등이 권고사항에 포함됐다. 일레인 장관은 성명에서 “여행하는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했다”라며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7.02.
[도쿄=AP/뉴시스]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7.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로 떠오른 수도 도쿄도에서 3일 다시 신규 확진자가 120명 넘게 발병하면서 재차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들어 코로나19 감염자가 120명 이상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107명의 새 환자를 상회하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한 이래동행복권파워볼 최대를 경신했다.

도쿄도 내에선 호스트클럽 등 접객 서비스를 하는 업소 관련자와 회식을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드러난 신규 환자 가운데 50명은 신주쿠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는 감염 확대를 맞아 전날 시내 환락가에 출입을 자제하도록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호스트클럽 등 접대를 수반하는 음식점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가 관방장관은 “젊은층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입원환자도 증가세에 있으나 중증환자 수가 감소하는 점 등에서 당장은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령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美 국방부도 “분쟁해역 상황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 비판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펼치자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도 발끈하고 나섰다.

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해사안전국은 이달 1일부터 5일간 파라셀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이 기간에 일반 선박이 해당 해역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 정신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항 대변인은 또 중국의 군사훈련은 남중국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중국과 아세안 관계에도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중국에 외교 문서를 보내 유사한 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도 2일 온라인 안보포럼 연설에서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을 매우 도발적이라고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로렌자나 장관은 “중국이 분쟁해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모든 당사국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매우 도발적이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리핀 군함과 어선 등에 대한 중국 해군, 해안경비대, 해상민병대, 어선 등의 교란 행위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것만 2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이 파라셀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하기로 한 것을 우려한다”면서 이는 분쟁 해역의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 국방부는 또 이번 훈련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접국들에 불이익을 주고 불법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련의 행위의 연장선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인공섬을 건설, 군사 기지화해 베트남,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래픽]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이 10년 전부터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와 관련한 방공식별구역(ADIZ)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이 10년 전부터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와 관련한 방공식별구역(ADIZ)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youngkyu@yna.co.kr

“추경 순증시 국가채무 우려 때문에 감액에 집중”
희망근로,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사업 등 감액 대상
등록금 반환 예산 등은 증액..”긴급재정 지원키로”
예산 끼워넣기 논란에 “민원 예산은 철저히 배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추경 심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추경 심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안보다 소규모로 순감키로 했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민원 예산을 끼워넣었다는 비판이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경안을) 순증하지 않는 방향에서 심사를 해왔다”며 “일각에서 계속 순증하려면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감액에 집중했기 때문에 어떤 추경보다 감액비용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추경안은 정부안에서 오히려 늘리지 않고 순삭감을 약간 했다”며 “(규모는) 정부와 논의를 거쳐야 해 지금은 확실히 말을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안이 6월 중 통과를 목표로 설계됐지만 추경심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예정보다 1개월 가량 집행 기간이 축소되는 사업들이 있고 본예산 집행실적이 떨어지는 사업들도 일부 감액해 추경 규모를 소폭 줄인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삭감사업 중 하나가 희망근로사업인데 1개월치를 감액하는데 규모가 꽤 된다”며 “가전제품 고효율화 관련 사업도 야당이 전액삭감 내지는 절반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소비진작 측면도 있어서 전액삭감은 어렵지만 기업에만 혜택이 간다는 오해가 있어서 삭감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된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3271억원) 사업은 본예산 집행률이 50%가 채 안된다는 이유에서, 3000억원이 배정된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을 위한 전력효율향상 사업은 그 효과가 중소기업에까지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 감액이 확정됐다.

반면 상임위원회에서 2718억원 증액된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예산을 비롯해 일부 사업은 증액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증액사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청년패키지사업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긴급재정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례보증 및 지역신용보증 지원 ▲인플루엔자 무상접종 확대 ▲방역 의료진 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노사정 대타협에 민주노총이 합의를 안했지만 합의 정신만큼은 지킨다는 차원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상당한 규모로 증액했다”며 “고용안정센터에서 그동안 폭증하는 업무에 시달리는 인력 문제가 있었는데 인력을 보강하는 예산까지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청년패키지사업 대폭 확대를 당에서 강하게 요청했다”며 “청년들의 역세권전세임대, 청년디지털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어려운 대학교에게 각 대학의 재정여건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교육환경 개선에만 쓰도록 부대의견을 달아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민주당이 3차 추경을 정부안보다 소폭 줄이기로 한 것은 ‘졸속심사’와 ‘지역구 민원사업 끼워넣기’ 비판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국회 보이콧에 따라 지난 1~2일 이틀 간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3차 추경안에 대한 증액 및 감액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이후 나흘 만에 ‘졸속심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추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3500억원 가량의 지역구 민원 예산을 끼워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감액을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로 하지 않았나 싶다”며 “지역민원 관련은 철저히 심사에서 배제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치 지역 민원 예산이 끼어들었다거나 증액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지역구 민원성 예산은 상임위에서파워볼게임 증액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상임위에서 넘어온 것이) 1건 정도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성 예산은 원천적으로 심사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유지해서 반영됐다”며 “지역 민원성 사업은 개별 의원들의 요구나 의견이었던 것이고 실제 심사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의 끼워넣기 예산 보도를 “가짜뉴스 수준의 허위 보도”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를 함에 있어 소위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역구 관련 증액은 한푼도 안된다, 추경의 목적과 사업의 필요성 집행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단호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예결위 예산소위를 열어 증·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박 의원은 “오늘 일정은 실무작업과 부처협의가 남아 있지만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서 3차 추경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그에 맞춰 예결위 전체회의와 소위를 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작경찰서 [촬영 이충원]
동작경찰서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전·현직 임원이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월 새마을금고 회원 30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역 금고 전무 A씨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과 가족 등 6명을 배임과 새마을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정기 감사에서는 A씨 등 6명이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앞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당시 받은 주택담보대출에 특혜 성격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은 정상 금리보다 0.6%P가량 낮은 3.7%로 대출을 받았는데, 중앙회는 당시 담보주택 가치가 감정평가 없이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계약서 가격으로 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들 중 일부는 장기거래 고객에게 주어지는 우대금리 혜택을 편법으로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금전적 피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된 최고책임자 등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대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젠 수사 중간결과 발표 2020년 6월 8일 서울 남부지검에서 이영림 검사가 신라젠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라젠 수사 중간결과 발표 2020년 6월 8일 서울 남부지검에서 이영림 검사가 신라젠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라젠에서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신라젠 전무 신 모(48)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신 씨가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3상시험 무용성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보유 주식 전량인 16만7천777주를 약 88억원에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자본시장법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미공개 정보를 알지 못했으며 개인적인 세금 납부나 전세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며 “전략기획 총괄 임원으로 회사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의 업무를 했고 연구개발과는 관련 없는 일을 해 미공개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도 피고인이 언제 어떻게 어떤 정보를 취득했는지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아 다툼이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2019년 8월 2일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DMC)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이 공시가 나오자 신라젠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4만원대이던 주가가 한 달 만에 1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증거 채택과 재판 일정 등을 논의했으며, 다음 재판은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육군본부, 골프장 총탄사고 조사결과 서면 발표
장병, 예방교육 받지 않고 사격훈련
“부상입은 골프장 직원 법률에 따라 피해 배상”

【서울=뉴시스】 사격 훈련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사격 훈련 모습. (뉴시스DB)

[담양=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4월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골프장 직원 총탄 사고’는 인근 군부대의 사격 훈련 중 발생한 ‘유탄’에 의한 것으로 일부 장병이 ‘사격 전 예방교육’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본부는 3일 서면 자료를 통해 지난 4월23일 발생한 담양의 한 민간골프장 직원의 총탄에 의한 머리 부상 사고는 1.4㎞정도 떨어진 군부대 사격장에서 실시한 훈련 중 발생한 유탄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탄은 조준한 지점에 총탄이 맞지 않고 빗나간 것을 의미한다.

사고 발생 후 육군본부는 2개월여 동안 현장조사와 감정기관에 의한 증거물 감정, 사격장 CCTV 정밀분석 등의 조사를 벌였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29분에서 32분으로 추정되며 당시 사격 훈련에 참여한 장병의 총기 11정를 회수해 분석했다.

이 중 ‘사고 탄두에 남겨진 고유의 강선흔(腔線痕)’과 일치하는 총기와 사격 장병이 확인됐다

또 유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장병의 사격장면을 CCTV를 통해 분석했지만 고의성 등 특이행동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사격훈련은 표적 위치와 자세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하는 전투훈련이었던 점을 토대로 사격 자세 불안정과 총구의 상·하 움직임 등에 의해 유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장병은 사격 훈련 전 받는 예방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훈련은 지휘관 등 통제간부 18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훈련이 예정된 장병들이 사격장에 늦게 도착해 ‘사격 전 위험성 예지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본부는 해당 사격장에 ‘도비탄·유탄’ 방지를 위해 1차 ‘탄두 회수대’, 2차 ‘토사 방호벽’, 3차 ‘표적지 뒤편 자연 방호벽(야산)’ 등 3중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차단벽 구조물을 새로 설치하는 등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격장이 개선되기 전까지 사용을 중지할 예정이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도 치료와 회복을 위해 육본 환자전담지원팀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배상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피해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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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청년만 있나” 세대 갈등 야기 비판도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최동현 기자] 커지는 부동산 정책 실패 여론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지만 오히려 비판적 목소리는 커지는 분위기다. 내집마련의 꿈이 멀어진 실수요자들은 정부가 정책 실패의 원인조차 제대로 못 짚고 여론 잠재우기에만 급급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2일 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혼부부·청년 등에 대한 청약 기회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등에선 “이미 급등한 집값에 대한 대출 길이 좁아졌는데 세금 좀 줄여주는 것으로 생색만 내려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집값 급등에 대출 길까지 다 막아 놓은 상태에서 청약 기회를 늘리면 누가 집을 살 수 있겠냐는 것이다.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제도를 손본다 해도 3040 맞벌이는 대체로 혜택 범주에 들지 못하고, 여전히 ‘정책 규제 대상’이어서 이들의 심리를 바꾸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장년층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그나마 신규 분양 청약에 기대를 걸었는데 청년, 신혼부부 공급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자신들의 몫은 줄어든다는 불만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3.0대 1이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 당시 경쟁률 13.3대 1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외곽의 중저가 주택 보유자들은 “아예 사다리가 끊긴 상태”라는 입장이다. 50대 정모씨는 “얼마 안하는 집 한 채 가졌다는 이유로 청약은 물론 대출까지 막혔는데 정부는 2030 혜택만 늘리고 있다”며 “청년만 국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현재 공공주택 공급물량의 20%인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민간부분으로 확대할 경우 중장년층의 반발이 클 것”며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쪽으로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대변인 “청와대·여당 내로남불 계속 돼”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3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라고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CBS라디오에 1일 사회자로 나와 최형두 통합당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청와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해서 ‘이 달 중으로 처분해라’ 대통령이 강력히 권고했다”며 “지금 미래통합당에는 다주택 보유자가 훨씬 더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최 대변인은 “팩트체크 정확히 하시라”며 “(통합당 다주택자들이)훨씬 적다”고 응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적더라도 그걸 처분할 생각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다 처분하라는 지시가 있다”며 다시 한번 문 대통령 권고사항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부동산 관련) 청와대의 내로남불과 여당의 내로남불이 계속되고 있다”며 “청와대에 있는 수석들, 실장님들이나 다 집값들이 엄청나게 올랐다. 자기 집값 오르니까 좋겠다”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그러면 두 당이 동시에 하자”면서도 “저도 처분하고 싶은데, 저는 죄송하지만 집이 없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또 있었다. 최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도 그랬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집값이 폭등하는 양상을 반복해왔다”며 “집값이 규제와 정책으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시장은 “세입자 보호 대책도 필요한데 베를린 시장은 5년 동안 임대료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서울시장은 이런 법 권한이 없다”며 “그런 법이 제출되면 미래통합당이 통과시켜주겠느냐”고 질문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하고 상의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시장을 규제하는 선량한 의도가 정책 실패로 왔는지 분석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재차 “질문한 것에 답변해 달라. 당론으로 지지하겠다고 정리하고 넘어가도 되느냐”고 말했고 최 대변인은 “시장님께서 너무 밀어붙인다”며 웃었다.

청년·신혼부부에 세부담 완화…”40대에 역차별”
“주택보급률 충분하다”에서 “공급 부족”으로 기조 바꿔
이해찬 “지역 규제·금융 규제만으로 한계” 사과

어려운 내 집 마련(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도높은 처방을 주문하면서 ‘공급 증가’과 ‘세부담 완화’ 카드를 꺼내들자 40대 무주택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대책을 이라며 자녀를 둔 40대들이 상대적으로 밀렸다고 해석해서다.

3일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는 각종 성토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녀있는 40대 무주택자 내집 마련이 더 급합니다”, “30대들 표 얻으려고 얘기하고 보는 건가요?”, “그동안 공급은 충분하다면서요” 등이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및 자금이 부족한 청년층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상당한 주택 물량을 공급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늘리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의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이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방안도 강구하라”고 말했다.문 대통령 “청년·신혼부부에 세부담 완화 검토하라”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세금부담을 완화하라는 대목이 공분을 사고 있다. 수도권에 자녀 2명을 키우며 살고 있다는 김모씨는 “자녀를 키우는 40대가 세금도 더 많이내고 지출도 더 많다”며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디 어려운 건 30대나 40대나 마찬가지인데, 30대에게만 혜택을 몰아주는 건 역차별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전세로 살면서 청약으로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40대들은 하나같이 ‘역차별’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40대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다보니 거주지를 이동하기 쉽지 않고, 오르는 전셋값을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부모는 70대 이상으로 연로한데다 교육비에 들어가는 지출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청약가점이나 자금 마련이 어려워 내 집 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이에 비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은 주거지 이동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는 것. 이들에게 혜택을 몰아주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적잖은 실망을 했다는 의견들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주택공급을 ‘발굴’이라고 한 언급도 회자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줄곧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는 ‘공급부족’이라는 지적에는 수긍하지 않았다. 100%가 넘는 주택보급률을 언급하면서 “주택은 충분히 공급됐고,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다주택자들 때문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참모들에게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도 일맥상통한다.

이는 문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현정부의 일관적인 목소리였다. 때문에 3기 신도시라는 공급대책으로 충분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그러나 서울이나 정작 필요한 곳에는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공급대책이 오히려 투기를 불러온다는 지적은 늘 따라다녔다.”부동산 안정화되고 있다” 평가한지 불과 8개월작년 11월에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국적으로는 부동산이 오히려 안정화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은 아주 안정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 높은데 (한 사람이) 여러 채 갖고 있기에 자가보유 못한 분들 꽤 있다”며 “아시는 대로 수도권 30만호, 3기 신도시 포함해서 공급물량 늘리는 정책 하고 있고 특히 주거에 대한 여러가지 복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신혼부부용 주거 45만호, 청년 주거용 75만호, 이런 공급정책들도 착실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불과 8개월 만에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인정했고 공급은 ‘발굴’을 해서라도 늘리라고 지시했다. 긴급보고 및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정책 방안은 국토부가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그동안 버텼던 여당 또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현재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서 지역 규제와 금융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규제만으로는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이 대표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이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집권 여당이자 14개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이 지역이 개발이 일어나는구나, 그러면서 투기꾼들에게 투자를 일종의 지목해주는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3기 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지금 10조가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며 “부동산 시장의 문제를 너무나 넘치는 유동성이 문제라고 얘기하면서 금리도 올리지 못하는데 정부가 나서서 지금 돈을 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앵커]

요즘 손해보험사들이 표정 관리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여타 업종과 달리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어서인데요.

왜 그런지,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손보사들이 표정관리 중이라고요?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손해보험협회 집계 자료에 따르면 손보사 상위 4곳의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1년 전과 비교해 작게는 6%, 많게는 13% 줄었습니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뜸해지면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어든 게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을파워볼실시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손보험 청구도 예년보다 줄었는데요.

실제로 지난 4월과 5월 4대 손보사의 실손보험금 청구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최대 27%, 18% 급감했습니다.

급한 치료가 아닌 이상 병원 방문을 미루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보험금 청구도 함께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선 이런 이유로 손보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민식이법도 실적 개선에 한몫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이후 법 위반 벌금 등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판매량이 올 들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상위 5개 손보사의 지난 4월과 5월 운전자보험 신규계약 건수는 131만 6,600여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배를 웃도는 상황입니다.

현대해상이 4배 넘게 급증했고, 삼성화재·KB손해보험 등도 2배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민식이법 시행을 전후로 치열하게 펼친 운전자보험 마케팅 경쟁이 결과적으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한은, ‘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및 분석·평가’
상거래신용 등 비공식금융 경험 비율 27.1%에 그쳐
가구당 금융부채 408달러…상거래신용이 78.6%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지난 29일 쇼핑객들로 붐비는 평양 제1백화점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에서 개인간 신용대출 등 비공식금융의 규모는 중국이 경제개발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비공식금융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 수준에 그치고, 그 방식도 외상 거래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및 분석·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상거래신용, 금전대차, 계 등의 비공식금융 활동을 경험한 가계 비율은 2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탈북한 북한 이탈주민 212명(북중접경지역 107명·내륙 시지역 65명·내륙 군지역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10월 15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가계가 보유한 비공식금융 자산 및 부채 잔액 등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은 2012~2018년 평균잔액 기준으로 가구당 1761달러의 금융자산을 보유했다. 현금보관액이 131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매상과 소매상, 소매상과 소비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외상매출금을 나타내는 상거래신용이 389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인간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금전대차가 54억달러, 일정 금액씩 저축하고 순번에 따라 목돈을 받는 계가 8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408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거래신용이 321달러로 금융부채의 78.6%를 차지했고 이어 금전대차가 79달러, 계가 8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한은 북한경제실 연구위원은 “자금 수요자의 신용상태를 알 수 없는 북한의 경우 장마당의 유통상인들이 상거래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활용하는 상인간의 ‘상거래신용’이 전체 금융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전대차의 경우 지인들간 담보 없이 신용에 기반한 거래가 주를 이뤘다. 친척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린 경우가 32.5%, 유통상인에 돈을 빌린 경우가 31.2%로 나타났고 대부업자에 돈을 빌린 경우는 10.4%에 그쳤다. 또 신용대출의 비중이 67.5%로 담보대출(32.5%)의 두배를 웃돌았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자산 등 담보적격 재산이 부족한 데다 주택은 대체로 국가소유로 돼 있어 담보로서의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전대차의 용도로는 유통업이 61%로 가장 많았고 일반소비자금(14.3%), 식량조달(9.1%), 뇌물제공(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전대차가 유통상인들이 장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또 취직이나 군대배치 등을 위해 통상 100~300달러의 뇌물이 소요되는데 이를 금전대차를 통해 조달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이같은 비공식금융 규모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경제개발을 본격화한 2001년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중국의 가구당 비공식금융 규모는 3300달러로 북한(408달러)의 8배를 웃돌았다. 북한의 비공식금융 규모는 이보다는 구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초기 수준과 유사했다. 1986년 구소련의 비공식금융 규모는 가구당 228억달러 수준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의 비공식금융 규모는 아직 매우 작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비공식 금융거래의 목적 역시 상거래활동 지원이 대부분이고 생산자금 비중은 매우 낮아 생산활동의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 가계의 금융자산·부채 규모. (자료=한국은행)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BOK경제연구, 탈북자 212명 대상 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북한가구의 현금보관액중 외화 비중. /자료=한국은행
북한 가계는 현금의 99.9%를 달러화 등 외화로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이주영 연구위원, 문성민 선임연구위원이 3일 발간한 ‘BOK경제연구: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및 분석·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8년중 북한 가구당 현금보관액은 연평균 1310달러로 추정됐다. 총금융자산(1761달러)의 74.4%를 차지했다.

조사는 2012년 이후 탈북한 북한 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북한 주민은 현금보관시 북한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등 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의 현금보관액 중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외화비중은 금액기준으로 2012년 99.3%에서 2018년 99.9%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외화로 현금을 보유하는 가구 비중은 81.0%에서 98.1%로 상승했다.

북한 가구당 비공시 금융자산 규모. /자료=한국은행

2012~2018년중 북한 가구당 비공식 총금융자산(1761달러)는 ▲현금보관액 1310달러 ▲상거래신용 389달러 ▲금전대차 54달러 ▲계 8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북한 주민의 비공식금융(사금융) 활동은 상거래신용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에서 자산가로 알려진 ‘돈주’ 등을 중심으로 비공식금융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조사 결과를 볼 때 비공식금융 기능이 아직 활발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공식금융이 환전, 고리대, 투자, 송금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 예대기능을 갖춘 ‘개인은행’이 등장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정연도에 비공식금융을 경험한 주민 비중(연평균 기준)은 ▲상거래신용 11.6% ▲금전대차 17.8% ▲계 1.2% 였다. 이중 하나라도 경험해 본 응답자 비율은 27.8%로 절반에 크게 못 미쳤다.

보고서는 “적은 표본 수, 대상표본의 지역별 편중, 회고적 조사로 인한 정확성 제한 등의 한계를 갖고 있는 만큼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앵커]

재건축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죠.

다만 리모델링은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더 높여줄 ‘세대 간 내력벽 철거 공사’의 허용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됩니다.

단독 취재한 김정연 기자 연결합니다.

5년 동안 논란이 있었던 내력벽 철거 안전성의 연구 결과가 곧 나온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해 ‘리모델링을 위한 가구 간 내력벽 철거 안전성 연구용역’동행복권파워볼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이 실험 결과가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9월 중 나올 예정입니다.

내력벽이란 건축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벽인데요.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이 벽을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두고 국토부가 지난 2015년 철거 허용을 발표했다 1년 만에 재검토하겠다고 번복하는 등 논란이 많았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내력벽 철거에 대한 관련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력벽을 철거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내력벽 철거가 허용되면 리모델링 공사 시 세대 평형 변경과 수직 증축이 가능해지는데요.

일반분양 물량을 늘려 재건축 사업에 준하는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져 리모델링 사업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는 내력벽을 철거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수익성이 낮은 수평증축 리모델링 위주로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KBS 대전]
[앵커]

결제 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줘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시의 지역화폐, 바로 ‘온통대전’인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출시돼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등에서는 적립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대형 아웃렛의 명품매장에서 ‘온통대전’의 적립 혜택이 일주일 동안 버젓이 이뤄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려 출시한 지역화폐, 온통대전입니다. 

그런데 이 온통대전이 최근 개점한 프리미엄아웃렛 명품매장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짜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G사 명품매장/음성변조 : “(온통대전 쓸 수 있나요?) 네, 돼요 고객님.”]

[M사 명품매장/음성변조 : “(매장에서 온통대전 카드 쓸 수 있나요?) 잠시만요, 확인해 볼게요. 사용 가능하세요 (쓸 수 있나요?) 네, 네.”]

한 고가 명품 매장에서 48만 원을 결제했더니 15%인 7만 2천 원이 적립됐습니다. 

분명 대형아웃렛에서는 온통대전의 캐시백 적립이 안 되도록 돼 있는데, 버젓이 이뤄진 겁니다. 

온통대전의 출시 취지에 맞지 않은 소비에 세금이 적립금으로 쓰인 겁니다. 

[T사 명품매장/음성변조 : “재난지원금은 그게 문의가 많아서 안 된다고 말하고, 온통대전은 솔직히 새로 개장해서 잘 몰랐어요. 카드 결제를 하니까 되더라고요. 되는 것으로 알았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 

아웃렛 본사인 현대백화점 측에서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말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저희 측에선 온통대전 결제를 위해서 제휴나 신청서를 작성한 바가 없습니다.”]

알고 보니 대전시의 ‘시스템 오류’가 문제였습니다. 

아예 사용 자체가 안 되는 선불카드 방식은 물론이고, 은행과 연결된 체크카드 형태의 ‘온통대전’도 적립 혜택이 없도록 해당 아웃렛을 혜택 제외 대상인 대형할인점으로 전산에 등록했어야 했지만, 단순 상설할인매장으로 입력해 놓은 겁니다. 

[권오봉/대전시 소상공인과장 : “즉시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에 대해서 온통대전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도록 사용제한 시정조치를 했고요.”]

소상공인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종천/한민시장 상인회장 : “굉장히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더군다나 지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KBS 취재가 시작되자 대전시는 명품 매장에서 사용한 ‘온통대전’의 적립금을 환수하기 위해 법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금감원, 61만7천건 카드정보 유출 확인

금융감독원이 3일 경찰이 수사중인 카드번호 도난사건과 관련해 약 61만7천건의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138건에선 부정사용도 확인돼, 금감원과 경찰의 공조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나타났다.

금감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카드 정보(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유효기간) 가운데 중복·유효기간 경과·소비자 보호조처 완료 등을 제외한 유효카드 수는 61만7천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이를 점검한 결과, 61만7천건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138건(약 1006만원)이 부정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일부 카드의 부정사용이 있었으나 통상적인 수준이며, 보호조치가 완료되어 현재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으로부터 카드번호를 제공받은 14개 금융회사들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가동해 소비자 피해여부를 밀착감시중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사들은 카드번호 도난에 연관된 카드의 재발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도난된 카드정보의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방법에 대해 수사중이다.

이 카드번호 도난사건은 금감원과 경찰 사이에 공조가 안되면서 카드정보가 얼마나 유출되었는지 3개월째 사실 확인을 못한 채 있다가 언론에 의해 지난달 보도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달 15일 경찰청, 금감원과 함께 ‘개인정보 수사 공조를 위한 회의’를 열어 경찰청의 압수물 분석에 금감원 등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명을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63명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52명이었습니다.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의 일입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광주에선 어제 오후 늦게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두 확진자 모두 앞서 1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양오피스텔,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닌 학원에서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싹쓸이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램데시비르’란 치료제인데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로부터 50만 병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생산분의 100%, 다음 달과 9월 생산분의 90% 물량을 모두 합친 파워볼사이트수준입니다.

미국은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5만여 명 늘면서 누적 283만 명에 달했고, 사망자가 13만 1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194명 나왔는데요.

도쿄에서만 107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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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61만7천건 카드정보 유출 확인

금융감독원이 3일 경찰이 수사중인 카드번호 도난사건과 관련해 약 61만7천건의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138건에선 부정사용도 확인돼, 금감원과 경찰의 공조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나타났다.

금감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카드 정보(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유효기간) 가운데 중복·유효기간 경과·소비자 보호조처 완료 등을 제외한 유효카드 수는 61만7천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이를 점검한 결과, 61만7천건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138건(약 1006만원)이 부정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일부 카드의 부정사용이 있었으나 통상적인 수준이며, 보호조치가 완료되어 현재 부정사용 발생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으로부터 카드번호를 제공받은 14개 금융회사들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가동해 소비자 피해여부를 밀착감시중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사들은 카드번호 도난에 연관된 카드의 재발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도난된 카드정보의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방법에 대해 수사중이다.

이 카드번호 도난사건은 금감원과 경찰 사이에 공조가 안되면서 카드정보가 얼마나 유출되었는지 3개월째 사실 확인을 못한 채 있다가 언론에 의해 지난달 보도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달 15일 경찰청, 금감원과 함께 ‘개인정보 수사 공조를 위한 회의’를 열어 경찰청의 압수물 분석에 금감원 등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4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4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앞선 것이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7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40%(부정률 45%), 윤 총장은 43%(부정률 38%)로 조사됐다.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둘(추미애·윤석열)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 등 정치적 성향에 따라 상반되게 나타났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 광주·전라 지역(64%) 등에서 높았다. 반면 윤 총장은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대구·경북 지역(58%) 등에서 높았다.

중도·무당층에서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47%로 추 장관(38%)보다 9%포인트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윤 총장은 45%, 추 장관은 23%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는 추 장관을, 50대 이상은 윤 총장을 더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갤럽은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다. 법무부ㆍ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 총장과 충돌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의혹을 심의할 전문수사자문단을 꾸리려 하자, 이를 중단하라며 ‘검찰청법 제8조’에 따른 지휘권을 발동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해 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또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며 그 결과만 검찰총장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윤 총장은 자문단 소집을 일단 취소했고, 이날 오전 전국 고검장 소집에 이어 오후에는 재경 지검장과 수도권 외 전국 지방 지검장들을 각각 불러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7월 4주(6월 30일~2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50%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 단위로 보면 5주 연속 하락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9%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ㆍ응답거절 6%)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게 갤럽의 분석이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사진=연합뉴스소속팀 관계자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이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참석한 감독은 “나는 (최숙현 선수를)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본인이 최숙현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에 입문시켰으며,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도 본인이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까지는 최숙현 선수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고맙다’, ‘죄송하다’ 등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감독의 입장은 5개월 전 감독이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내용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라 진실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법적 절차를 밟자파워볼 감독은 최숙현 선수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당시 감독은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 “염치없고 죄송하다.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고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사퇴 의사까지 밝혔다.

감독은 이어 “아내와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숙현이 힘들고, 치료되지 않은 부분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최숙현 선수의 유족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감독이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팀닥터가 최숙현 선수를 폭행할 때 감독이 방조했다는 점은 유추할 수 있다. 특히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감독이 “닥터 선생님께서 알아서 때리는 데 아프냐”, “죽을래”, “푸닥거리할래” 등의 말로 고인을 더 압박한 정황도 읽을 수 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감독이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에 따라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한 상태다.

[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 양지면 SLC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한 이천 시민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천시는 증포동에 사는 32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용인 102번 확진자 B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이천시는 모친과 함께 생활하는 A씨 거주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격리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A씨를 이송할 예정이다.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작곡가 단디(본명 안준민·33)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단디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제공
검찰은 3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손주철)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안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범행을 부인했던 점을 고려했다”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취업제한명령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단디는 올해 4월 지인의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던 중 자고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그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디의 변호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혐의를 부인했는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비겁했는지를 인정하고 있다”며 “주량을 넘는 많은 양의 술을 마신 상태에서의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단디는 최후진술에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실수를 저지른 저 자신이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단디의 선고 공판은 이달 24일 열린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명을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63명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이 52명이었습니다.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의 일입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광주에선 어제 오후 늦게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두 확진자 모두 앞서 1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양오피스텔,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닌 학원에서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싹쓸이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램데시비르’란 치료제인데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로부터 50만 병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생산분의 100%, 다음 달과 9월 생산분의 90% 물량을 모두 합친 수준입니다.

미국은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5만여 명 늘면서 누적 283만 명에 달했고, 사망자가 13만 1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194명 나왔는데요.

도쿄에서만 107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일간스포츠 김두용]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한 옵티머스운용 펀드들은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가 중단됐다.하나파워볼 검찰은 옵티머스운용이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유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슬로건을 발표하고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은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모습. 부산일보 DB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유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슬로건을 발표하고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화물차 안전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전광판과 현수막·배너 등을 활용해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079명의 48.5%에 이르고 그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슬로건 선포식과 함께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화물차 안전운전을 알리고 취약구간에 대해선 합동점검에 나서며 운행제한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전년 대비 22.5% 감소)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지난 4월 담양 골프장 총상 사고 조사결과 발표
골프장서 1.4km 떨어진 사격장서 날아온 ‘유탄’ 확인
사격 장병, 사전교육 안받고 사격한 미흡점 드러나
육군 “사고 사격장, 차단벽 구조물 설치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4월 민간 골프장 직원이 총상을 입은 사고는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탄(流彈)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이라는 의미로 잘못 쏜 것이라는 얘기다.

3일 육군은 “지난 4월 23일 전남 담양군 소재 민간골프장 직원이 업무 중 두부에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군사경찰의 약 2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골프장에서 약 1.4㎞ 떨어진 군부대사격장에서 사격 도중 발생한 유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골프장에서 머리를 다친 여성의 의료 처치 도중 탄두가 나와 군 당국이 조사를 벌였다. 사고 발생 시간대에 사격한 인원의 총기 11정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사고 탄두에 남겨진 고유의 강선흔(腔線痕)과 일치하는 총기 및 사격인원이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사격인원에게 위험을 유발할 만한 고의적인 특이행동은 식별되지 않았다”면서도 “당시 사격 유형이 입사호 및 전투사격으로 표적 위치별 조준점과 사격 자세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격하는 특성상 사격 자세의 불안정성, 조준선 정렬 시 총구의 상하 움직임 등에 의해 유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격 과정은 안전통제 절차에 따라 전반적인 사격 통제가 이뤄졌지만, 사격장에 늦게 도착한 일부 인원이 ‘사격 전 위험성 예지교육’을 받지 못하고 사격하는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예지교육을 받지 못한 인원 중에는 사고 총기로 사격한 인원도 포함돼 있었다.

육군은 이번 사고를 계끼로 해당 사격장을 ‘차단벽 구조물 사격장’으로 개선해 사격 도중 도비탄이나 유탄 등 각종 위험요인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구조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단벽 구조물 사격장은 현재 주한미군을 비롯해 해외에서 운용하면서 안전이 검증된 사격장이다. 사격장 좌우와 표적 뒤, 사선(射線) 상부 등에 방호벽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육군은 “사고 이후 피해자 치료와 회복을 위해 육군본부 환자전담지원팀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가배상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피해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격장 훈련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경향신문]
가수 고 구하라씨의 유족 측이 최종범씨에 대한 2심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구씨의 전 남자친구로 구씨를 불법촬영하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3일 구씨 유족을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씨 2심 판결에 유감을 표명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재판장 김재영)는 최씨의 협박 등 혐의는 유죄,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노 변호사는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까지 불법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은 문제라고 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의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의 의사’이고,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했다면 이러한 피해자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법원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의사에 반해 사진이 촬영된 게 맞고 연인관계에서 무작정 항의를 할 경우 관계가 악화될 수 있어 나중에 적절하게 삭제할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가수 고(故) 구하라의 영정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노 변호사는 “(1심은) 피해자가 사진을 확인한 후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 피해자의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고 단정지었고, 2심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이유 설시도 없이 1심 판단을 유지했다”며 “이러한 재판부의 태도는 성폭력 범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중심의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불법 촬영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심대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피해자의 입장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에도 과연 2심 판결에 이러한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징역 1년의 형량에 대해서도 “재판부가 왜 이렇게 관대한 형을 선고한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대법원에서는 국민의 법감정, 그리고 보편적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 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2심 재판부는 불법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는 이유에 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사진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1심 재판부(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는 최씨가 구씨의 명시적 동의를 받지는 않았지만 구씨 의사에 반해 사진촬영을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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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국민에게 지급한 마스크. 연합
일본 정부가 국민에게 지급한 마스크. 연합


“4월부터 준다던 ‘아베노마스크’가 아직도 안 왔어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마스크를 아직도 받지 못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도해서 일본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마스크를 이르는 별칭이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을 ‘아베노믹스’라고 부르는 것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월17일부터 천 마스크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국민에 대한 배포를 끝냈다고 발표했지만, 5월하순부터 6월말까지 ‘마스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보내준 마스크가 (가족 수에 비해) 부족하다’는 식의 문의가 6만7000건이나 무려 후생노동성에 접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약 1억2200만장의 마스크를 우편을 이용해 각 가정으로 보냈다. 당초에는 5월중에 배포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작업이 늦어지면서 배포작업은 6월까지 이어졌다.

정부의 ‘배포완료’ 선언 이후에도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로 일본 정부가 1세대당 2매의 마스크를 일률적으로 보낸 것이 꼽힌다. 가족이 3명 이상인 경우 당연히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는데다 여러 세대가 사는 집인데 우편함이 하나인 건물의 경우 2매만 배포된 사례도 있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에 따라 아직 마스크를 받지못했다는 연락을 해온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우송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모둔 가구에 마스크 2장씩을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마스크를 국민에게 보내는데 260억엔(약 29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4억엔은 마스크를 구입한데, 76억엔은 마스크를 각 가정에 보내는데 쓴 것으로 전해진다.

아베노마스크는 일본에서 여러가지 논란를 불렀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 마스크의 크기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작은 것을 놓고 불만과 비아냥이 쏟아졌다.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총리만 착용한다’거나 ‘아베노마스크는 얼굴이 작은 것을 인증하기 위한 사진을 찍을 때나 쓴다’는 식의 비아냥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에 이물질이 섞여있거나 마스크를 세탁하면 크기가 작아지는 등의 변형이 나타나는 사례도 잇따라 나타났다. 2인 가구 이상인 세대에 2장만 주는 데 대한 불만도 많았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박옥수 목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비대면 원격 예배 방식으로 열린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한국기독교연합 제공) 2020.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박옥수 목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비대면 원격 예배 방식으로 열린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한국기독교연합 제공) 2020.04.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기독교계에 온라인 예배 등 언택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에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결교회총회 교인41%는 온라인 예배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만족스럽다'(24.2%)는 답변의 2배에 가까웠다.

교인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이유로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다’, ‘생동감이 떨어진다’ 등이 꼽혔다.

코로나19가 가장 유행했던 3~4월 동안 각 교회의 예배 형식은 교회 규모에 따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교인 수 50명 이하 교회 중 온라인 예배 및 영상 예배를 한 곳은 13.8%에 불과했고 44.6%는 현장예배를 고수했다. 반면 교인 수가 1001명 이상인 대형 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가 52.3%,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 병행이 41.0%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교인 수에 따라 온라인 예배 비율이 높아지기도, 현장예배 비율이 높아지기도 한 셈이다.

이와 함께 높은 연령대일수록 온라인·영상 예배에 불만족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70대 이상은 47.8%, 80대 이상은 61.3%였다.

담임목사의 경우에도 44.4%는 온라인·영상 예배에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영상 예배를 만족했다는 답변에서도 오프라인 예배에 대한 선호가 비쳤다. 온라인·영상 예배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7%가 ‘교회에서 하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 좋았다’고 응답했다.

이외 답변으로는 ‘장소에 제약이 없어 좋았다’ 45.6%, ‘가족이 함께 예배해서 좋았다’ 36.4%, ‘주일에 여유가 있어 좋았다’ 23.1%등 온라인·영상 예배 자체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예배를 지속해야할 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73.7%가 ‘사정상 예배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병자 등 노약자만 해야 한다 12.8% ▲평상시에 해도 무방하다 10.9% ▲잘 모르겠다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역자와 교인 등 25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천500년 전 정점 찍고 하락하다 다시 급등”
미 연구진, 띵 속 화석 분석해 1만2천년간 지구 기온 추정

붕괴하는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붕괴하는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현재 지구 기온이 지난 1만2천년 사이 가장 덥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NAU) 연구진이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GMST)는 최소 1만2천년 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방송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땅에 묻혀있는 화석을 분석해 당시 기온을 추정하는 방법 등 5가지 방법으로 1950년까지 1만2천년간 GMST를 추정했다.

그 결과 1950년 이전에는 지금으로부터 6천500년 전 200년간이 GMST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GMST는 19세기 평균치보다 섭씨 0.7도 높았다.

‘정점’을 찍은 GMST는 이후 1천년당 0.08도씩 낮아졌다.

그러다가 1950년 이후 150년 사이 GMST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19세기 평균치보다 약 1.1도 높아졌다.

연구진은 현재 GMST가 빙하기 이전인 12만년 전 이후 최고치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를 이끈 기후분석 전문가 대럴 코프먼 NAU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지구 기온을 빠르게 상승시켰다는 또 다른 증거를 보여줬다”면서 “연구가 이뤄질 때마다 지구 기온이 완만히 상승했던 기간이 길어지는데, 현재의 따듯한 기온이 전례가 없는 현상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NAU) 연구진이 추정한 1만2천년간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 추이(녹색선). [네이처 사이언티픽 데이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노던애리조나대(NAU) 연구진이 추정한 1만2천년간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 추이(녹색선). [네이처 사이언티픽 데이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캐나다 흰목휘파람새 노래 “바이러스 번지듯” 바뀌어

캐나다 참새 '흰목휘파람새' [Scott M. Ramsa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 참새 ‘흰목휘파람새’ [Scott M. Ramsa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새들은 대부분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짝짓기 구애를 할 때 노래를 한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만 고수하기 때문에 새들의 노랫소리는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캐나다 참새 종(種)인 ‘흰목휘파람새'(whitethroat·Sylvia Communis)의 노랫소리가 지난 20년 사이에 “바이러스 퍼지듯”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물·의학분야 학술지를 발간하는 ‘셀프레스'(Cell Press)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노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생물학 교수 켄 오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흰목휘파람새의 노랫소리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흰목휘파람새가 셋잇단음표로 끝내온 기존 노랫소리를 버리고 두잇단음표로 끝나는 노래로 바꿔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새의 경쾌한 노랫소리에 맞춰 “오 내 사랑 캐-나-다, 캐-나-다, 캐-나-다”라는 짧은 노래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 노래가 “캐-나, 캐-나, 캐-나”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1960년대만해도 캐나다 전역에서 셋잇단음표로 끝나는 노랫소리만 있었지만 90년대 말에 이미 서쪽 끝인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두잇단음표 노랫소리가 퍼지기 시작해 이제는 로키산맥을 넘어 온타리오까지 약 3천여㎞ 걸쳐 옛 노랫소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새 중에서 일부 종은 노래를 바꾸는 것으로 연구돼있지만 이는 방언처럼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이번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바뀐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고 한다.

연구팀은 시민과학자들의 도움을 얻어 2000년부터 2019년에 녹음된 1천785건의 흰목휘파람새 노랫소리를 분석해 이런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만 해도 앨버타주 절반까지도 퍼지지 않았으나 10년만에 앨버타 전역에서 녹음된 노랫소리가 모두 두잇단음표로 끝나는 노래로 바뀌었다”면서 지난해에는 동쪽 끝인 퀘백에서도 이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토 박사는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은 퀘벡에서 파리로 이주한 사람 주변에서 ‘악센트가 멋지다’며 퀘벡 악센트를 따라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흰목휘파람새가 월동지에 모여 함께 겨울을 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노랫소리가 퍼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젊은 수컷이 월동지에서 새 노랫소리를 배운 뒤 번식지로 돌아가 퍼뜨렸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흰목휘파람새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한 결과, 서부지역 흰목휘파람새가 동부지역 새들과 같은 월동지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가설을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두 잇단음표로 끝나는 새 노랫소리가 수컷이 영역을 지키는데 이득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암컷이 새 노랫소리를 더 좋아하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오토 박사는 “흰목휘파람새 암컷이 이전과는 다른 노랫소리를 좋아한다면 새 노래를 할 줄 아는 수컷은 구애에서 큰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강원 춘천시 한 연수원 가혹 행위 현장 곳곳에 피가 묻어 있다(왼쪽 사진). 피해자인 B 선수가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오른쪽).  B 선수 부모 제공
지난달 15일 강원 춘천시 한 연수원 가혹 행위 현장 곳곳에 피가 묻어 있다(왼쪽 사진). 피해자인 B 선수가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오른쪽). B 선수 부모 제공

– 피해자 가족 ‘폭행 일상화’주장

손 뒤로 묶고 성기 잡아당기고

MT가선 뺨 때리고 목 조르기도

피해 선수 맨발로 도망쳐 신고

코치 “기숙사 가혹 행위 몰랐다”

부모들 “담당교수 연락도 안돼”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으로 스포츠계 폭력이 지탄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핸드볼팀에서도 폭력, 가혹 행위가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계의 폭력, 가혹 행위 근절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체대 핸드볼팀은파워볼실시간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 춘천시의 한 연수원으로 MT를 떠났다. 피해 선수의 가족에 따르면 15일 밤 3학년인 A 선수가 1학년인 B 선수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랐다. A 선수는 2학년인 C 선수의 얼굴에 뜨거운 라면을 퍼붓고 얼굴과 가슴을 마구 때렸다. A 선수는 식칼과 그릇을 B, C 선수를 향해 집어 던졌고, 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C 선수는 맨발로 연수원에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연수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A 선수는 B 선수를 폭행했다. 춘천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폭행은 일상이다. A 선수와 후배 B 선수는 한국체대 기숙사 룸메이트. 하지만 B 선수에게 기숙사는 지옥이다. A 선수는 지난 5월 초부터 숙소에서 B 선수를 괴롭혔다. 입에 담기조차 힘들 만큼 잔혹하게 다뤘다. A 선수는 3학년 동기들과 함께 B 선수의 옷을 벗기고 추행했다. 속옷만 입힌 뒤 손을 뒤로 묶고, 가슴과 성기 등을 잡아당겼다. 머리 박고 물구나무서기까지, ‘고문’에 가깝게 괴롭혔다. 피해 선수의 부모들은 “선배가 후배를 수시로 때리는 건 물론, 기숙사 점호가 끝난 새벽에 후배들이 잠들지 못하고 선배들의 옷을 빨래하는 등 온갖 수발을 든다”고 하소연했다.

피해 선수들의 가족은 한국체대에 가혹 행위를 호소했지만, 고 최숙현 선수처럼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피해 선수의 부모들은 “핸드볼팀 담당인 백모 교수는 연락이 되질 않는다”면서 “한국체대는 기숙사 내에서 벌어지는 일까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밝혔다.

핸드볼팀 김모 코치는 2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MT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경찰이 조사한다는 건 알지만 기숙사 가혹 행위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체대와 핸드볼팀은 가해자인 A 선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학내에서 다른 징계를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고 최숙현 선수도 지도자, 팀닥터, 그리고 선배의 가혹 행위에 시달렸다. 고인은 고소장, 대한체육회징계신청서에 “감독이 ‘살고 싶으면 선배에게 가서 빌어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결국 나는 살기 위해 선배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는 글을 남겼다.

한 원로 체육인은 “예로부터 조직력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위계질서를 강요하고, 질서를 잡는다는 이유로 지도자와 선배가 제자, 후배에게 물리력을 행사한다”면서 “사라져야 할 악습이 대물림되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홍 차관 “집에서 분리수거하면 비닐, 플라스틱 잔뜩 쌓여”
“산업 폐기물의 35%는 포장폐기물..재포장 행태 고려해야”

홍정기 환경부 차관. © 뉴스1
홍정기 환경부 차관.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저도 아내랑 대형마트에 가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포장 폐기물을 줄일지 참 많이 고민됩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대포장 줄이기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털어놨다. 비닐로 이미 한번 포장된 제품을 비닐로 감싸고, 또 감싸는 업계 행태로 인해 포장재가 과도하게 발생하자 환경부는 포장재 줄이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환경오염방지가 주요직무인 환경부에 몸담고 있는 홍 차관은 앞서 “과대포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최대 위협”이라고 언급했었다.

이날 홍 차관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대형마트 재포장에 쓰인 비닐이 고스란히 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 가서 저도 분리수거를 하는데, 문 앞에 잔뜩 쌓인게 거의 비닐, 플라스틱”이라며 “소비자들이 재포장 제품을 집으로 갖고 오면 폐비닐로 배출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홍 차관은 이어 “소비자 중에는 분리배출을 하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면서 재포장 쓰레기를 버릴 때 느끼는 도덕적 책임을 덜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분리배출만 잘하면 모든 것이 잘되는 사회인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제아무리 열심히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더라도 공공선별장을 거치면서 결국 분리배출 쓰레기의 절반은 소각장이나 매각장으로 보내진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가 없었다는 설명도 내놨다.

홍 차관은 “재포장 규제를 내놓기 전에 업계 역시 자발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은 급증했다”며 “전체적으로 산업 폐기물의 35%, 즉 3분의 1이상이 포장 폐기물”이라고 했다.

홍 차관은 이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포장재 쓰레기가 발생하다보니 재활용도 안되고 선별장에 쌓여가고 있다”며 “결국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에서 포장제품들을 2번, 3번, 5번 다시 포장하는 행태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엔 포장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포장재 줄이기는 사회적 이슈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풀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생산자, 유통업계와 소비자, 전문가, 지자체, 공공기관, 정부, 국회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홍 차관은 마지막으로 “K-방역도 하지 않았나. ‘K-포장재 줄이기’도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한다면 당초 목표대로 2022년까지 플라스틱을 30%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21대 국회 원 구성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21대 국회 원 구성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의 정체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후보 질문에 “밖에서 꿈틀꿈틀거리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안다”고 밝힌 게 도화선이 됐다.

그는 “바깥에 그런 사람이 있다. 틀림없이”라고 거듭 확인하면서 “당에 오기 전에도 관심 있게 관찰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권고도 해봤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다. 김 위원장이 유력 주자를 낙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 스스로 ‘킹 메이커’는 맡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그의 안목과 감(感)은 여의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른바 ‘꿈틀이’로 당장 거론된 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살아있는 정권과 각을 세우면서 강렬한 이미지가 더해진 윤 총장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지지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했지만, 이어 경제지 기자 간담회에서 “총장을 그만둔 다음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를 봐야 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의 언급을 계기로 대망론이 커지자 윤 총장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윤 총장과 가까운 인사는 “김 위원장과 전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없고 대권후보 관련해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언론이나 여론조사에 후보로 나오는 것도 제발 빼달라”고 답답해했다.

광주서 기자들 질문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20일 오후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서 기자들 질문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20일 오후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총장의 성향상 현직 총장의 위치에 있으면서 정치인들을 만나 이런 문제에 문답을 주고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틀이’를 둘러싼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경제지 간담회에서 “현직 공직자는 아니다”, “호남 출신은 아니다”는 등의 수수께끼 같은 힌트만 남겼다.

주변에선 김 위원장이 최소 2명의 외부인사와 만나 대권 도전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에게 “고민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그러자 당내에선 김동연 전 부총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영입 움직임과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놓고 청와대 라인과 마찰을 빚었고 ‘소년 가장’, ‘상고 졸업’이라는 출신 배경도 매력 포인트로 지목된다.

김 전 부총리는 한 경제지에 “금시초문이고 어리둥절하다. 지금 단계에서파워볼게임 그런 것에 관심 가질 상황이 아니다. 그런 일에 내가 끼어들 일이 뭐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계층 이동과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을 설립한 뒤 전국을 돌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와 함께 홍정욱 전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딸의 마약 범죄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당장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래농업 강연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미래농업을 위한 유쾌한 반란'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농업 강연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미래농업을 위한 유쾌한 반란’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유치원 8000여곳, 어린이집 3만5000여곳 대상

중학교 조리실에서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중학교 조리실에서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경기 안산 유치원에 이어 부산 어린이집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이달 한 달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는 최근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 발생과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유치원 8000여곳과 어린이집 3만5000여곳의 급식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위생 점검은 급식 인원 50명 이상 시설과 50명 미만 시설로 나눠 진행한다.

급식 인원 50명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 1만6000여곳(유치원 4000여곳, 어린이집 1만2000여곳)은 식약처 주관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 위생부서가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Δ보존식 보관 유무 Δ위생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급식 인원 50명 미만 시설 가운데 유치원 4000여곳은 교육부 주관으로 시·도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 2만3000여곳은 복지부 주관으로 지자체 보육부서가 점검을 실시한다.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보존식 관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참여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교육부와 식약처, 복지부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 결과를 분석한 후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급식시설에서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 제공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 개헌투표로 광범위한 지지 확인..반대자 압박 수단”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지만, 심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기침체, 유가 폭락 등 ‘3대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 등을 인용해 미국 N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TV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leekm@yna.co.kr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TV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leekm@yna.co.kr

전날 개헌 국민투표가 78%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됨에 따라 현재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은 2024년과 2030년 대선에 재출마해 2036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국영방송 연설에서 “국민투표 결과는 국민의 대다수가 우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지방자치단체부터 대통령까지 정부는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확신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투표율이 68%에 이른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기집권의 길을 연 푸틴 대통령이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드미트리 트레닌 모스크바 카네기센터 소장은 NBC방송에 “푸틴 대통령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중 일부는 매우 근본적인 난제”라고 밝혔다.

개헌 투표 독려 포스터 지나는 러시아 여성 (상트페테르부르크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러시아인은 모두 7월 1일 우리의 미래와 국가에 투표하자'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곁을 지나고 있다. 러시아는 다음달 1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며 개헌안이 통과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다. sungok@yna.co.kr
개헌 투표 독려 포스터 지나는 러시아 여성 (상트페테르부르크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러시아인은 모두 7월 1일 우리의 미래와 국가에 투표하자’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곁을 지나고 있다. 러시아는 다음달 1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하며 개헌안이 통과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다. sungok@yna.co.kr

우선 당면한 난제는 코로나19다.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가장 많은 65만5천명에 육박하며, 사망자도 9천500명을 넘어섰다.

더 큰 난제는 경제로 러시아는 거의 10년째 경기침체에 빠져있다. 이로 인해 국민 대다수의 생활 수준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고 트레닌 소장은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중단되고,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유가가 곤두박질친 것도 타격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떨어져 러시아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그리고리 유딘 모스크바 고등경제학교 사회학자는 에코 모스크비 라디오의 웹사이트에 실은 사설에서 “개헌투표와 투표율 공개의 진정한 목적은 푸틴 대통령에게 관료제와 엘리트들을 압박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정치권은 지난 2년간 국민들의 반발이 고조되자 푸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불만감을 보였고, 이에 따라 체제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유딘은 “푸틴 대통령은 그들이 체제 운영능력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할 것으로 우려했다”면서 “개헌투표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두고 있는 회의적인 중산층과 체제 내 잠재적 반대자를 압박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헌투표 결과는 그가 여전히 광범위한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38%로 2주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중도층 33%가 정당 답변 안해..30%는 여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하락하며 40%선이 붕괴됐다. 6·17 부동산 대책 논란과 관련해 정부 지지도가 하락한 것과 연결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갤럽은 7월4주(6월30일~2일) 정당 지지도 평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41%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의 갤럽 지지율은 2주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지난 주 20% 지지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30%), 미래통합당(18%) 순이었고 33%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38%→25%)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의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주 27%에서 37%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통합당은 같은 연령대에서 13%에서 7%로 하락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여당 지지도는 36%에서 28%로 줄었고 통합당은 33%에서 38%로 늘었다.

대통령 직무를 긍정 평가한 이들 중 64%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4%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부정 평가한 이들 중에서는 42%가 통합당을 지지했고 1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긍정 평가한 이들 중 16%, 부정 평가한 이들 중 35%의 비율이 무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도 5월 4주차(65%)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에는 62%(1주차)→60%(2주차)→55%(3주차)→52%(4주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관계'(16%)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항목이 그 뒤를 이었는데 전주 대비 ‘북한’과 ‘경제’ 관련한 응답자는 소폭 줄었다.

세 번째가 ‘부동산 정책'(10%)이었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공정하지 못함, 내로남불'(4%) 항목도 부정평가 요인으로 올랐다. 청와대 참모진 다수가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지지율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네임드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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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조위 “무역금융 펀드 100% 배상하라” 결정
판매사 “투자자 입장에서 검토하겠다” 지만
분쟁조정 중 첫 계약 취소 판단에 고심 깊어
“최악의 사례로 압박…관리감독 책임은” 원성

[서울=뉴시스] 박은비 신항섭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첫 판단이 100% 배상 결정으로 나오자 금융권이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환매 중단된 여러 펀드 가운데 무역금융 펀드는 계약 취소를 예상했다는 반응과 함께 분쟁조정 첫 사례에서 100% 배상 결정을 하면서 판매사들을 압박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분조위 결정에 대한 수용 기간은 조정안 접수 후 20일이다. 대상은 분쟁조정을 신청한 투자자들과 금융사다. 투자자들이 100% 배상 결정을 불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만큼 판매사가 어떻게 결정할지가 관심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우리은행(650억원), 신한금융투자(425억원), 하나은행(364억원), 미래에셋대우(91억원), 신영증권(81억원) 등이 판매됐다.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사례 중 계약 취소 결정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조정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투자 원금 최대 1611억원(개인 500명, 법인 58개사)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사들은 은행, 증권 가릴 것 없이 “최대한 투자자 입장에서 검토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계약 취소로 볼 사안인지, 사기인지 착오인지에 대해서는 소송으로 가더라도 다툼이 큰 사안이다. 판매사가 어느 선까지 알았냐, 몰랐냐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판매사가 불법 공동책임을 질지, 운용사와 책임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법리 공방이 치열한 부분이다. 판매사들 입장에서는 금감원 의중에 따라 이미 51% 선지급을 결정한 상황에서 금감원 결정이 나왔다고 일단 수용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이번 분조위 결정은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무역금융 펀드 4건만 대상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강당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감원은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 2020.07.01. bjko@newsis.com이에 대해 금감원은 법리적 사실관계를 면밀이 살펴봤고 내부 법률자문도 거친 결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보는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법리 판단에 대해 받아들여 주길 권한다”며 “대형 금융사가 판매사인데 투자자 보호 책임 차원에서 충분히 수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윤 원장이 전날 은행장 조찬간담회 이전에 만난 취재진에게 라임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시기를 서둘러 가급적 이달 중에 하겠다고 말한 것도 분조위 결정 수용에 대한 압박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앞서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제재심 결론을 앞두고 유일하게 키코(KIKO) 분쟁조정안을 수용한바 있다.

분조위 결론을 양 당사자가 받아들이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지만, 결정 자체는 권고일 뿐 구속력이 없다. 앞서 이례적으로 수락 기간을 5차례 연장한 키코 사례가 있어 이번 역시 이사회에서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한 두차례는 연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 회사 이사회에서 결정하겠지만 판매사가 몰랐던 것까지 책임지라고 하니 받아들일 리 만무한데 소송으로 가지 않겠냐”며 “판매사들도 사례를 분석하고 이사회를 열려면 20일 만에 하기는 쉽지 않아서 한 두차례 연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케이스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사례를 내세워서 전부 물어주라고 하는데 금융감독 부실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며 “금융당국이 할 일은 다 했는데 금융사가 잘못하고도 안 도와준다는 프레임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 역시 “최근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분쟁유발위원회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자들에 실사 결과 공지
자체 보상안도 함께 제시해…손실액 2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개인 간(P2P) 대출업체 팝펀딩과 연계된 사모펀드의 투자자들이 원금의 최대 85%를 날리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회계법인의 펀드 자산 실사 결과 ‘자비스 팝펀딩 홈쇼핑 벤더 사모펀드 6호’의 투자 원금 대비 예상 손실률이 85.3%로 집계됐다고 투자자들에게 공지했다. ‘자비스 팝펀딩 사모펀드 5호’의 예상 손실액은 74.7%였다.

자체 보상안도 제시했다. 자비스 6호는 투자 손실액의 24.1%, 자비스 5호는 24.4%를 제시했다.

팝펀딩은 자체 확보한 창고에 온라인쇼핑과 홈쇼핑 등 판매업자의 재고를 보관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금융위원회가 ‘혁신 사례’로 극찬하기도 했으나 팝펀딩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액은 약 500억원다. 자비스 5·6호와 헤이스팅스 펀드 등 350억원 가량의 투자금 상환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보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자비스팝펀딩·헤이스팅스팝펀딩 환매연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 자비스자산운용, 헤이스팅스 자산운용, 팝펀딩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대책위는 팝펀딩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제안서 등을 통해 설명된 대출채권의 일부 차주 명단과 차주의 과거 대출 상환 이력이 허위였고, 홈쇼핑 방송 예정이 없는 업체들도 차주에 포함되는 정황이 발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팝펀딩의 공시 사항도 조작됐다고 보고 있다. 대책위는 “한국투자증권과 자비스자산운용, 헤이스팅스 자산운용이 팝펀딩과 해당 범죄행위를 공모했거나 알면서 방조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강남3구, 계약 족족 신고가 경신
매물 없어 전세계약도 급감 추세
임대차 3법 등 변수 많아 불안감

실거주 요건이 강화된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전세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가을 이사철까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강남발 전세 대란’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헤럴드경제가 지난달 17일 이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10억원 이상의 보증금을 신고한 전월세계약은 170건에 달했다. 이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이뤄진 계약은 146건(85.9%)으로 비강남권 24건(14.1%)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동안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요 단지 대부분이 전세 신고가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95.39㎡은 지난 22일 보증금 32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2월 같은 면적이 기록했던 신고가 30억원 기록을 이번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역시 전용 114.15㎡가 지난달 20일 22억원에 전세 계약하며 작년 9월에 기록한 신고가와 동률을 이뤘다. 12·16 대책 여파로 같은 면적의 보증금이 18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번에 다시 전세가가 급등한 것이다.

삼성동과 대치동, 잠실동은 지난달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지역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는 갭투자가 원천 봉쇄됐다. 규제가 본격화하기 전 수요자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9㎡와 타워팰리스1차 전용 164.97㎡는 6·17 대책 이후 각각 21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을 대표하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35.92㎡와 반포자이 전용 165.45㎡도 각각 보증금 26억9000만원과 22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시중에 매물이 사라지면서 전월세 계약도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일 오전 기준 6월 누적 전월세 계약은 7045건에 불과했다.

강남 고속터미널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고, 기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올리거나 반전세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면서 “전세를 찾는 문의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전국의 전셋값이 상반기 1.1% 상승에 이어 하반기에는 1.5% 올라 연간으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실 사고에 투자자 불신
우리은행 감소폭 가장 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중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잔액이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6조원이나 급감했다.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을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이어 1조6500억원대 환매 중단이라는 결과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쇼크,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중단 등 연이은 부실사고에 투자자의 불신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전수조사까지 예고하면서 은행들의 사모펀드 판매는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권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국내 16개 시중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조9458억원이 쪼그라든 22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8300억원 정도가 줄었고 올해 들어 5개월 동안만 살펴보면 2조8000억원 가량이 감소했다.

지난 1년 간 감소폭은 우리은행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의 5월 말 기준 판매잔액은 3조45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4조4485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조3565억원, 1조2142억원 감소했다. 이어 NH농협은행(-4975억원), 기업은행(-3792억원), 부산은행(-147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KB국민은행은 2조2128억원 늘어 대조를 보였다. DLF나 라임펀드 등 고위험 상품을 거의 판매하지 않았던 점이 사모펀드 사태 후폭풍을 비켜가게 했다는 분석이다.

불완전판매 의혹, 환매 중단 등으로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사모펀드 수요가 대폭 축소됐다.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잔액은 1년 전에 비해 약 8조원(7조9392억원)이나 줄어든 반면, 기관투자자 감소 폭은 5127억원에 그쳤다.

2015년 정부의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사모펀드 시장은 DLF와 라임펀드 사태에 이어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영국 루프탑펀드, 디스커버리펀드, 옵티머스펀드 등이 줄지어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향후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전망도 부정적이다.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데다 금융당국 또한 사모펀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2023년까지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를 모두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의 모든 책임을 판매사에게 전가하는 것도 시장 위축의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와 하나은행의 판매금액은 650억원, 364억원에 이른다. 또 앞서 DLF와 관련해 우리와 하나은행에 부과된 과태료는 각각 167억8000만원, 197억1000만원이었다.

현재 은행들은 신규 사모펀드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모펀드와 방카슈랑스 중심의 판매 전략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DLF 제재로 오는 9월까지 사모펀드 신규판매가 금지된 우리은행은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법원의 중징계 집행 정지 신청 수용으로 사모펀드 판매가 가능해졌지만 판매 재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적립식펀드 등 공모펀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안정성을 강화한 ELT 상품 공급 및 채권ㆍ부동산 등 실물자산 관련 상품 개발을, KB국민은행은 공모펀드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자칫 잘못 팔았다가 다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사모펀드 판매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공모펀드, 방카슈랑스, 카드대행, 외환(환전 송금), 신탁 등의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3월 개소세 인하조치 영향…2억원 이상 ‘슈퍼카’ 더 잘 팔려
일본車 5개 브랜드는 ‘NO재팬’ 지속…전년比 57.2% 급감

서울 강남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매장. 2020.5.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수입차 업계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오히려 판매량이 매월 증가하며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레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브랜드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우리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발판으로 한 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판촉)과 신차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차 브랜드는 1년 가까이 이어진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가 급감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10만9314대) 보다 17.3% 늘어난 12만8236대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뉴스1
지난달 신규 등록는 2만7350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월 2만304대로 월 2만대 등록을 돌파한 데 이어 4월 2만2945대, 5월 2만3272대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신규 등록은 전년(1만9386대) 대비로도 41.1%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는 독일차들이 견인했다. 벤츠가 상반기 3만3638대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BMW가 2만5430대로 전년대비 41.5% 증가했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만71대, 7405대로 293.4%와 317.2% 급증했다. 이들 독일차 4곳의 합산 점유율만 61.8%에 달한다.

이밖에 지난해 처음 수입차 시장에 합류한 쉐보레(7380대)와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첫 가입한 볼보(6524대), 미니(5478대)를 비롯, 포르쉐(4373대), 지프(42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 미디어데이 2019’ 행사에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가 브랜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기부양책으로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면서 소비진작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을 더 볼 수 있다. 아울러 수입차들도 개소세 인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촉을 진행했다.

실제로 1억원을 넘어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2억원 이상의 ‘슈퍼카’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람보르기니 신규 등록은 13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배(300%) 치솟았다. 벤틀리도 같은 기간 139대가 신규 등록돼 90.4% 늘었다. 그중 대다수는 법인 명의로 구매했다.

서울 시내의 닛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0.6.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반면 같은기간 일본차들의 판매는 상반기 총 1만43대로 전년 동기(2만3482대) 대비 57.2% 판매가 급감했다. 개소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순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 운동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혼다(1453대)와 인피니티(324대) 전년대비 -74.4%와 -71.6%로 감소 폭이 특히 컸고 토요타(2804대)와 렉서스(3597대)도 각각 -55.6%와 -57.0%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일본차들의 월간 판매는 2735대로 올해 들어 최다 판매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시장 철수를 선언한 닛산과 인피니티 등의 재고차량 할인 판매 영향이 크다.

한편, 누적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Δ벤츠 E300 4MATIC(5517대) Δ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831대) Δ벤츠 E250(3959대) Δ포드 익스플로러 2.3(3137대) Δ쉐보레 콜로라도(3078대) ΔBMW 520(3047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월별 순위로는 아우디 A6 40 TDI가 1600대 팔리며 1위에 올랐다.

[앵커]

그제 대구의 한 여고에서 3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는데요.

이후 이 학생이 다니던 연기 학원 수강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학생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그제(1일) 오후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학생이 다니던 모그아카데미 연기학원에서 수강생 9명이, 이 학생이 거주하는 빌라에 사는 60대 여성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경명여고 학생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같은 연기학원에서 남산고와 예담학교, 성서고 학생 등 4명과 재수생과 일반인 등으로 알려진 5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인 1명의 경우 어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10시 기준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확진자가 발생한 경명여고에는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중구 소재 연기학원과 북구 소재 입시학원에 다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기학원의 경우 동성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경명여고 학생과 관련된 확진자 외에도 4명이 더 확진됐는데, 이중 1명은 최근 가족과 제주도를 다녀온 대구 달성군 유가초 학생입니다.

대구시와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하루 5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인데요.

대구시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 등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고 대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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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23), 최 선수가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사진=뉴스1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팀 닥터 선생님이파워볼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프나? 죽을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23)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 팀 닥터 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체중 조절을 하지 못했다고, 경기 기록이 좋지 않다고, 또는 아무 이유 없이 맞았다. 온갖 가혹행위를 당하면서 최 선수가 할 수 있었던 일 은 “아닙니다”라는 대답뿐이었다.

최 선수는 올해 초 팀을 옮기고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실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결국 지난달 26일 오전 최 선수는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소하자, 원래 정신병 있고 이상하다고 탄원서까지…”

지도자 등의 폭행과 갑질에 못이겨 23세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시청 직장운동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도자 등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갑질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숙현이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만 모르던 아이였다”며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취재진에 요청했다.(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사진=뉴스1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폭압에 죽어간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속적인 폭력과 폭행에 심각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 선수의 지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경주시청에 속해 있었던 기간 동안 그녀는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만 했다”며 2020년 2월, 폭력에 시달리는 그녀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 지인들의 권유로 최숙현 선수는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청의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나아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에 신고와 진정서를 제출했다”면서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 기관과 책임있는 부서들은 그녀를 외면했고, 사건의 해결보다는 그것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행을 당하던 당시의 녹취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를 당한 측에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 전(前)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내가 때린 것 본적 있냐’는 말을 쏟아내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탄원서 작성을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제시한 가이드 라인은 ‘최숙현 선수는 원래 정신병이 있었고 자기 컨트롤이 안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 아이다. 본인들은 이런 폭력에 목격한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다’는 내용이다.

“콜라 시켰다고 빵 20만원 어치 먹여”…”복숭아 1개 먹었다고 뺨 20회”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사진=뉴시스
A씨에 따르면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은 ‘체중 관리’라는 빌미로 최 선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을 가했다. A씨는 “운동하면서 때리고 심한 욕설을 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 했다.

청원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최 선수의 체중을 측정했다. 체중이 조금 늘자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빵? 그럼 죽을 때까지 먹게 해줄게”라며 빵 20만원 어치를 사와서 “다 먹을 때까지 잠 못 잔다”고 협박했다. 최 선수에게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게 하는 ‘식고문’을 시켰다.

또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얘기하지 않고 체중이 줄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다. 또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고 밀치는 등 폭행을 20분 넘게 지속했다. 감독은 이 상황을 방관하며 “내가 너네 때렸으면 너희는 진짜 죽었을 것”, “팀 닥터 선생님이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프나? 죽을래?” 등의 폭언을 했다.

또 최 선수가 살을 못 뺄 때마다 3일씩 굶기기도 했다. 슬리퍼로 뺨을 때리고 “내 손으로 때린게 아니니 때린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행 당하는 최숙현 선수 옆에선…”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음한 녹취록에서도 최 선수가 당했던 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드러난다. 감독과 팀 닥터는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상황에서도 최 선수를 위협하며 폭행을 계속했다.

당시 팀닥터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그냥 안 했으면 욕 먹어” 등의 말을 내뱉으며 20분 넘게 폭행을 계속한다. 이어 최 선수의 선배로 추정되는 선수를 불러 “너는 아무 죄가 없다”며 뺨을 비롯한 신체 폭행을 이어간다.

충격적인 것은 이를 지켜보던 감독이 폭행을 이어가던 팀닥터에게 “선생님 한잔하시고, 제가 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둘은 음주를 이어가며 고 최숙현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쳤다.

감독은 “죽을래?”라는 말과 함께 “푸닥거리 한 번 할까?”라며 위협했고, 최 선수는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아닙니다”라고 연이어 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는 최 선수의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유가족이 제기한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존재감 과시·언론 관심’ 등 경찰 성향 분석에 의문 제기
“법정서 이춘재가 연쇄살인마가 된 원인 드러나면 좋겠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화성연쇄살인 8차 파워볼 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한 윤모씨와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 8차 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에 대한 경찰의 심리 분석을 두고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이 지난 2일 발표한 이 사건 수사결과 가운데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과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언론과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대목에 관한 내용이다.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이춘재를 정상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만 존재감 과시·언론 등 타인 관심 성향으로 단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이춘재가 경찰과 검찰에 진술한 내용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조서를 보면)이춘재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자신의 존재감 등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언론과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했다면, 자신이 저지른 범행 관련 보도에는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춘재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체 훼손의 방식이 대담한 점 등을 범행과 존재감의 과시로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이 사건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점, 피해자가 젊은 층에 한정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에 더 주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점차 범행수법이 잔혹해지고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된 것은, 이춘재가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당시 수사의 문제 및 한계 등의 이유로 이춘재가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춘재는 재심법정에 증인으로 설 것”이라며 “공개된 법정에서 이춘재가 잔인한 연쇄살인마가 된 원인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발생했다. 박모(당시 13세) 양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과거 이 사건 진범으로 몰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이후 감형돼 수감 20년만인 2009년 8월 출소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9월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의 살인사건 모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윤씨는 그해 11월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현재까지 두 차례 재판이 진행됐으며 이달 21일 3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2명 증가한 134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관악구 왕성교회 1명, 강남구 소재 은행 관련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기타 3명, 경로 확인 중 3명이다.

강남구 소재 한 은행에서는 지난 6월 30일 직원이 최초 확진 후, 7월2일까지 같은 회사 직원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지난 2일 추가된 확진자는 3명으로, 최초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종로구 소재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지인 1명이다. 강남구 소재 은행 관련, 접촉자를 포함해 총 1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자 3명을 제외하고, 16명은 전원 음성이다.

종로구 소재 통신회사 관련, 지난 2일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 총 127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 전 직원은 재택근무 중이다. 시는 통신회사 해당건물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했으며,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지난 2일 한 회사에 근무하는 경기도 거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중이다. 최초 확진자는 6월 29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27~28일은 휴무였고, 29일 퇴근시 증상이 생겨 7월1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2일 확진 받았다.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1일 한 병원에서 1명이 선제격리실 입원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일반병실 입원 중에 확진됐다. 확진자 2명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노출이 의심되는 총 20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음성 130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앵커]

대전에서 어제 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 중 어머니가 일한 의원에서 동료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학생 3명이 확진된 대전 천동 초등학교는 전수검사 결과,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초등학교는 조금 진정이 된 것 같은데 이번엔 의원이 걱정이네요.

[리포트]

네, 어제 대전 정림동의 한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밤사이 이 의원에서 함께 일한 동료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의원에는 현재 입원환자 15명과 의료진 등이 격리된 채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맨 처음 확진된 40대 여성은 확진 엿새 전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40대 여성과 동료 확진자가 지난주 문을 연 대전의 한 아웃렛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방문한 날이 특히 개장 첫날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렸던 터라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앞으로 2주간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40대 여성의 아들이 대전 느리울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해 걱정했었는데 일단 밀접접촉한 행정실 교직원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가족들이 지난 주말, 예배를 본 대전 관저동의 교회에는 오늘 중,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한 교인들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국내 첫 ‘교내파워볼 감염’ 사례로 의심되는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어제 전교생과 교지원을 전수 검사했는데 862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15일, 대전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대전, 세종, 충남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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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종범과 2020년 정근우[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006년 37세의 이종범이 초연했던 작품을 2020년 39세의 정근우가 멋지게 재연했다. ‘노장은 살아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2006년 10월 9일 광주 무등야구장. 한화와 KIA의 플레이오프 2차전. 괴물신인 류현진을 상대로 이종범이 6회 타석에 섰다. 좌중간 단타를 친 이종범이 1루를 돌아 거침없이 2루로 달렸다. 중견수 데이비스의 송구를 받은 2루수 한상훈이 글러브를 뻗어 베이스 앞을 먼저 막았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슬라이딩한 이종범의 오른손이 한상훈의 글러브 앞에서 마치 ‘밑장 빼기’를 하는 것처럼 빠졌다. 오른팔을 뒤로 빼며 들어 올린 이종범은 글러브를 피하자마자 곧바로 베이스를 터치했다. ‘미끼로 내민’ 오른손을 기다린 한상훈의 글러브는 잘못이 없었다.

2루에 나간 이종범에게 정신을 뺏긴 1년 차 신인 류현진은 흔들렸다. 결국 주자를 꽉 채운 후 이현곤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MVP는 이현곤이었지만 이종범의 2루 슬라이딩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이종범은 인터뷰에서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만루에서도 못 쳐서 아들(이정후)한테 혼났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종범의 더 멋진 슬라이딩은 3년 후 또 탄생했다. 2009년 5월 17일 인천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 김광현을 상대로 3-4로 뒤진 7회 1사 2, 3루 김원섭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종범이 홈으로 달렸다. 박재홍의 송구가 정확했고 박경완 포수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두 다리를 벌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이종범이 박경완과 충돌하지 않으며 베이스를 터치할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 어려운 걸 이종범이 해냈다. 박경완 가랑이 사이로 왼팔을 뻗은 이종범이 베이스를 터치하자마자 팔을 뒤로 빼며 충돌 없이 옆으로 ‘스윽’ 미끄러져 갔다. 박경완이 이종범을 태그했지만 이미 이종범이 베이스를 터치한 후였다. 주심은 이종범의 찰나 같은 왼팔 터치를 보지 못했고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이 없던 시절, ‘바람의 아들’은 인간의 판단을 때때로 뛰어넘었다.2009년 5월 17일 인천 SK-KIA 더블헤더 1차전. 이종범이 박경완 가랑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베이스를 터치한 후 곧바로 빼고 있다.지난 2일 잠실 KT와 LG의 경기. 5회말 무사 2, 3루에서 2타점 안타를 친 정근우가 홈송구를 보고 재치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 홍창기의 2루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KT 박경수가 잡자마자 3루로 던졌다. 박경수의 승리처럼 보였다. 귀루하지 못한 정근우는 홈으로 달렸지만 허도환의 태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정근우의 ‘기술’이 나왔다. ‘밑장 빼기’에서 좀 더 고급스럽게 명칭 순화된 ‘자유형 팔돌리기’였다. 왼팔을 미끼로 내민 정근우의 트릭에 허도환이 속았다. 글러브를 피한 정근우가 베이스를 터치했다. 주심도 이 순간을 정확하게 판정하며 정근우의 ‘예술 작품’이 완성됐다.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잠실=정재근 기자박경수도 멋진 수비를 보여줬지만 정근우가 이겼다.2006년 10월 9일 한화-KIA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종범의 신기술에 할 말을 잃은 한상훈.광주=조병관기자노장은 살아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아름답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륜’을 39세의 정근우가 보여줬다. 이종범이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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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5)는 1군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가 헛스윙 비율을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데뷔 첫 완투승 달성에 이바지하기도.

허삼영 감독은 2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헛스윙 비율을 줄여야 한다. 어려운 변화구는 잘 치는 게 아니라 잘 참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사람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 건강하게 경기에 출장해 안타 1,2개만 쳐주면 좋겠다 싶으면서 더 큰 욕심이 생긴다. 아무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삼성 이적 후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서일까. 올해 들어 강민호의 표정이 더욱 진지해졌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팀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비시즌 완벽하게 준비했다. 제가 본 3년 동안 가장 완벽하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해 기대가 크다. 연말 시상식 때 자주 단상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민호의 명예회복을 기대했다.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제 몫을 해줘야 삼성이 더 강해진다.

KIA 이민우(왼쪽)와 임기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팀 평균자책점(ERA) 1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불펜이 고르게 활약하며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대투수’ 양현종의 회복 여지도 남아있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6월까지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2위였다. 하지만 7월 들어 키움이 두산과 난타전을 벌인 반면 KIA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07을 기록, 순위를 뒤집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불펜은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라는 점. 양쪽을 합산했을 때만 1위가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 팀이 바로 KIA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KIA 투수진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으로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꼽힌다.

앞서 한화 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주말 키움 전에서 2연속 영봉패를 했기 때문.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격은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며 “양현종과 브룩스부터 불펜까지, 3점밖에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화 전 선발로 나설 임기영과 이민우는 5~6월 성적이 엇갈렸다. 임기영은 시즌초 다소 흔들리며 5월 1승3패에 그쳤지만, 6월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3승을 추가했다. 반면 5월에 3승을 거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잇따라 크게 무너진 뒤 ‘퓨처스에서 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임기영은 열흘, 이민우는 2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한화 전에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쾌투하며 상큼한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역전극을 이뤄낸 1일에는 홍상삼과 고영창, 정해영이 훌륭한 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에는 필승조인 박준표와 전상현이 고비 때마다 투입돼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경기에는 “밀리는 경기였는데, 필승조가 아닌 불펜이 점수 차를 잘 유지해준 덕분에 반격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경기에는 “이민우가 좋았던 시기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 불펜의 활약도 훌륭했다”며 각각 찬사를 보냈다.

반면 올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67. KIA 선발 5명 중 양현종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이민우(4.70) 뿐이다. 양현종이 “요즘 내가 우리팀 5선발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이유다.

양현종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키움과의 개막전(3이닝 4실점), 5월 28일 KT 위즈 전(5이닝 6실점), 6월 20일 삼성 전(4이닝 8실점) 등이 양현종의 성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남겼다.

개막을 앞두고 양현종은 팀의 4-5선발로 출격할 이민우-임기영과 내기를 벌였다. 이민우와 임기영을 더한 승수와 자신의 승수를 겨뤄 낮은 쪽이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주기로 한 것. 3일 현재 양현종은 5승, 이민우와 임기영은 각각 4승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후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갑을 지킬 수 있을까.

양현종(왼쪽)이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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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원종현은 굳건한 수호신 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반대로 원종현의 앞에 등장해야 하는 셋업맨들의 부진이 비교되는 결과를 낳았다. NC는 현재 ‘마의 7~8회를 겪고 있다.

NC는 지난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승리까지 쉽게 다다르지 못했다. 롯데와 다시 한 번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7회말까지 9-6의 리드를 잡고 승기를 굳히려고 했던 NC. 그러나 다시 한 번 불펜진이 불안했다. 앞서 6회 선발 이재학의 뒤를 이었던 좌완 강윤구가 이미 2실점을 허용했던 상황이었고, 3번째 투수 박진우도 실점을 허용한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최소한 8회 2사까지는 처리해주길 바랐던 NC 벤치였지만 박진우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NC는 원종현 카드를 투입했고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점과 맞바꿨고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대첩 경기’의 불씨를 진화했다. 그리고 9회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13세이브 째는 5아웃 세이브였다.

원종현은 현재 NC 불펜진 최후의 보루이자 가장 믿을 수 있는 수호신이다. 23경기 2승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는 2차례다. 시즌 초중반 흔들리는 기색이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궤도를 되찾으면서 클로저 본연의 자세를 다하고 있다. 세이브 순위 1위이기도 하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종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이 사실. 2일 롯데전 5아웃 세이브는 단적인 예시 중 하나였다. 선발 투수 이후 9회까지 가는 연결고리가 여전히 부실하고, 경기 후반의 고비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난해 60경기에서 멀티 이닝 소화 경기는 10차례였다. 하지만 올해 시즌의 3분의 1 가량을 지나는 시점에서 멀티 이닝 소화 경기는 5차례나 된다. 원종현 의존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듬직했던 박진우는 올해 25경기 2승6홀드 평균자책점 5.24로 부진하다. 2일 경기 승리 투수가 됐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여전히 불안하다. 파이어볼러 배재환도 기복이 있다. 27경기 1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7. 탈삼진(16개)과 볼넷(16개)이 같을 정도로 제구가 불안정하다.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는 0이닝 강판이 두 차례나 있을 정도로 불안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정호가 1승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은 의문부호가 남아 있다. 좌완 강윤구 역시 지난 주말 콜업 이후 두산 3연전에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롯데전 2경기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과거 마무리 임창민은 아직 필승조로 활용하기엔 불안감이 있다.

NC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6.55로 리그 최하위다. 그리고 7~8회 성적 역시 최하위 수준이다. NC 구원진은 7회 피안타율 3할2리, 피OPS 0.839다. 그리고 8회에는 피안타율 3할2푼1리 피OPS 0.927로 더욱 상승한다.

1위를 달리고 있으면서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가 명확하다. 약점도 뚜렷하다. 불펜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도 솔솔 피어났지만 김종문 단장과 이동욱 감독은 “현재 있는 선수들을 우선하겠다”는 말로 당장 트레이드보다는 현재 있는 선수들을 믿고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면 결단에는 나서야 한다. 마무리 원종현의 헌신에만 기대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프로야구 10구단 단장들이 모이는 실행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서울 양재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트레이드 구도는 어느정도 형성됐다. 순위표가 곧 각 구단의 필요성을 대변한다. 8월 15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당장 정상을 노리는 팀과 미래를 응시하는 팀끼리 서로 원하는 카드를 내밀 가능성도 충분하다.

늘 그랬듯 물밑 협상은 활발하다. 몇몇 트레이드 논의는 지난해에 연장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겨울 성사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 A구단 투수와 지방 B구단 내야수는 이번에도 트레이드 시장에 올라왔다는 얘기가 들린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C구단은 언젠가는 특급 불펜투수를 수혈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 C구단 코치는 “우리 불펜진 보강이 필요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아닌가. 구단 내부적으로도 불펜 보강을 위해 누구를 보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눈다.파워볼실시간 프런트와 현장이 꾸준히 소통한다.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무언가 하나 나올 수 있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보통 트레이드는 단장 대 단장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단장이 구단을 대표해 타팀 단장과 거래를 성사시킨다. 그런데 최근에는 트레이드에 앞서 내부논의 범위가 커졌다. 단장은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 스카우트팀과 소통하며 내부 상황부터 꼼꼼히 돌아본다. 특히 올해부터 신인지명권 트레이드가 허용되면서 스카우트팀과 대화하는 횟수가 늘었다. 신인지명권 가치를 산정하는데 있어 스카우트팀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D구단 단장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신인지명권 트레이드가 어떻게 성사될지 궁금하다”면서 “우리도 필요하다면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경우 포기하게 되는 선수, 대신 이듬해 노릴 수 있는 고2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준히 이름이 오르는 E구단의 특급 불펜투수를 두고 특급선수끼리 거래를 생각하는 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구단의 국가대표 선수를 얻기 위해 자기팀의 특급선수를 보낼 수도 있다는 각오다. 또는 젊은 내야수와 신예 불펜 강속구 투수의 트레이드도 마냥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7월은 트레이드의 달이다.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테이블 위에 펼쳐졌던 카드를 교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7월에는 LG와 한화, NC와 KIA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2년 전에는 LG와 SK, NC와 두산, 3년 전에는 넥센(현 키움)과 KIA, 넥센과 KT가 트레이드로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올해는 개막이 늦어지면서 트레이드 마감일도 8월 15일로 미뤄졌다.

C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하위권 두 팀이 승률 2할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승률 2할을 기록한 팀이 두 팀이나 되는 경우는 없었다”며 “하위권 팀도 원하는 게 분명할 것이다. 최소한 마감시한까지 카드는 맞춰볼 것으로 생각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도 이전보다 트레이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다. 적극적으로 카드를 교환한다. 정말 필요하다면 특급 선수끼리 트레이드도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며 리그 판도를 흔들만한 빅딜을 예상했다.

SK 킹엄. 2020.05.1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산 너머 산이다. SK는 2일 외국인투수 닉 킹엄을 웨이버공시 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공백 상황에서 대체 자원의 소식은 아직이다.

킹엄은 올해 SK의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앙헹 산체스(요미우리) 등이 이탈하며 중책을 맡았다. 킹엄은 미국 스프링캠프와 청백전, 그리고 연습경기에선 구속 보다는 안정감 있는 마운드 운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선수단에도 ‘왕엄마’로 불리며 빠르게 녹아들었다. 인천의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는 등 국내생활에도 이미 적응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기대감은 초조함으로 바뀌었다. 에이스 역할을 책임져야 할 킹엄은 단 2경기 등판후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경기는 5월 5일 개막전 선발이었다.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5월 12일 등판해 3.2이닝 10안타 8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게 킹엄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두번째 선발등판 이후,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이탈했다. SK 구단은 시간을 주고 지켜봤다. 인내심을 가졌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킹엄은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미안함에 선수단에 커피를 돌리기도 했지만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6월 들어 캐치볼을 시작하며 재기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킹엄은 결국 구단이 제시한 6월 말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짐을 싸게 됐다.

후속 문제는 SK가 아직 킹엄의 대체선수를 구하지 못했다는데 있다. SK구단은 킹엄의 재활과는 별도로 플랜B를 가동했다. 그 중에 지난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외인투수와는 계약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틀어졌다. 테스트 과정에서 확인한 구속과 구위는 괜찮았다. 그러나 계약의 최종 단계인 메디컬 체크에서 막혔다. 통증은 없지만 팔꿈치 부위에 작은 뼛조각이 발견됐다. 지금은 괜찮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의 부인은 한국인으로, 남편의 KBO리그 진출을 적극 지지했다. 선수 본인 역시 KBO무대에서 뛸 열망이 높았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킹엄에 데인 SK는 위험요소를 최소화 할 수밖에 없었다. 새 외인의 합류로 반등을 기대했지만 안전하게 다음 기회를 노리는 쪽으로 선회했다.

SK는 레이더를 총체적으로 가동해 가능한 빨리 대체선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저리그(ML)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를 중심으로 접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대한 서둘러 리스트업 된 선수와 계약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플랜A 킹엄의 실패와 플랜B의 예상치 못한 탈락으로, 새로운 외인투수의 합류까진 시간이 꽤 필요하다. 자가격리와 컨디션 조절까지 고려하면 한 달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2·키움)을 설명할 때 항상 따라 붙는 수식어가 ‘야구 천재’다.

프로 데뷔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톱 클래스 타격 능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낯선 외야수로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저연스벌게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쯤에서 의문이 한 가지 들 수 있다. 이정후는 정말 천재가 맞을까. 흔하게 야구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은 아닐까. 아버지의 후광이 더해져 과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궁금증이 그 것이다.

천재라는 것이 무슨 자격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증명서도 따로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면 그렇게 불리게 될 뿐이다. 진짜 천재가 맞는지를 증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정후는 천재가 맞다. 야구가 말 하는대로 풀리고 있기 ??문이다. 야구를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는 천재라 불리어 마땅한 자격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정후는 분명 천재라 불릴 수 있는 선수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억지로 장타를 늘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타구를 좀 더 강하게 치고 싶다. 홈 구장인 고척돔이 인조잔디라 땅볼 타구 스피드가 빠르다. 땅볼을 치더라도 강하고 스피드 있게 치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비거리를 늘리는 것 보다 강하고 빠른 타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었다. 그리고 아주 정확하게 자신이 한 말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이정후의 전채설을 증명할 수 있다. 숫자는 이정후가 천재성을 타고 난 선수입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일단 타구 스피드다. 스포츠투아이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해 평균 133.1km의 타구 스피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5km정도가 빨라졌다. 1일 현재 평균 138.6km를 기록중이다. 빠르고 강한 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현실화 시킨 것이다.

타격 이론에 일가견이 있는 LG 박용택은 “타구 속도는 투수들의 구속과 같이 일정 부분 타고나는 것이 지배한다. 인위적으로 빠른 타구를 만든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노력으로 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것도 불과 몇 개월 사이에 해냈다.

빠르고 강하게 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당겨치는 타구의 비율이 늘었다.

지난해엔 좌(32.8%) 중(28.8%) 우(38.4%)로 스프레이 히터의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은 다른다. 당겨처서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힘 있게 당겨쳐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코스를 가리지 않고 빠르고 강하게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운데나 몸쪽 공만 당겨치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 공 까지 당겨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깥쪽 존에서 타율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바깥쪽 가운데 타율이 0.224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다 잘 쳤지만 그 부분에선 약점을 보였다.

올해는 다르다. 바깥쪽 3군데 구역에서 모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타자들에게 가장 어렵다는 바깥쪽 낮은 존 공략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바깥쪽 낮은 존에서 타율이 무려 0.550이나 된다.

몸쪽에 다소 약점이 보이고는 있지만 충분히 커버하고 남을 수 있는 정도의 수치다.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만들어 낸 수치가 아니다. 가장 먼 존의 스트라이크도 잡아당겨 우측 방향으로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는 “바깥쪽 가장 먼 존의 스트라이크가 가장 치기 까다롭다. 그 공을 공략할 수 있다면 특급 레벨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치 이정후를 두고 하는 말 같을 정도의 표현이다. 투수들은 타자의 힘을 빼기 위해 바깥쪽 먼 존을 공략한다. 하지만 이정후는 그 존에 걸치는 공을 가장 강력한 파워로 때려내 우측 방향으로 보내고 있다. 물론 결과는 안타가 절대적으로 많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다소 남발되는 경향이 있다. 값어치가 다소 떨어진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정후는 그 어떤 논란도 없이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데이터는 보다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천재 이정후의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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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작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하물며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는 건 로또 당첨 수준이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명이 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중 18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왼손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이가 장원삼(37·롯데 자이언츠)이다. 하지만 걸어온 길에 대한 자존심을 버렸다.그 자체로 빛나는파워사다리 베테랑의 모습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느 투수라도 합격점을 매기기 어려운 기록. 하지만 5이닝도 버티기 힘들 거라는 걱정 어린 시선에 보란 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실리, 자존심 대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내린 선택이었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서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3이닝 5실점.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6이닝 5자책으로 버틴 것은 관록이 만든 결과다. 허문회 감독도 “너무 잘 던져줬다. 긴 세월 동안 스타로 활약했는데 여러 상황을 참고 견뎌 좋은 결과 내주니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전성기 때도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장원삼의 속구가 포수 미트로 도달하기까진 이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라진 구속만큼 관록이 채워졌다. 장원삼은 1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속구보다 더 많이 던지며 NC 강타선을 상대로 어떻게든 버텼다. 스스로는 “마운드에서 안 맞는 피칭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1군에서 121승을 거둔 투수가 변화구 그립까지 바꿔가며 달라지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원삼은 “1군 마운드에서 활약한 게 오래 되니 자존심을 버린 지 오래 됐다. 어느 순간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야구를 오래 하고 싶고, 유니폼을 오래 입고 싶으니 방출 후에도 입단 테스트까지 거쳤다. 유니폼 입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리그 다승 1위 구창모(NC)는 “프로 입단 초반에 (장)원삼 선배님의 볼 배합과 운영을 필기까지 해가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가장 핫한 투수가 내 이름을 언급해주니 좋았다. 같은 선수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구창모는 젊을 때 나보다 훨씬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구창모가 지금의 활약을 커리어 내내 이어간다면 언젠가 장원삼의 기록을 넘어설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원삼이 2006년부터 쌓아온 땀방울, 그 가치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다. 장원삼은 언젠가 구창모처럼 빛나는 영건이었고, 구창모도 언젠가 장원삼이 되길 바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는 구속과 체력을 앗아갔지만 대신 경험과 여유를 선물했다. 장원삼 나이테의 마지막 바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1-4로 뒤진 6회 허정협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아 송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유격수’ 허경민(30·두산)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은 허경민이 무려 1373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2008년 프로 데뷔이래 허경민은 전체 3415타석 중 약 82%(2794타석)를 핫코너에서 소화한 두산의 주전 3루수다. 유격수로 나선 건 241타석밖에 되지 않는다. 2017~2019시즌 유격수로 나선 타석 기록이 없고, 선발 출전은 2016년 9월27일 대전 한화전이 끝이었다. 당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원석(삼성) 제대 후 여러 라인업을 실험하고 있었다.

올해는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35)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복귀한다 해도 계속 관리해가며 시즌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돼 허경민이 체력 안배를 해줄 필요성이 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최주환과 오재원의 교통정리를 위해서라도 유격수 허경민이 최선이다. “몇 년 전에는 유격수를 좀 버거워하더라. 못 볼 거면 2군에 내려가라고 한 기억이 난다”며 웃던 김 감독은 “경민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만큼 능력 있는 선수다. 본인 값어치도 올릴 수 있으니 하는 게 좋다”며 예비 프리에이전트(FA) 효과를 기대했다.

허경민에게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친다면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과정이 여느 때보다 험난한 상태다. 1월 자율훈련 도중 코뼈가 부러져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개막 첫 달을 보낸 뒤 6월 첫 시리즈에서 손가락 미세골절을 당해 또 3주를 비웠다. 불운이 겹쳐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해도, 1군에서 유격수 출전이 가능한 자원에 매겨지는 가치는 이를 뛰어넘는다. 가뜩이나 수비가 탄탄하기로 유명한 두산 내야진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요소다.

사실 허경민에게 어색한 포지션도 아니다. 손시헌, 김재호 등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들 때문에 3루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오지환, 안치홍, 김상수와 함께 1990년생 전국 4대 유격수로 꼽힌 대형 유망주였다. 이들이 모두 승선한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선 허경민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 감독은 최근 3월 자체 청백전 기간 유격수 김재호, 2루수 김재호로 만약에 대비한 테스트를 해본 바 있다. 광주제일고 최고의 유격수 시절 감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다면 두산도 김재호도 ‘윈-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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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감 좋은 타자들은 좀 묶어놔야겠더라고요.”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라인업 작성’의 고충을 털어놨다. 1번부터 9번까지 강타자로 채울 수 없는 형편을 감안하면 잘 치는, 기대되는 선수들을 앞쪽에 모아둬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용규 정은원 오선진 김태균은 그 순서는 바뀔 수 있지만 1~4번 타순에 고정이다. 6번 타순부터는 ‘감을 살려야 하는’ 선수들의 자리다. 이런 최원호 대행의 고심은 늘어만 가는 병살타 앞에 허무해진다.

한화는 2일까지 50경기에서 52개의 병살타를 쳤다. 두산(50경기 5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두산이 팀 출루율 0.368로 이 부문 1위인 반면 한화는 0.314로 뒤에서 2위라는 점이 다르기는 하다. 다시 말하면 두산은 주자가 많이 나가서 병살타 상황이 많았던 것이고, 한화는 주자가 적게 나갔는데도 병살타가 많았다.

한화는 KIA와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안타 21개, 4사구 7개를 얻었다. 득점은 4점 뿐이었다. 병살타 7개가 발목을 잡았다. 3번타자로 급이 올라간 오선진이 이틀 동안 3개, 송광민 김태균 이용규 최인호가 병살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6월 가장 돋보인 타자로 꼽았던 김태균은 이 2경기에서 8타석 7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1일 경기에는 4회 무사 1, 2루에서 ‘5년 만의’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그의 바람대로 다음 타자들이 주자 2명을 불러들였지만 결과는 3-4 패배였다. 김태균은 2일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는 한 가운데 공을 지켜봤고,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높은 공에 헛스윙했다.

최원호 대행은 이번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브리핑에서 라인업을 구성한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어떤 자리라도 기록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정했다. 때로는 그 근거가 스몰 사이즈라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지만 숫자를 보고 믿었다. 2경기 64타수 21안타로 타율은 0.328이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다시 연패다. 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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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NSC 정례 상임위원회 개최
방위비분담금 협상 상황 점검..”美와 협의 계속”

[서울=뉴시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과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02.
[서울=뉴시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과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02.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2일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를 방지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정례 회의 이후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이후 논의할 의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위원들은 “방위비분담금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文 지지율, 15주 만에 40%대로 하락..민주당도 큰 낙폭
‘중도층·20·30대’서 하락세 이끌어..인국공 사태 등 영향
6·17 부동산 대책, 靑 참모 다주택자 논란 영향도 반영
진화 나선 노영민..다주택 참모 개별 면담해 매각 권고
文대통령도, 오후 4시 김현미 긴급 보고..부동산 대책 점검
與, 중도·청년층 민심 잡기 주력..’청년 맞춤형 예산’ 증액 등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1주차 주중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5주 만에 40%대로 하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이어 6·17 부동산 대책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1주차 주중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5주 만에 40%대로 하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이어 6·17 부동산 대책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진형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면서 정부 여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지지율을 견인할 상승 동력이 딱히 보이지 않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 6·17 부동산 대책 실효성 논란 등 경제·사회·외교·안보 분야에서 동시다발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지지율 하방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다주택 보유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달 중 처분’을 강력 권고한 것도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이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긴급 보고를 받았다.

2일 리얼미터의 7월 1주차(6월29일~7월1일) 주중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5주 만에 40%대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3.9%포인트 내린 49.4%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오른 46.1%로 집계됐으며 이 역시 15주 만에 최고치였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다. 전주 대비 3.1%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하며 4월 5주 차 조사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정부 여당 지지율 급락을 이끈 것은 중도층과 20·30대였는데 이번 하락의 대표 요인으로 ‘인국공 사태’와 ‘6·17 부동산 대책 논란’이 주로 꼽힌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인국공 논란과 부동산 대책 논란이 중도층과 20·30대를 자극시킨 핵심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인국공 사태로 촉발된 취준생들의 원성은 문재인 정부의 ‘공정성’ 논란을 이끌게 했다. 청와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 나쁜 일자리를 없애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청년층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1주차 주중집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8.1%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주차 주중집계(39.9%) 이후 20주 만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1주차 주중집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8.1%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주차 주중집계(39.9%) 이후 20주 만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문재인 정부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내 집 마련에 절박한 30대의 반감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참모진 중 여전히 다주택자가 많다는 것 역시 상대적 박탈감을 촉발시키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여당의 전(全) 상임위원장 싹쓸이로 인한 국회 대치 국면, 법무부와 검찰간 대립각 고조, 남북 관계 경색 국면 장기화 등의 요인들은 보수·중도층의 이탈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딱히 탈출구가 없다는 점 역시 정부 여당의 고심 지점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두고 추가적인 여야 격돌이 예고돼 있는 데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 요인까지 고려하면 딱히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방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 문제로 촉발된 30대 이탈을 의식한 듯, 노 실장은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참모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또 다주택 보유 참모들을 개별 면담하는 한편, 노 실장은 자신 소유의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

다만 노 실장이 보유한 2채 아파트 가운데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 실장은 처분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도 이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 추진’을 지시하고, 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대책 점검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2020.06.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2020.06.16. dahora83@newsis.com

민주당 역시 인국공 논란과 집값 폭등으로 촉발된 청년 지지층 이반을 의식하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청년의 삶을 지키기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면서 ▲청년 주거안정 예산(역세권 전세 임대주택 확대,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추가 공급) ▲청년 중소·중견기업 취업 지원 예산 ▲비대면 사업 분야 청년 창업 지원 예산 등의 추가 편성 방침을 밝혔다. 총 3600억원 규모의 청년 지원 사업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인국공 문제는 가짜뉴스가 촉발시킨 측면이 있지만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한 청년들의 좌절감도 있다”며 “그러니 청년에 대한 배려와 고려가 필요하다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6·17 대책 등 거듭된 부동산 정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불신도 위험 수위라는 판단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주택법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등을 당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여야 경색 국면 장기화로 위한 부담 등도 고려해 민주당 일각에선 오는 3일 추경 처리까지 완료한 후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했던 국회 원구성 재조정을 검토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bluesoda@newsis.com

당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 3차 추경의 긴급성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추경 처리가 완료되면 다시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강조 등 남북관계 복원 추진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 하락세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올 하반기에 남북교류 정상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남북교류 활성화 등 관련 법안 처리 의지를 드러냈다.

위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2일 내신기자 브리핑
“한미워킹그룹 문제의식 공유..운영 개선 논의”
“이도훈 방미시 대화 견인 방안 긴밀히 의견 교환”
北, 남북 합의 불이행 원인으로 워킹그룹 지적
문정인 특보 “제재 외 부분까지 간섭하는 건 월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미가 남북 협력의 걸림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미워킹그룹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북한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해 한미간 공조도 긴밀해지는 분위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 브리핑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한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긴밀한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일·러·유럽연합(EU) 등 주요 관련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다시 시동을 건 가운데 외교부 역시 미국과 밀착하며 대화를 위한 제반 여건 조성에 나서는 분위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EU 집행부와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것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사전 조율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 본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상황 관련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한미 모두 논의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외교부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도 그런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간 여러가지 공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이야기했다”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긴밀한 의견 교환을 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가 한미 워킹그룹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국면 전환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장관은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한반도와 비핵화 문제, 남북·북미 간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대화를 하는 협의체로 자리를 잡았고 대화 가운데는 북한과의 교류에서 제재를 어떻게 풀 것인가, 면제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면제를 얻을 것인가 하는 부분의 대화도 포함돼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는 물론 미국도 한미워킹그룹이 상당히 유용하게 작동해 왔다는 평가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 본부장의 방미 시 미 측과 그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한미 워킹그룹은 남북 협력과 관련한 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채널로 2018년 11월 만들어졌다. 타미플루의 인도적 지원 문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 문제도 대북 제재 접촉 우려를 이유로 논의됐지만 정치권에서 남북 협력을 가로 막는 ‘족쇄’라는 비판과 함께 한미 워킹그룹 해체론을 제기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남북 관계 단절을 선언한 상황에서 남북 합의가 이행되지 못한 원인으로 또다시 ‘한미 워킹그룹’을 꼽았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지난 달 17일 담화를 통해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 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덥석 받아물고 사사건건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바쳐 온 것이 오늘의 참혹한 후과로 되돌아왔다”며 “지난 2년간 남조선당국은 ‘제재 틀 안에서’라는 전제 조건을 절대적으로 붙여 왔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주최 긴급 간담회에서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양면성이 있다. 워킹그룹의 취지는 좋았다”면서 “다만 워킹그룹이 제재 이외의 부분까지 간섭하는 건 월권이다. 지나친 간섭은 취지에 맞지 않으니 이걸 감안하며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한미 워킹그룹이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목적이 아닌 만큼 남북간 교류·협력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미국과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미간 세부적인 워킹그룹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비건 부장관의 방한 여부와 대북 메시지가 향후 한반도 상황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은 빠르면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에서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의 방한 여부에 대해 “확인드릴 상황이 없다”면서도 “한미 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 방한 시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된 차별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대화의 장에 다시 나오게 되서 북미 대화가 재개된다면 유연한 입장으로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 정부가 정상회담 준비에 나서고, 비건 부장관이 방한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만나서 해결해 보자고 제안을 한다면 북한으로서도파워볼 도발할 명분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9월초 정부입법안 형태로 제출..예산부수법안 지정시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 자동부의돼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종부세법 개정 방향과 향후 법안 처리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보고를 받기에 앞서 참모들에게 “종부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던 종부세 강화 법안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포함해 오는 9월 초 ‘정부입법안’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작년 말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강화된 종부세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5월 말까지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려 의원입법안 형태로 법 개정안을 제출하며 ‘속도전’을 폈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올해부터 종부세율을 인상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정부가 제출할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를 1주택자에 대해서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1주택자,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은 기존보다 0.1∼0.3%포인트 인상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0.2∼0.8%포인트 높인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200%에서 300%로 올리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2·16 대책 때 발표한 내용 그대로다.

최대 관심사인 1주택자 종부세 문제는 원안대로 담긴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언급한 ‘1주택자 종부세 추가 완화’ 방안은 전혀 검토한 바 없고 검토할 계획도 없다는 게 기재부의 분명한 입장이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종부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2021년 납부분’부터 강화된 종부세율이 적용된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와 함께 기재부는 12·16 대책 때 발표했던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9월 초 세법개정안 제출 때 정부입법안 형태로 함께 발의하기로 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2021년 이후 양도분부터 실거래가 9억원 초과 주택을 거래한 1세대 1주택자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때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고, 1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는 등 실수요자가 아닌 경우 양도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 주택 수에 분양권을 포함하는 내용도 담긴다.

6ㆍ17 부동산 대책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6ㆍ17 부동산 대책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정부가 이들 법안을 9월 초 제출하는 세법개정안에 포함해 정부 입법안으로 발의하기로 한 것은 여야가 대립하다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또다시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정부는 종부세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효과를 내년도 세입예산안에 반영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낼 때 이 법안들을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이 이들 법안을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각 상임위는 해당 법안들을 11월 30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만약 기한 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개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면 12월1일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정부 원안을 두고 표결을 부쳐서 법안 통과 수순을 밟게 된다.

따라서 개정안들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정부 대책과 정반대 방향의 법안을 발의하며 정기국회에서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 야당에 대해 법안 내용의 합의 및 처리를 위한 일종의 ‘데드라인’을 설정해두는 셈이 된다.

민주당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시민단체 “동물 의회 규탄한다”
통합당 성향 시의원들 “회의 진행할 의장 선출 시급했다” 반박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미래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강릉시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협의 없이 야간에 의장을 선출해 향후 의회 운영에 파행이 우려된다.

지난 1일 강원 강릉시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사전 협의 없이 원 구성을 하려고 한다며 상대 당에 항의하고 있다. 2020.7.1
지난 1일 강원 강릉시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사전 협의 없이 원 구성을 하려고 한다며 상대 당에 항의하고 있다. 2020.7.1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지난 1일 종일 대치했던 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및 민주당 의원들은 접점을 찾지 못하자 다음날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당 의원과 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밤 오후 9시께 민주당 의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개원해 10여분 만에 강희문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투표를 통해 강 의원을 100% 찬성으로 뽑았다.

민주당 측은 강릉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 선거가 야간에 날치기로 이뤄졌다며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로지 권력의 핵심이 되기 위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날치기 개원해 선출된 강 의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도둑고양이처럼 날치기 의장을 만든 무소속 의원과 통합당 의원의 행태를 시민에게 고발하고, 더는 이런 악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민행동도 2일 오후 강릉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날치기 의장 선출을 규탄했다.

강릉시민행동은 “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이 의장단을 독식해 하반기 의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속내가 뻔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동물 의회와 식물 의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동물 의회, 식물 의회 규탄한다' 미래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강릉시의원들이 의장을 민주당과 사전 협의없이 선출한 것과 관련해 강릉시민행동이 2일 오후 강릉시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물 의회, 식물 의회 규탄한다’ 미래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강릉시의원들이 의장을 민주당과 사전 협의없이 선출한 것과 관련해 강릉시민행동이 2일 오후 강릉시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통합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등은 회의를 진행할 의장 선출이 시급했다는 입장이다.

투표에 참여한 한 의원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까지 다 통과시킬 수 있었는데 민주당을 고려해 의장만 선출한 것”이라며 “아무튼 시민들 보기에 좋지 않아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강릉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8명, 미래통합당 1명(비례대표), 무소속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당 소속의 시의원 9명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강릉지역구에서 권성동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에 항의하며 동반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권 의원의 복당이 허용되면 바로 복당한다는 입장이다.

당시 통합당 소속 비례대표 시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었다.

지난 3월 18일 통합당 소속 강릉시의원 등이 권성동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에 항의하며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월 18일 통합당 소속 강릉시의원 등이 권성동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에 항의하며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dmz@yna.co.kr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은 남북미 간 대화로부터 시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차 추경안 세부 심사 중, 내집 살림 하듯 꼼꼼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차 추경안 세부 심사 중, 내집 살림 하듯 꼼꼼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북미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을 양국이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민주당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은 남북미 간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야말로 끝나지 않은 전쟁을 종결짓고 항구적 평화로 나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하반기 남북교류 정상화의 물꼬를 반드시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서로 대립하는 한 한반도는 외세의 부당한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글로벌 중견 국가로서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역내 질서를 위한 대담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그 핵심이 바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비건 부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남북협력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남과 북이 협력하는 새질서 추진에 민주당도 앞장서겠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와 대북전단 불법 살포 차단, 남북교류 활성화 법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에 주호영 “대통령, 추 장관 즉각 해임해야”
국회 법사위원장 윤호중 민주당 의원 “윤석열, 조직 위해 결단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뉴스1DB)2020.7.2/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뉴스1DB)2020.7.2/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로 맞불을 놓는 등 여야가 연일 윤 총장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추 장관은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한 말을 하루만에 실행한 것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반법치 행태를 벌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추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검찰청법 제8조의 제정 취지는 검사를 정치적 영향에서 배제해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며 “추 장관이 개별 사건에 시비를 걸어 대검과 중앙지검 간 대립·갈등을 유발한 데 이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것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을 완전히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관련 진정 사건에 대해 감찰부서에서 조사하라고 한 지시와 관련해서는 “검찰청법 제8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내일쯤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핵소추안이 국회서 의결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행위가 측근을 비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을 향해 “(수사 관련) 의사결정 협의체를 구성하려면 검찰 내 이견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검찰정 부장 회의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며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파워볼실시간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검토할 전문수사자문단을 꾸리려는 움직임에 대해 측근을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수사를 맡겨 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따라서) 이견이 있었다면 윤 총장 본인의 의사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측근 검사장을 감싸기 위해 전문수사자문단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특임검사 임명 건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조직을 위한 길 아닌가”라고도 했다.

행정기본법’ 7일 국무회의서 처리 예정
신고증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 해소
공무원의 ‘적극행정’ 법적 근거 마련한 셈

[서울신문]

미용실.아이클릭아트 제공
미용실.아이클릭아트 제공

앞으로 카페나 미용실 등을 개업할 때 해당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즉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영업 신고 후 언제 효력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신고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2일 차관회의를 열고 행정법령의 원칙과 기준,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 등을 담은 ‘행정기본법’ 제정안을 심의했다. 정부 입법으로 추진되는 이 법안은 오는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법령 4786개 중 4400건(92%) 이상이 행정법령이지만 막상 법 집행을 하려면 이들 법령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명문화된 원칙과 기준이 없어 현장에서 집행에 혼선을 빚었다.

공무원은 법 규정이 없거나 애매하면 ‘방어행정’,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공무원들의 자의적인 법 해석으로 법 집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바람에 기약도 없이 관청의 처분을 기다리거나 심지어 행정소송까지 벌이는 일이 반복돼 왔다.

법제처에 따르면 행정기본법은 신고나 제재 처분 등 행정법령에 법 적용의 기준, 처분 효력 등을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고제도는 법률에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또 행정법령 개정 시 구법 또는 신법 적용 여부에 대한 기준과 관련해 당사자 신청에 따른 처분은 처분 당시 법령을 따르고, 제재 처분은 위반행위 당시 법령 등을 따르도록 명시해 법 적용을 둘러싼 행정소송의 여지를 없앴다. 법령위반 등으로 인허가 정지 처분을 내릴 때도 해당 위반행위를 한 지 5년이 지나면 제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인허가 의제(한번에 여러 인허가를 처리하는 것), 과징금 등도 각각의 개별법에 흩어져 달리 규정돼 있어 하나의 제도를 개선할 때마다 수백개의 법률을 정비해야 하는데 이번에 공통 제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사안마다 수백개의 개별법을 정비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일반적·원칙적 규정을 통해 문제를 일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를 활용한 행정 혁신에도 나선다. 연말정산의 경우 인공지능 등으로 처분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놨다.

한영수 법제처 기획조정관은 “그동안 행정법령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도 행정법령을 관통하는 법 집행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기본법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행정기본법 제정으로 행정상의 혼란을 해소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를 만들어 적극행정의 매뉴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짓말이 만연한 민족성’ 등 표현 자료 회장 명의로 배포

헤이트 스피치 안돼…한국 차별에 반대하는 집회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작년 9월 7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광장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19.9.7 sewonlee@yna.co.kr
헤이트 스피치 안돼…한국 차별에 반대하는 집회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작년 9월 7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광장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조장하는 흐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19.9.7 sewo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법원이 2일 혐한 서적 등을 배포해 한국인 사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일본 부동산 회사에 110만엔(1천228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사카(大阪) 지방법원은 50대 재일교포 여성이 민족 차별적인 문서로 고통을 받았다며 후지주택과 이 회사의 회장을 상대로 3천300만엔의 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이런 판결을 내렸다.

재일교포 여성에 따르면 후지주택에선 2013년부터 한국이나 중국을 비난하는 표현이 동그라미 등으로 표시된 서적이나 잡지가 배포됐다.

게다가 이런 서적이나 잡지를 읽은 사원이 ‘중국, 한국의 국민성은 나도 정말 싫다’, ‘거짓말이 만연한 민족성’ 등의 표현이 포함된 감상문이 이 회사의 회장 명의로 모든 사원에게 배포됐다고 한다.

이에 재일교포 여성은 2015년 8월 인격권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확진자 3명 추가..누적 9명(종합)

김도윤 입력 2020.07.02. 17:25 댓글 2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입주민 다녀간 헬스장 통한 감염도 4명..해당 아파트 관련 총 13명 확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입주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아파트 입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가구 9명으로 늘었다.

입주민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이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일부에서 승강기를 통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사는 60대 여성과 20대 딸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날 다른 입주민인 2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고1 아들에 이어 같은 달 28일 20대 여성, 29일 60대 남성과 20∼30대 아들 2명 등 6일간 3가구 입주민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아파트 밖 동선이 겹치지 않는 데다 왕래가 없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승강기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까지 승강기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경로로 지목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아파트에 사는 덕평물류센터 직원이나 고1 아들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작고 각자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의정부시는 이 아파트에서 6일간 입주민 6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1일 119가구 244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확산을 막고자 결과 나올 때까지 외출을 통제했다.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 아파트 입주민 1명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 4명도 나왔다.

의정부1동에 사는 20대 남성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입주민인 30대 남성이 다녀간 헬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에 사는 이 남성의 동생도 의정부에 와 형을 만난 뒤 감염됐다.

지난 1일에는 양주에 사는 6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남편이 같은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보건소 관계자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4명인데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때 중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암주공아파트 7단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라고 밝혔다.홀짝게임